리틀포레스트2 + 나나20

조회 수 4343 추천 수 0 2010.01.20 02:41:02

 

처음 빈집에 와서

짐승같은 친화력으로

많은 자리에 함께 했지만

그래도 아직 조금은

낯이 설어(이래뵈도 낯 가리는 여자)

데면데면한 마음이 생길 때

빈집의 많은 책들이 동무가

되어주었지요.

 

읽고 싶은 책이 산더미처럼 쌓인

아랫집 거실에서 '우와우와' 감탄만 하다가

활자의 바다에서 헤엄치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어서

BECK이니 DR.스쿠르(옛날에 본 건데도)니

만화만 보며 지냈지만

그 만화책들도 참 많은 이야길

제게 전해주었어요.

(아, 눈물이 나려고 해)

 

아무튼.

라봉이 찾길래 윗집 갔다가 빌려온 옆집 책 리틀 포레스트 (헉헉)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2권도 보고 싶어 샀어요.

사는 김에 지각생이 '제발 누구라도 좀 이어서 사 달라' 울면서 말한

나나 20권도 샀어요.

 

그냥 리틀 포레스트는 누가 또 살까봐. 일단 써봐요.

이랬는데 벌써 2권 있고-_-;;;;;

 

 

 

언젠가. 반디앤루니스를 방문하여 멋쟁이 쾌걸조로가 되기 전까지는

가끔씩 이렇게 책을 사겠지요.

 

만화 말고 그냥 책은,

사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서

한 권을 고를 수가 없네요.

 

 

 

아무튼 라봉.

아랫집에 오시거든 현관에서 리틀포레스트 2권을 찾아주세요.

 

 

 

모두 안농-

 

 


디온

2010.01.20 02:45:52

지난주에 라봉이 우리집 와서 리틀포래스트2 봤는뎅,,, 옆집 책꽂이에 있음. ^^;;

연두

2010.01.20 02:49:18

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1권도 마저 사서 집에서 소장해야지.

디온

2010.01.20 03:17:56

^^ 연두, 홧팅이요~!!

profile

현명

2010.01.20 08:31:56

나나 20~~

 

리틀 포레스트2는 옆집에서 가져와서 봤었다능~

지각생

2010.01.20 09:09:11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7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0
1900 3/30 월 개강! 부채(debt)와 상호의존성, 디지털 혁명, 빅데이터, 미국의 사상가들(버틀러, 롤스, 로티 등) 손님 2015-03-26 1853
1899 안녕들 하시지요? [3] 산하 2010-08-31 1854
1898 쑥고개에서의 소식 [1] 손님 2012-07-31 1854
1897 사진과 알리바이 #1 file [3] 손님 2010-07-01 1855
1896 "세입자 복비 안받아요" 부동산 중개업소 차린 대학생들 손님 2015-08-21 1855
1895 자유게시판이라길래 물어봐요..기타는 언제? [2] 손님 2013-02-05 1858
1894 제4회 청소년 인권학교 손님 2014-11-08 1858
1893 8월19일(수) 저녁8시 빈가게, 내성천 에코토피아 캠프 사전모임 손님 2015-08-17 1858
1892 <자연농 교류회> 입추(8/4 ~ 8/6)모임 " 비밀의 정원 " file [4] 산하 2012-07-30 1860
1891 새 빈 집 -살림집 file [4] 하루 2012-07-25 1863
1890 빈집과 빈고에 대한 인식의 변화 [5] 쿠우 2012-06-06 1864
1889 [공고]인권연대 상근 활동가 채용 (3/24 마감) 손님 2014-03-14 1864
1888 인권연대와 함께 할 상근활동가를 공개채용합니다. 손님 2013-09-03 1867
1887 자연농 교류회 소만 모임..<5월 26일 홍천 출발!!> file 산하 2012-05-10 1867
1886 아모르 파티나 유하빈하는거 사진 있으신분??! [1] 우더 2012-04-18 1868
1885 이번주 토요일 저녁8시 산책형 집사회의 있습니다(빈가게출발) [4] 화니짱 2012-07-11 1869
1884 인권연대에서 4기 청년칼럼니스트를 모집합니다. 손님 2014-04-05 1869
1883 평화쌀롱 레드북스 리뉴얼 1주년 기념잔치-굿판에 초대합니다. moya 2019-03-23 1869
1882 해방채 오선생, 충격발언 [5] 손님 2012-03-12 1870
1881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전주입니다! file [2] 손님 2012-01-25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