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집에 거의 다 산 지각생입니다. 

제프는 금요일에 무주 내려갔고

광대가 내일 이삿짐을 가지고 옵니다. 

오후 한 시쯤인데 비가 얼마나 오나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제프가 급하게 내려가야 해서 짐 정리를 다 못하고 갔어요. 

house-cooling 파티를 통해 다 나눠주지 못한 것들, 

홈페이지에 올렸지만 아무도 찜하지 않은 것 

심지어 광대와 이름도 '나 안쓸래' 이런 것들이 조금 남아 있어요. 


내일 몇 사람만 와서 가파른집 짐 정리하는 거랑

이제 이웃이 될 광대가 짐을 새집에 들이는 것을 도와주면 

참 훈훈하고 아름다운 봄날의 일요일이 되겠죠?


지각생과 고살라는 다음 주 중에 우선 아랫집으로 피신할 예정입니다. 

아랫집에서 공간 만드느라 고생했는데 그것부터 함께하지 못했네요. 생각해보니. 흠흠. 그래도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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