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방촌문학동아리장 잔잔임니다.

비오고 어제부로 바람이 차네요.

감기걸리지 않게 따숩게 댕기세요~*^^*

 

 

지난 금요일 가게에서 모인 해문동.회원들은 가을개편회의를 꾸렸답니다^^

모여서 잠깐 엎드려 눈을 붙인뒤에

 (적성검사 D-7인 고3유선, 봉사활동시간채우기 등으로 피곤한 중3예지 그리고 괜시리바쁜백수잔잔이 모였어요ㅡ 외근으로 결석했던 공익근무요원고래, 금욜마다 강의듣는 참새 보고싶어요)

밥을 먹었습니다. 이날의 특별메뉴였던 잡채와 밥, 카레, 라면을 먹었어요^^

 

그리고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질문

8월에 시작했던 모임이 10번째 만남이 됐습니다, 이제 슬슬 뭔가 해볼까요, 명색이 문학동아리!

우선 소설을 읽어볼까,  근데  어떻게 읽을까?

아이디어들

-처녀작읽기

-마지막 작품읽기

-이야기 배경이 해방촌인 작품찾아 읽기

-한 작가의 베스트&워스트읽기; 근데 그 기준은? 판매부수?

-초장편읽기; <토지>, <한강>, <태백산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 작가 작품 연대순으로 다 읽기

-노벨문학상수상작품읽기

-장르별 읽기; 예술? 추리?

-세계문학전집읽기

-.....

 

나중에 가게를 보러 온 오디의 합세로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모이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정해보자, 하고 아이디어들을 검토해보았습니다.

이러저러더러한 끝에 (음, 혹 그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문의하셔요)

 

<<한달에 한 작가씩 그 작가의 처녀작과 마지막 작품(최근작)읽기>>로 정해졌습니다.

 

한 작가의 작품을 시간순으로 다 읽어보고싶었으나 너무 길어지면 생길 문제들을 고려해서요.

중간작품들중에 읽고싶은게 있따면 더러는 읽더라도 우선 처음과 마지막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그 작가가 보낸 시간의 결들을 느껴보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요.

 

이리하야!

 

해문동.의 첫번째 작가는

두둥,

 

*천명관*입니다.

유선이 젤 좋아하는 소설책 <고래>를 쓰신 분인에요. 유선의 추천으로 저도 열심히 읽고 열렬히 좋아하게 되어

첫번째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짝짝짝. 

 

해문동. 시즌원은 <작가와 이야기>입니다.

소설, 그러니까 이야기 뿐 아니라

어떤 작가가 젤 처음 그 소설을 쓰게 된 배경, 이를테면 그 작가의 역사같은 것도 함께 보는 거에요.

 

그래서 다음 주 모임인 9월 23일 금요일 7시엔 천명관의 처녀작인 <프랭크와 나>를 읽고

뭔가를 쓰거나 그리거나 만들어서 들고오기로 했습니다.

그작품은 <<유쾌한 마녀 마리사>>라는 단편집에 실려있답니다.

그럼 다음주에 봅시다^^

 

 

아!

해문동.에 관심있으신분들의 많은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하하하.

회원상시모집중이에요.

;010 4052 8124 잔잔

 

그럼.

 

 

 


연두

2011.09.21 10:24:27

우와. 흥미진진! 재밌겠어요. 언제 시간 나면 참가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열 번이나 만났다니. 시간 참 빠르네.. 아.. 날씨는 춥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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