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사는 열매입니다.

빈집공동체는 지난해,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열린 잔치에 갔다가 어느 분한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이름이 어색해서인지 듣기만 했는데,

우연히 자전거메신저 라봉님을 검색하다가 빈집공동체까지 왔네요.

저는 대학 때부터 '조화로운 삶', '스콧니어링 자서전', '월든', '오래된 미래',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 책 말고도 주옥같은 책들을 읽으며 점점 더 귀농을 꿈꾸게 되었지요.

대학 졸업한 뒤 3년 정도 수원에 있는 초등대안학교에서 일을 하다가 올해 1월로 손 털고, 귀농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귀농 준비라니 많이 우습네요. 적고 보니...^^;

이곳저것 기웃기웃하다가 약간 헤메고 있어요.

아직은 여기, 수원에서 1년 정도 어설프게라도 농사를 짓다가 뭔가 마음이 동하면 땅을 사서 내려갈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요새는 냉이랑 쑥이랑 캐다가 데쳐먹고, 국끓여먹고, 된장넣고 비벼먹고 그러고 있답니다.

빈집공동체에서 농사도 짓고, 또 가게도 준비하는 것에 눈길이 가네요.

찾아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하시는 일,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주 놀러 올게요. ^-^


손님

2010.03.26 17:50:50

중앙선 기차 속에서 만났던...

ehf~

손님

2010.03.26 19:22:48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 빈농집에서 같이 농사지으셔도 좋겠네요. 빈농집 사람들하고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연락처가 필요하시면 그냥 메신저 전화로 전화거시면 되요. 070 8226 1968. 저도 자전거 메신저에요... 지음이라고... ^^;;

손님

2010.03.26 23:43:08

'빈집공동체'라고 하니까 매우 무겁고 딱딱한 느낌. 그냥 '빈집', '게스츠하우스빈집'이 더 좋은 거 같아요. ㅎ

놀러오세요! 빈집은 서울 용산 해방촌에, 빈농집은 수색 지나 경기 덕양 화전에 있어요.

참, 작년 남산 문학의 집에서 했던 귀농운동본부 잔치에 빈농집 식구들도 갔었는데. 밥만 먹고 왔지만. -라봉-

열매

2010.03.28 09:32:38

와!! 정말 놀러가도 되나요? 같이 냉이 캐요~~^^ 혼자캐는 것이 더 익숙하지만.. 그리고 캐다가 혼자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수색, 멀지만 빈농집이 더 땡겨요^^ 저희 오빠가 수색 근처사는데~~ 겸사겸사 들러야겠어요! 혹시 일요일도 괜찮으시다면? 내일 가도 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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