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반에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외박"을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4월 20일 저녁 7시 30분에 홍대앞 '작은 용산' 두리반에서 상영할 예정이구요, 상영후에 "외박"을 제작하신 김미례 감독님과의 시네토크도 마련되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홈에버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했던 이수진 님을 모시고 멋진 노래를 듣습니다.

상영료나 감독 초빙료도 드리지 못하는데 흔쾌히 응해주신 관계자 및 감독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주위에 많이 홍보도 해 주시구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꼭 참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작품정보: 김미례감독/ HDV/ 98min/ 2009

외박 - 연출의도
 
일 하는 여성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이 아직도 어색할 정도로 여성에게는 어머니나 주부라는 말이 더 친근하다. 집 밖에서는 아줌마로 불리는 여성들. 이것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자리가 여전히 가족 안에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하는 여성들은 일도 잘해내고 집에서는 아이를 돌보고 가사일도 잘해내야한다. 게다가 일터에서는 불안정한 고용과 차별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여성들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노동권을 위해서 투쟁을 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변화지 않는 여성들의 일과 가족의 문제. 왜 변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여성노동자들의 파업과정을 기록하면서 이러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외박 - 시놉시스
2007 년 6월30일, 대형마트 홈에버에서 일하던 계산원과 판매원들이 월드컵 홈에버 매장을 점거했다. 이 사건은 지극히 평범했던 여성들이 주도한 유통업 최초의 매장점거 농성이었다. 예정된 일박이일의 점거농성은 21일간 이어진다. 이들은 이 매장점거농성에서 일터와 가사일로부터 벗어난 일시적인 자유와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들의 투쟁은 진보진영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투쟁’이라는 국민적 이슈로 떠올랐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510일간 진행된다.


우리는 이상을 꿈꾸지 않았다.
우리는 현실에 살고자 했다.

그런데 보라!
한국토지신탁, GS건설!
너희는 우리는 메마른 사막으로
내동댕이치지 않았는가!


홍대앞 '작은 용산' 두리반
http://cafe.daum.net/duriban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61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1
1380 단투(29일) 문의 [3] 파이퍼 2018-10-28 2390
1379 팔당 두물머리 배추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투표 진행중! 손님 2010-10-17 2391
1378 두물머리 소식 & 두물머리 다큐 함께 만들어요(소셜펀딩) 손님 2013-02-14 2393
1377 시민과 예술가의 협업과 공감을 통한 일상의 재구성 : 시민문화예술교육 정책포럼 손님 2013-12-06 2393
1376 이번주 토요일은 아스팔트 농활! 손님 2010-11-11 2394
1375 피로 혹은 상처 [1] 지각생 2011-05-15 2394
1374 느루의 글 손님 2016-02-05 2394
1373 빈집을 방문해보고 싶네요 [3] 낙타 무릎 2011-03-30 2395
1372 내가 생각하는 집 file [2] 아름다운 2013-03-13 2396
1371 단투 문의합니다. [1] 게름 2011-01-31 2397
1370 내일부터 빈집에 투숙합니다. 손님 2011-11-08 2397
1369 옥상집 회의록 6월8일 차안 2014-06-10 2397
1368 단기투숙문의(8월23,24) [1] 은영낭자 2013-08-20 2398
1367 동자동사랑방 공제조합 후원주점 file 지음 2010-11-16 2399
1366 <월간빈집> 발간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ㅎ [2] 坐仁 2014-05-16 2399
1365 안녕하세요^^ 빈집으로 MT를 가고 싶어요~ [2] 손님 2010-12-14 2400
1364 오늘 저녁 8시, 빈마을 열린집사회의 합니다 (내용무) 지각생 2011-01-12 2401
1363 모두 어려운일에 고생이 많고, 어떻게 됐던 잘하고 있어. 손님 2016-05-15 2402
1362 아랫집에 묵었던 [2] 떠먹는불가리스 2011-02-01 2404
1361 단투 문의드려요~ [6] 은별 2019-02-08 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