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책읽기

 

우리들의 하느님 (산문집)

지은이 :권정생

책을 고른 이유는 어제 이야기 간략하게 해서 배경을 다쓰려면 너무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월요일 :쉬었습니다.

화요일 :슬픈 양파 농사, 유기농 실천회를 다녀와서

어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죠.

그래서 공부집에서 공금으로는 대형마트는 가지 말기로 했었나 안했었나 ?

 

 

*책읽기도 책읽기지만 짧은 산문 하나 씩만 읽고,

11시 겨우 만나는 사람들끼리 남는 시간에는

-하루에 있었던 충격보고 ! 신문기사도 좋고,  보았던 광경 중 인상 깊었던 , 세미나 가서 배운것 ,

오늘 읽은 책, 상사욕 에서부터 같이 나누고 싶은 삶의 오묘한 질문들. -까지  돌아가면서

이야기해봐요. 오늘 핸드폰을 두고가는 바람에 미리 선정을 못했어요.

무작위로 시켜야징.*

 

수요일 :사라지는 모든 것들 조차도 (책을 안가져와서 기억이 잘...)

 

목요일 : 여러분들의 요청을 받들어

               권정생 할배 사상의 결정판

               동화 - 강아지똥 을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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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 권정생 할배의 유언장 

               뜬금없지만 우리도 1시간 동안 간략하게 유언장 작성 해봐요.

               대거 결석이 예상됩니다만 안오신분들 기억할께요. ㅋ(부담갖지 마시길)

               예전에 본 파니 핑크영화에서 자기 관 만드는 워크숍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맨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데(공부집 7월 글쓰기 주제기도 했죠)

               어떻게 죽을지도 고민해봐야할 것같아서.

              

 

 

 


잔잔

2011.08.12 19:52:29

닮아갈것같아요

 

^^

어제 '프리토크'즐거웟음

자기전까지 곰곰이 갸우뚱하다가 푹잤습니다!

오늘은 유언을 쓰는 날이네요.

연두

2011.08.12 22:59:19

권정생 할배는 안동 시골마을 교회에서 종지기를 하며 인생을 보내셨지요. 추운 겨울에 장갑을 건네는 목사님께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요. "새벽 종소리는 가난하고 소외받고 아픈 이가 듣고, 벌레며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가 듣는데.. 어떻게 따뜻한 손으로 종을 칠 수가 있어" 작년에 안동 갔을 때 적어둔 것이 어딨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인터넷에도 있네요. 참, 말씀하신 거랑 살아가신 모습, 쓰신 책이 하나같은 분이에요. 권정생 할아버지를 소개한 이슷한테도 감탄! ^-^ 즐거운 읽기 시간 되세욤. 

여름

2011.08.13 00:10:08

유언장을 읽고-

그제 지각생이 말했던 '가벼움'에 대해 떠올렸어요.

"앞으로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전에 우리집 개가 죽었을 때처럼 헐떡 헐떡 거리다가 숨이 꼴딱 넘어가겠지.

 눈은 감은 듯 뜬 듯하고 입은 멍청하게 반쯤 벌리고 바보 같이 죽을 것이다.

요즘 와서 화를 잘 내는 것을 보니 천사처럼 죽는 것은 글렀다고 본다."

죽는건 모든 사람에게 한번 뿐이니까 으레 심각해지는 걸테지만...

이 유언장은 어째 읽으면서 웃음이. 나도 죽을때에 단순한 말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 읽었어요^^*

손님

2011.08.17 02:15:17

유언장을 나누지 못해 좀 아쉽긴 했지만, 충분히 즐거운 일주일이었음.

도란도란 우리의 이야기를 나눌수있었던 책읽기 이후의 시간도 참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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