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게소식 2월 워크샵 그 후...(2)

2011.02.21 07:04

디온 조회 수:4838

1. 커피 로스팅 수업

 

 

수강생 1명.

나의 오랜 친구.

 

ㅎㅎ

 

첫날엔 방에서 했는데,

후라이팬 로스팅을 한 차례 하였으나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이었으므로 촬영 불가.

홀에 있던 손님들이 연기에 놀라는 사태.

체프(속껍질)가 날려 방바닥에 깐 요를 들고 나와 털어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아주 맛있는 커피를 먹기는 요원...

진짜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데도

집에서 로스팅 하고 싶단말야?

 

라고 물었는데,

또 왔다.

반가운 수강생.

 

 

그럼, 오늘은 뭘 뽂을까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엔 학생을 혹사시키고 나는 좀 편해보련다- 하는 심사로

수망로스팅을 시키고

나는 촬영.

가벼운 브라질 내츄럴과 무거운 만델링.

ㅎㅎ

 

생두 소개를 하고

시간대별 불조절 이야기도 하고,

어쨌거나 7분에 끝내버리자고 하고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범생, 이 친구는 정확히 7분에 브라질을 꺼내주셨다.ㅎ

좋다고는 하고 있지만 아마 그날 밤 팔 아파서 잠 설쳤을 수강생.

반질반질한 만델링, 불조절을 잘 합시다~

 

저 커피 맛있을지... 완전 궁금.

에효- 다음 주에는 한 번 더 수망으로... 모카 쪽으로 가볼까? 

산넘어 산인 로스팅의 세계~

 

 

 

2. 계절이 바뀌면

 

봄이 왔다. 가게 연지 어언 3달째.

언제부턴가 하나 둘 붙던 것들이

벽 가득이 펄럭이게 되었으니.

자꾸만 기억들이

나도 모르는 새 유실되곤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방구에 가서 파일을 사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춥고 따사롭던 겨울의 이야기..

 

이제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추억들을 갈무리해둬야겠다.

 

 

 

3.  재방틀 워크샵

 

바쁘신 우리 예쁜돼지님.

거의 개인지도나 다름없는 이 엄청난 수업에도 불구하고

안 힘드시냐고, 몸 안 축나시냐고 여쭈니

그냥 "재밌어요."라고만 하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기엄마는 아기 바지를 만들어주기로 하고

 

아기를 둔 엄마의 친구이신 분은 아기 이불(?)을 만들어주기로 하셨다.

역시, 일단 아기부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분은 머리띠와 머리핀 등 악세사리를 제조하시는 분인데,

그 솜씨가 남다르다.

백화점에 납품하는 머리띠를 내게도 선물해주셨는데

친구들이, 이거 진짜 좋은거라며...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아무거나, 원하는 거는 무엇이든 만들도록 도와주시는

놀라운 수업 덕분에, 학생들은 신이 나고...

아기도 잘 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봄되면 원피스 만들고 싶다고는 했지만,

불어난 뱃살과 터질듯한 허벅지에 최근 좌절 중..

 

하여간.

매주 화요일 오후엔 재봉틀 돌리는 날.

수강생이 3명이 되어 이제부턴 남는 재봉틀이 없으니

본인 재봉틀 들고 오셔야 합니다~~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빈가게 찾아오시는 길 [1] 지음 2011.11.27 58498
공지 [빈가게]이렇게 많이 받았어요. [7] 살구 2011.11.18 62232
210 카페 해방촌 홈페이지 주소를... [1] 손님 2012.05.11 46423
209 우드 펠릿 스토브... 만들까? [4] 지음 2010.11.08 39423
208 [자료] 해방촌의 지속가능한 물리적 요소에 관한 연구 [1] file 지음 2012.01.09 33748
207 설 선물 마땅찮아 고민하는 빈집 식구들~ [1] 살구 2012.01.17 28024
206 뜨개질/면생리대/맥주빚기 시작! [1] 디온 2011.01.11 23264
205 협동조합 서비스센터 지음 2012.02.08 21928
204 ㅎㅂㅊ 카페에는... file 손님 2012.02.18 21353
203 팀 게시판이에용 [3] anonymous 2009.11.05 20383
202 [자료] 해방촌 가는 길 - 해방촌에는 해방촌이 없다 지음 2012.01.09 20208
201 빈가게 맥주 종류 원츄하시옵소서! [10] 지음 2010.11.08 19396
200 빈가게 재활용장터용 이미지들 [1] file 살구 2011.06.15 18616
199 라봉 보선과 굴파티! [2] file 들깨 2012.01.27 18417
198 나는 신규가입한 신동훈이다 ㅋㅋ [2] 단골꼬마손님 2012.04.11 18279
197 빈가게 풍경, 파파이코 빠이~ file 손님 2012.02.18 18141
196 빈가게 찾아오시려면 (임시로 여기에) [5] file 지각생 2010.12.06 17727
195 오거리 카페에 참고가 되었으면- 손님 2012.02.01 16577
194 커뮤니티가 비즈니스다 [4] 지음 2010.11.16 16015
193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초콜렛" 같이 만들어봐요~ [6] file 케이트 2011.11.08 15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