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일

조회 수 2580 추천 수 0 2011.08.04 13:47:35

 현재 시간 4:35

 민정과 나는 마리에 있다가 금민씨와 진보신당, 사회당 부대표와 많은 연대동지가 있는걸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내일 두시ㅣ부터 이용자와 시청앞 집회 활동보조 약속과 공연준비를 위해 채력을 아껴두기로 햇고

 민정은 내일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오고 트위터를 켜니, 15명의 부상자가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소식이 떳고

 각 당 부대표도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나는 누구의 말마따나 찌질합니다. 

 지음의 말처럼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내가 맘에 안들때가 너무 많은 나입니다.

 

 그렇지만 이밤은 서둘러 돌아온 내가 참 밉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차라리 맞는게 속이 더 편햇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애초 거창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우리동네, 바로 지척에서 일어나는 일을 외면하고도 잘 살 자신이 없엇습니다.



나는 지금 , 나를 성가시게 하는 고양이에게 애꿎게 화나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참 밉습니다. 


손님

2011.08.05 02:39:23

찌질하면 어때 찌질에도 미학은 있는 법

늦게 트이는 사람들이 있다는데에 희망을 ☆

존도우는 그래도 잘 하는 거 진짜 많은데

(못난 점도 있지만)

연두

2011.08.06 00:14:24

찬성

우마

2011.08.06 03:05:07

존도우의 안타까움이 찌질로 승화(?)?? ^^

암튼, 마리 다시 되찾아서 다행이고. 다친 분들 쾌차하시길 빌고.

마리도, 다른 철거/재개발 지역들도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용역들은 좀 생각들이 바뀌었으면..

손님

2011.08.05 04:49:06

존도우의 트위터 글을 차용해서 표현하자면, "우리는 죄책감을 먹고 자란다." ('우리'에 들어간 말은 '알티'였음.)

지음

2011.08.07 10:50:32

스스로 책임을 떠맡는 건 훌륭한 일이고, 다 해내지 못한 것을 반성하는 것은 꼭 해야할 일이지만, 공연한 자책감은 던져버리시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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