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이 먹는것이 누가 어떻게 만든것인지 궁금합니까?

당신이 먹는것이 바로 당신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은 맛은 없을지라도 좀 더 건강한 - 생산구조나 방식이든 성분이든-  음식을 소비하고 싶습니까?

 그래서 당신은 당신이 먹을것을 직접 생산하기도 합니까?

 

 당신이 먹는것이 당신을 말해준다면, 당신이 듣는것도 당신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맥도날드도 먹을수 있지만 두부탕수나 강정귤이나 직접 빚은 맥주도 먹습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좋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실천합니다.  훌륭하고 멋집니다.

 

 어디에나 음악은 있습니다.  당신이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도, 길을 걸을때도 휴대전화가 울릴때도,

 티비를 볼때도 티비를 끌때도,  술을 마실때나 친구들을 만날때도 섹스를 할때도, 섹스를 하지 않을때도,  코를 풀거나  이메일에 접속을 할때도, 음악은 존재합니다.

 

 나는 빈집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행동이나 고민이 매우 훌륭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할때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조금 더 건강하고 가볍고 신선한것을 먹는다는것은 멋진일이지요.  빈집에서의 이런 경험 속에서 나는 한가지 의문이 생겻습니다. 티비에서 하는 음악경연프로를 보는 중이었을겁니다. 뭔가 대단히 불편해졋습니다. 아무 고민없이 음악을 이렇게 소비해도 되는것일까? 음식으로 치자면 패스트푸드 같은것 아닐까?  음식과 매체의 소비는 다른것일까?  각자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즐거워하고 있는 동안 나는 홀로 심각해졋습니다.  저 음악은 즐거움을 주는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라면이나 햄버거나 고기도 분명 즐거움이라는 분명한 효과를 주지 않는가? 그렇다면 긍정되어야 하는것일까?  라는  생각까지 하다가 잠이 들었고 바쁜 일상속에서 이 고민은 잊혀졋습니다.

 

 

 이런 고민의 연장선에서  자립음악생산조합 을 소개할까 합니다.

자립음악생산조합의 정관입니다.

 

http://sites.google.com/site/jaripcoop/join-us/jalib-eum-agsaengsanjajohab-jeong-gwan

 

 자립음악생산조합의 정관에서는 자립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내요

 

 자립’이란 국가나 자본에 묶이지 않은 채로 음악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물적 조건을 구축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탈퇴규정에 재미있는  표현이 있내요 ? ^^

 

① 조합원은 예고하고 조합을 탈퇴할 수 있습니다.
② 조합원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탈퇴됩니다.
1. 조합원의 자격이 없는 경우
2. 사망한 경우
3. 금치산자
4. 월북한 경우

 

지향점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내요

 http://sites.google.com/site/jaripcoop/about-jarip/jalib-eum-ag-undong-ui-jihyang

 

• 기본권으로서의 음악권 : 음악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본권이라는 발상에서, 자유로운 음악권을 침해하는 모든 압력에서 해방되는 것을 정책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음악가들의 노동권 : 음악가가 고용되었을 때 정당한 처우를 받을 권리를 뜻하며, 조합 주최 공연시 공연자에게 1인당 최저 1만원씩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기본 정책으로 하고 있습니다.

• 조합원들의 생활권 : 조합은 조합원들의 생활권을 지원하기 위함과 동시에 열정의 착취구조를 지양하기 위해 모든 수익금의 1/3을 인건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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