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와 상담을 해봐야 하겠지만...

빈고 조합원들 가운데서도...

고리의 대출금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 대금이 연체되었다던가,

카드론이라던가,

아니면 제 2 금융권 대출이라던가,

혹은 그 이상의 고리 사채까지.... 


돈을 빌리는 것은 전혀 나쁜 일이 아니고, 꿀릴 것도 없는 것이지만,

돈 많은 자들이 과다한 이자를 앉아서 버는 것은 부당한 일이고,

그런 사람들한테 이자를 주고 있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죠.


그 정도가 심각해서... 빚을 갚을 의지나 여력이 없는 경우라면,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가까이에 레옹이라는 전문가를 모시고 있지요. ㅎㅎ)


빚을 갚을 의지가 있고,

지금도 높은 이자를 꼬박꼬박 뺏기고 있는 경우라면... 

그 고리의 대출을 빈고로 돌리면 좋지 않을까요?


당사자는 이율이 조금이라도 낮아져서 직접적으로 이익이 되고,

이자를 주는 대상이 자기도 주인이고 돈을 올바르게 쓰는 빈고라면 만족스러울 수 있고,

빈고의 입장에서는 조합원의 재정 상황을 개선시키면서도 약간의 수입을 얻을 수 있겠지요.


여기에 더 나아가서

조합원 개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빈고가 지원하고, 

조합원과 함께 얘기해서 부채가 발생한 원인을 알아내고,

빨리 부채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같이 짜 볼 수도 있겠지요. 


악성 채무 없애기 프로젝트의 대략적인 기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확정안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 후에 마을회의에 제시될 것입니다.

의견바래요. ^^



가칭 : 빈고 부채 탈출 지원금

총액 : 500만원

1인당 : 200만원

상환 : 기간, 방식, 이율(6~12% 이상) 등은 협의를 통해 결정

방법 : 조합원 중 추천인 3인 이상을 받고 대출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친다.

조건 : 빈고 조합원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담당 : 지각생, 지음


진행

1.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고리의 대출금이 있는지 현황을 조사한다. (8월 31일까지)

2. 대출 방식, 대출 신청서 양식 등 확정.(8월 31일까지)

3. 조합원 개별 상담 혹은 조합원들 공동 학습 진행.

4. 차기 운영위원회에서 결정 후 집행.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