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종민 조합원이 공유해주신 글을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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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 전이네요, 일단 소식 너무 늦어진 부분 미안함x100!!

지난 3월 15일 유성희망버스 다녀왔어요. 공룡은 충북기획단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했었구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빙고 조합원들에게도 같이 해달라고 요청했었는데요, 여건 상 지지 현수막을 제작해서 보내는 걸로 의견이 모아졌었죠. 하지만 취합하는 기간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현수막 제작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ㅜㅜ 그래도, 흔쾌히 마음 모아주셔서 너무 고마웠다는. 

유성 희망버스에 보낼 지지 현수막 제작비용으로 지구분담금 10만원 집행이 결정됐었는데요, 현수막이 제작 건이 틀어지면서 애매해진 상황. 하지만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싸움에 함께 하는 마음은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회에 투쟁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걸 추가 제안했었구요, 후원금만 보내는 형태의 활동은 지양하자는 게 조합원들의 뜻이었기 때문에, 희망버스에 참여하는 공룡이 빙고를 대표(?)해서 현장 활동 진행하고, 후원금 전달하는 걸로, 과정을 조합원들에게 공유하는 걸로 하고 유성희망버스 참여 & 지구분담금 집행 진행했었습니다.


공룡은 3월 15일 유성희망버스에서 

1.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을 기록한 영상물 배급 (버스 상영용)
2. 희망버스 당일 저녁 문화제에서 상영할 메인 영상 제작
3.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상연한 그림자극 기획 및 상연
4. 유성 희망버스 현장 기록과 이후 전국의 복수노조 사업장의 노조파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다룰 것을 염두에 둔 유성희망버스 미디어팀 기획 및 운영
5.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 기금 마련을 위한 올빼미 까페 운영

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올빼미 까페에서는 직접 준비한 아프리카 커피와 땡땡책 협동조합에서 제작한 <후쿠시마에서 살아간다> 소책자를 판매했구요, 커피 판매 수익금과 지구분담금 10만원을 유성기업 영동지회에 투쟁 지원금으로 전달, 소책자 판매 수익금은 땡땡책 협동조합에 전달했습니다.

한 달이나 지나서 옮기다 보니 현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요^^;
공룡은 앞으로도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 현장에, 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직접 행동하는 걸 원칙으로 함께 하려고 합니다. 빙고와, 빙고의 조합원들과 늘 함께했으면 좋겠구요, 실무적으로는 지구분담금을 적극 요청하고, 활용할 생각입니다.

사진으로나마 희망버스 현장 모습 확인해주시구요, 다시 한 번, 함께 하고자 마음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