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아- 숲아저씨가 빈집에 왔었구나. 자기 서가를 공동서가로 열어놓는 개념이 참으로 마음에 찬동되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이제사 깊이 느끼는 거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혹은 나 스스로가 누군가에게 '공공재'가 된다는 것에 대한 합의는 어떤 계약과 수많은 조항들로 조율될 수 있는 건 당근 아니라는 거. 서로가 '공유'되는 지점이란 베르베르 소설 <<개미>>에서처럼 페로몬으로나 가능한 것은 아닐진데.....흠..   -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