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행정대집행 중단! 유기농 행진 "공사 말고 농사 짓자"가 이번주 일요일로 다가왔습니다. ( riverun.org/doyou/parade ) 두물머리를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멋진 행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행진에는 누가 와서 자리를 빛내줄 것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그리고 빈집식구들도 꼬옥~

 

함께 행진할 사람들

천주교 사제님들 함께 하십니다.

두물머리에서는 900일이 다되도록 생명평화미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개의 물이 만나는 곳이 가장 성스로운 곳이라죠? 이질적인 것들이 한데 뒤섞에 새로운 것이 생성되기 때문이래요. 두물머리를 성지로 만들어가고 있는 천주교연대. 신부님들 수녀님들 행진을 함께 하시며 자리를 빛내주실 거예요. "아멘"

 

생협 조합원님들 함께 하십니다.

아니, 예전부터 그렇게 외쳤는데 왜 두물머리 문제 아직도 해결안되고 여기까지 오게 된겨? 생산자의 문제가 바로 소비자의 문제! 소비자가 움직여야 경제가 돌아가고, 유권자가 움직일 때 정치가 돌아가는데! 생협 조합원이 바로 소비자이고, 유권자라는 것을 모른단 말이여? 아무튼, 다들 각성하고! 이번엔 유기농 행진이다!

 

향린교회를 비롯한 기독교인들 함께 하십니다!

팔당 유기농지 싸움 초창기 때부터 금식기도와 농성으로 많은 힘이 되어주셨던 기독교인들. 요즘에도 두물머리에 텃밭 일구는 것으로 큰 힘을 보태주고 계십니다. 마침, 행진출발도 명동! 향린교회 앞마당이네요. ㅎㅎ 

 

녹색당 당원 여러분 함께 하십니다.

이번 대선의 대세는 탈핵! 그 열품을 몰고 온 것은 바로 녹색당. 비록 총선에서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그 등장만으로 기성정당들을 긴장시켜 탈핵이라는 대세를 세팅한 것이야말로 성과가 아닐까. 대세를 몰고 다니는 녹색당이 이번에는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인권단체 활동가들 함께 하십니다.

강제철거 현장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인권침해! 정부는 이번 두물머리 행정대집행에도 1,000여명의 공권력 투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용산참사와 <두개의 문>을 겪으면서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때도 인권활동가들과 함께 똑똑히 지켜볼 것입니다.

 

4대강 자전거도로 필요없는 자전거 라이더들~

유기농지 철거하고 자전거도로 만든다고? 농민들 쫓아내고 자전거도로 만든다고? 그 따위 자전거도로 필요없당께. 자전거는 레저가 아니라 먼저 삶이어야 합니다.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교통분담율 상승에 기여할 때만이 의미가 있다니까요! 그만, 멈춰라! 4대강! 자전거도로! 라이더가 나간다!

 

대학생 나눔문화 함께 행진해요!

"씨 뿌려야 밥 나오지, 공사 말고 농사 짓자!"라는 멋진 구호를 만들어온 실천하는 젋은이들! 두물머리에 4대강 공사하겠다고? 그렇게는 안되지! 그 돈 있으면 교육예산, 복지예산이나 늘리라고. 아니 수자원공사에 빚졌다는 4대강 8조원부터 갚아야겠다. 두물머리를 냅둬!

 

두물머리를 지키는 젊은 텃밭농사꾼들

농사는 우리가 짓는데. 자꾸 두물머리 농부들 고발하고 그랴. 두머리 최씨는 잡초만 키우고, 임씨는 수박 한개 나왔다는데, 농사도 우리가 낫지 뭐~ 지난 2~3년간 서울과 두물머리를 오가며 주말농사로 온갖 아방가르드 농법을 시험해온 젊은 친구들! 이번에도 유기농 행진을 위해 두물머리 텃밭에서 무언가 준비해온다는데.... 

 

그리고 바로 당신!

두물머리를 지키고자 한다면! 4대강의 마지막 퍼즐을 거부한다면! 레져보다 삶을! 발전보다 밭전(田)을! 4대강 녹조라떼보다 유기농 딸기를! 원한다면! 유기농 행진에 함께하세요. 함께 목소리를 내어요. 당신만의 연설을 들려주세요. 춤추고 노래하고 낙서하고 외쳐요!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라!"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신나고 짜릿하면서도 진지하고 강력한 행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준비되고 있어요!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함께 행진을 잘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소개합니다. 두유행진 방법론!

너도나도 연설

맨 앞에서 마이크든 사람만 혼자 떠드는 행진은 이제 그만! 미니 확성기만 있으면 너도나도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말할 수 있어요. 말하러 나왔는데 할 말해야죠! 미니확성기가 15명정도에게까지 들릴 수 있다고 하네요. 행진 안의 작은 집회! 당신이 호스트입니다.

 

분필낙서와 모내기 플래시몹

말로만 전달할 수 있나요? 글로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행진 곳곳 우리의 구호를 흔적으로 남겨보아요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중단하라!" "발전 말고 밭전(田)", "공사 말고 농사", "레져 말고 삶" 가끔은 두물머리 못줄에 맞추어 함께 모내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분필과 함께 신나는 행진! 개인분필을 준비해오시면 좋습니다!

 

함께하는 구호와 동작

① 두물머리 만세: 구호나 발언 중에 "두물머리" 네글자가 나오면 함께 만세! ② 삼보일구호: 삼보 걷고 "농사" 다시 삼보 걷고 "오이"등 각자가 좋아하는 작물이름 외치기 ③ 공사냐 농사냐(노래:두껍아 두껍아): 공사냐 농사냐(씨뿌리기동작x2) 시멘트냐 밭이냐(호미질 하는 동작x2) (후렴)강제 철거 nonono! 대안 모델yeyeye! 레저 시설 nonono! 유기농지 yeyeye! nonono-머리위로 팔 번쩍 X yeyeye-머리위로 팔 번쩍 O 어려울 것 같다구요? 걱정마세요. 출발전에 함께 배워요!

 

홍보물 들기/나누기

두유작전에서 다채로운 홍보물을 준비합니다. 유인물과 피켓은 기본, 플랑, 만장, 깃발까지! 다 준비했는데, 들 사람이 없으면 난감하겠죠? 사이좋고 번갈아가면서 들고, 또 나누어요! 매력만점 홍보물들이 준비됩니다. 참, 개인피켓 준비해오시면 제일 좋아요!

 

태극권

올해 두물머리에서는 한 때 태극권이 유행이었습니다. 기의 순환과 농사를 통한 (똥의) 순환은 어쩐지 닮아있지 않아요? 두물머리 태극권이 도심 한복판에서 재현됩니다. 근데 누구나 함께할 수 있데요. 호홉을 가다듬고 동작을 따라해보아요. 근데 왜 하냐구요? 글쎄요, 아마도 무언가 응징하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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