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공간 모습들.

옆집 조회 수 15838 추천 수 0 2010.03.10 06:16:08

이층침대를 들이고 방배치를 바꾼지 2주정도 되었을라나요?

배치를 바꾸니까 뭔가 '새집/새공간/새사람'들과 살게된 것 같아요.

그 사이에 함께 사는 사람도 늘고 말이죠.


옆집의 장점인 부엌─마루 통구조와 거기 있는 식탁에서는

(늘) 먹거리와 사람과 담소가 흘러들어와요.

우리 집에서 가장 낮은 공간이라고나할까?

그래서 문 열고 나오면 일단 앉게 되고 모이게 되는.


아래는 좀 되었지만 말랴 생일 때 문배주+고추잡채를 먹던 풍경.

음식에 눈이 멀어 사람은 담지 않고 먹는 것만 담았네요.


?????100216_1.jpg 

<옆집루 고추잡채+문배주>



그리고나서 얼마 뒤 이층침대로 새롭게 방배치하는 모습


?????100221_3.jpg

<2층침대 조립하기>

 

원래는 침대와 침대 사이에 행거를 놓을까 했으나,

즉각적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디온의 길쭉한 수납장을 배치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행거로 가운데를 가렸으면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 결과 침대에 둘러앉기만 해도 차 마시고 담소 나눌 수 있는 아담한 공간탄생.

손님 오면 둘러앉아 즉석인터뷰까지 진행합니다. ㅋㅋ 녹화는 되지만 편집은 안되는..ㅋㅋ


사진100309_4.jpg 

<2층침대와 가운데 담소공간>


이층침대가 생각보다 커서 유사시 한 층에 두명까지 잘 수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옆집 숙박인원에 따라 유동적으로 방배치를 할 수 있어요.

순간 최대 숙박가능인원 8명이라나? (장투 빼고)


지금도 거의 매일매일을 다른 자리에서 자는 유랑생활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누가 손님방에서 자고 그러므로 누가 이층침대에서 자고 뭐 이런 식.

집에서 유목하기!


손님방은 메트릭스가 배치되어 있는데 역시 일이 있을 때는 메트릭스를 걷어내고 공간활용을 할 수 있어요.

지난주 토요일 니체강독을 이 방에서 했다죠.


사진100309_1.jpg 

<손님방: 메트릭스가 있는 모습>


거실에는 주로 빨래건조대가 놓여있는데 역시 필요할 경우 빨래건조대를 손님방으로 옮기고

뭔가 진행합니다. 오늘 드로잉세미나는 이 공간에서 했다죠.


사진100309_3.jpg

<거실 with 빨래건조대>


이렇게 생각하고보니, 정말 변용능력 최고야!

변용능력이 올라갈 수록 능력자죠. 능력자일 수록 자유인이고. ㅋㅋ

고로 옆집은 자유로운 공간!! 트랜스포머라고 할까나.


암튼 시간되면 종종 옆집 놀러오세요. (먹을 거 마실 거 대환영!)


@hellomoya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2 평집 20181202 은평집 회의록 손님 2018-12-05 1685
31 평집 8월 6일 평집회의록 ㅇㅈ 2019-08-09 1681
30 평집 20190509 평집 회의록 휘영 2019-05-10 1615
29 평집 20200814 평집회의 평집 2020-08-15 1612
28 평집 20190328 평집 회의록 [2] 휘영 2019-04-01 1609
27 평집 20190714 평집회의록 손님ㅇㅇ 2019-07-15 1592
26 단편집 2020. 02. 27 단편집 회의록 [1] 2020-02-28 1579
25 평집 2019.07.05 회의록 [2] 손님 2019-07-06 1574
24 평집 2020.1.15 평집회의록 달프 2020-01-16 1494
23 평집 20190602 평집 회의록 손님 2019-06-03 1462
22 평집 20190106 평집회의 사씨 2019-01-09 1437
21 평집 20181220 평집 회의록 손님 2018-12-21 1413
20 평집 2월 20일 평집회의록 이산 2020-02-21 1403
19 평집 20190611 평집 회의록이다! ㅇㅈ 2019-06-12 1395
18 평집 평집과 청소와 인형 휘영 2019-07-04 1342
17 평집 20181230 평집 회의록 주운 2018-12-31 1342
16 평집 2019-04-09 평집 회의록 손님 2019-04-10 1315
15 평집 식물을 키우자! [1] 사씨 2019-06-02 1278
14 단편집 2020.03.14 단편집 회의록 정아 2020-03-15 1222
13 평집 2020.6.23 평집회의록 (대혼란 1층 이사) 사씨 2020-08-1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