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인데...

조회 수 1627 추천 수 0 2012.02.22 00:28:35

자유게시판인데..

점점 필요한 이야기, 공지, 부탁 뭐 이런 것들로 채워지고 있는 듯한 아쉬움이...!!

켄짱이에요...

여행은 잘 다녀왔어요...(- -다녀온지가 언젠데...)

여행 후 바로 구정 명절을 폭풍처럼 보내고 상경해서 까페 준비에 매진하고 있어요...

여행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고 3년간의 노동으로 녹초가 된 몸이 아직도 삐걱대고 있어서 애를 먹고 있어요...

음...여행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들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 할게요...(아직 제대로 정리를 못했어요...)

 

곤조의 백일출가 전날 거의 개점휴업상태인 빈가게에서 하나둘씩 모여 곤조가 먹고 싶어 사온 꽁치캔으로 만든 꽁치조림과 함께 환송회 같은 것이 시작되었어요...

슈간지솔튼지 감독이 합류해서 약간의 일렉트로닉한(?) 음악을 틀자 슬슬 달아올라 들썩들썩하더니 급기야 셔플댄스타임으로 넘어갔죠...완전 바운스 쩌는 호의 셔플 강좌에 슈아와 미나, 켄짱, 곤조가 합류하고 말랴까지 나섰습니다. 이런 저런 클럽 음악과 요즘 아이돌 음악을 양념으로 한 댄스파티가 시작되고 결국, 90년대 댄스음악으로 분위기 급전환!!(요즘 음악에 맞춰 춤추기 힘들다는 말랴의 요청에 의해 90년대 음악으로 전환, 유선과 하루가 모를까 걱정했으나 그녀들은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나온 노래들을 훌륭히 안무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광란의 파티로 달아올랐고 경찰아저씨가 출동하는 사태까지!!! 뜨핫!

셔터를 내리고 4시 30분이 넘을때까지 휘몰아쳤습니다.

곤조의 백일출가용 아무 무늬 없는 흰색과 회색 셔츠를 착용하고 곤조의 백일출가를 저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11시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엄청난 웨이브와 퍼포먼스, 세대를 넘나드는 현란한 댄스를 선보인 곤조의 댄스에 넘어가 한사람씩 벗기 시작해 결국 다섯벌의 티셔츠들은 모두 회수되었습니다.

불을 다 끄고 핸드폰으로 약간 어설프지만 사이키까지 만들어 놓으니 여느 클럽 못지 않았어요...이거 재밌네요

몽애가 보고 싶어졌어요 갑자기...

왜 진작 이렇게 못놀았을까...싶기도 하고 ㅎㅎ

자료화면이 누군가들의 핸드폰에 담겨버려서 색출작업이 필요하지만

카메라마저 포기하고 신나게 춤을 추고 나니 그간의 응어리가 좀 풀어지더라구요...

힘들고 지칠땐 모두 함께 춤을 추고 몸을 덩실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가끔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ㅋㅋ

서로 제대로 망가져보고 낄낄 거리고 그리고 서로에게 추억이 되고, 또 엉키고 낄낄 대보고 서로를 기억하고.

개점휴업상태인 지금!!! 가게가 빠지기 전까지!!!! (이렇게 훌륭한 공간을...- -;;;;이제서야 활용법을 생각해내다니!!!)

물론 매일 그렇게 놀면 죽을 거예요...아직도 목이 아파요...

그렇지만 가끔 그렇게 뻗을 때까지 같이 놀고 함께 뻗어요 우리


나루

2012.02.22 03:11:21

와~아~ 무지 재미었겠네요. 곤조 가는걸 못 봐서 아쉽네요. 모 100일 뒤에 보게 될테니 아쉬움은 뒤로 합니다. 음,...모랄까 좀 쉬고 싶다는 생각과 남친 집의 안락함이 결합해서 거의 집에 붙어있지 않으니 이런저런 만남과 놀이, 이야기들을 놓치게 되네요. 그래도 모든 건 선택이니까요...ㅠㅠ

크트

2012.02.22 10:41:41

재미난 현장을 놓쳤구먼 ㅠ 크리스마스 마을 잔치때는 노래방 음악에 맞춰 소박한 댄스가 있었으나, 경찰이 올 정도면 대체 어쩌고 논거야?사진좀올려봐봐-_-
뭐 근데 나루댓글은 염장 수준인데~?! ㅋㅋㅋ 마을사람들 보고싶구나♥_♥

손님

2012.02.24 22:10:28

불을 지피는 것은 언제든 할 수 있음.  단 나가 마실 수 있는 술이 있어야 함! 알지 켄짱~~~ ㅋㅋ -

근데 호의 바운스는....정말 부럽더라...며칠 동안 그 춤이 잊혀지지 않더라구. 캬캬캬...

나도 추고 싶다 그 춤~~~~ㅜㅜ 슈아

몽애

2012.02.27 10:03:20

흥했구만! 재밌었겠엌ㅋㅋㅋㅋ 

손님

2012.03.01 01:31:42

몽애~ 니가 없어서 덜 흥했어. 언제 오는 거뉘?

- 슈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6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08
120 2018.10.15 빈마을 회의 손님손님 2018-10-16 2630
119 24일 오늘! 해방촌 안녕 파티를 하자 주운 2018-10-24 2189
118 단투(목금) 문의!! [2] 손님 2018-10-25 2941
117 11월 3일, 은평의 새 빈집에서 집들이가 열립니다. [1] 손님 2018-10-26 1917
116 단투(29일) 문의 [3] 파이퍼 2018-10-28 2390
115 2018.10.31-2018.11.1 단기투숙하고 싶습니다..! [2] 송우주 2018-10-30 1677
114 단기투숙 문의 [2] 희망 2018-11-01 2551
113 단기투숙 가능할까요 ^^; [2] 담쟁이 2018-11-03 2332
112 은평의 새 빈집 집들이 날짜 변경 안내! 주운 2018-11-05 2336
111 단기투숙 문의합니다 [2] 우주 2018-11-16 1500
110 바로 오늘! 은평 집들이 안녕 은평 [1] 사씨 2018-11-18 1824
109 감기 [1] 손님 2018-11-21 2039
108 단투 문의 드립니다 [4] 물란 2018-11-24 1843
107 빈집 공동체통장에 있는 돈에 대한 의견. [2] 우더 2018-11-28 2858
106 캣타워를 만들었습니다 사씨 2018-12-05 1495
105 장투문의드립니다. [1] 칩코 2018-12-06 2711
104 12월 빈마을회의록 주운 2018-12-10 1508
103 단투 문의드립니다. [2] 손님 2018-12-17 1283
102 12월 16일 회의록 [1] 2018-12-17 1702
101 단기투숙 문의합니다. [1] 손님 2018-12-20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