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세계병역거부자의날 기념 릴레이일인시위가 진행중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각각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모습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에 지음 부분을 떠왔어요!!!!  학생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받은 지음은 일인시위 재밌었대요...ㅎㅎㅎ

 

(원문 : 릴레이 일인시위 소식(셋째날, 5월 4일))

 

# 군대는 평화를 지킬 수 없습니다. 빈집의 지음

 

국방부 앞에서는 남산 해방촌 게스트하우스 빈집에 사는 지음이 릴레이를 이어갔습니다. 지음은 환경과 평화에 관심이 많아서 평화캠프나 병역거부자의 날 행사에 종종 참여했었습니다. 또한 같은 동네에 살았던 병역거부자 현민과 날맹의 이웃이자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현민과 날맹이 빈집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기도 했고 현민과 날맹의 병역거부과정에서 빈집사람들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면서 각별한 사이가 됐었죠. 자신의 친구와 이웃들이 감옥에 가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이번 릴레이 일인시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자전거 메신저를 하는 지음답게 자전거를 타고 국방부 앞에 온 지음은 “평화를 바라는 친구들이 감옥에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군대는 적을 만들지만 환대는 친구를 만듭니다”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했습니다.

 

다음날이 공휴일이라 그런지 유난히 전쟁기념관으로 견학을 오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쪽으로 이동한 지음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지나가며 관심 있게 피켓을 보았고 “군대는 평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를 기념합시다”, “대체복무제 도입합시다” 등의 말을 지음이 하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며 “좋아요”, “군대 가기 싫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도 보이고 “환대”가 뭐냐고 묻는 등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환대는 지렁이에게 있는 것이라는 웃지 못할 대답도 있었다고...)

 

relay_KSM7133resized.JPG

 

학생들과 대화하며 지루하지 않은 한 시간을 보낸 지음은 일인시위가 재밌다며 더 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쟁을 기념하는 곳에 수많은 학생들이 오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전쟁기념관 앞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평화를 기념하자는 말을 해보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우마

2011.05.07 10:33:35

'평화를 기념하자!' 멋진 말인거 같아요. 저쪽에서는 군축 평화를 이야기 하겠지만.. 암튼, 지음 인기 많네요!!

지음

2011.05.07 23:03:57

내가 아니고 피켓이 인기 많은 거지... 시선을 잘 봐봐...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7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0
2259 FAQ 만들었어요~ file [12] 현명 2010-01-06 310431
2258 현재 빈집폰 전화 송수신 불가에 따른 임시 전화번호 안내 인정 2019-04-12 133619
2257 투숙문의자 분들에게 드리는 글. (17.7.12수정) [6] 유선 2014-01-19 68761
2256 binzib.net 도메인 연장~ [2] 손님 2011-11-17 64184
2255 Dog baby-sitter을 구함 [5] eemoogee 2011-03-08 46861
2254 타임머신 file 지각생 2012-07-12 42376
2253 [새책] 민주적 시민참여 과학은 어떻게 가능한가? <과학, 기술, 민주주의>가 출간되었습니다! 손님 2012-11-27 39207
2252 이번주 단기 투숙 문의 [3] 휘영 2020-02-13 34002
2251 연말연시를 뜻깊게.... [2] 디온 2009-12-24 32774
2250 [6/26 개강] 소재별 시 쓰기 과정 : <풍경을 시로 쓰기> (강사 오철수) 손님 2012-06-11 31690
2249 빈집 식구들 서명 부탁 드립니다 손님 2012-06-06 31513
2248 장기/단기투숙 안내문 (투숙을 신청하실 때 이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7] 케이시 2018-04-24 29852
2247 해방촌/빈마을 일정 정리 [6] 빈집투숙객 2011-07-05 26934
2246 Adieu mes amis! :) Au revoir! Goodbye! ㅡ토리 [3] 토리 2010-01-22 26047
2245 테스투 (냉무) anonymous 2009-11-05 24733
2244 [10/7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2013년 4분학기 프로그램 안내! 손님 2013-09-17 24713
2243 [빈가게 뉴스레터 8호] 기쁘다, 우리 한 달 되셨네~ [5] 디온 2010-12-29 23111
2242 해방촌오거리에서 본 전경 지음 2012-09-17 22955
2241 만나고싶어요!!! [1] 손님 2010-04-22 2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