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에 올릴까하다가 약간 일반적인 부고와 다른 경우라서 하늘집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지난 2월 21일, 하늘집에 살고있는 미스터리L군의 조모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갑자기 연락받고 미스터리L군은 조모님 계신 부평 어디로 달려가서 3일장을 치르고 오늘 귀가한다고 합니다.

 

음...당연히 빈집에서 L군을 아는 이들에게 부고를 전하고 조의를 표할 수 있게 했어야함에도 왜 이렇게 늦게 올리는가하면

장례가 일단 조모님 생전 유언에 따라 극히 소수의 가족과 지인들만으로 치루어지고 있으며

거기에 미스터리L군 개인적 사정등 조금 복잡한 상황인 까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고를 알리는 것보다는 본인이 갑자기 며칠 집을 비우게 된 사정이 이러하다는 정도를 하늘집 식구들에게 알리고

혹시 집사회의라도 열리게되면 불참하게 되니 오해가 없도록 미리 전달해달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이 글을 보시고 미스터리L군의 연락처를 핸드폰에 저장해두셨던 몇몇 분들께...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그 연락처로는 이제 연락이 되지 않음을.. 혹시나해서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마음씀씀이가 예쁜 우마는 무척 귀여운 글씨체로 편지를 적어놓고 갔네요)

이상입니다.

 

 

 

 

다음은 뽁냥 맘대로 전하는 짤막한 하늘집 소식입니다.

 

- 미스터리L군 :  마치 입영직전과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혹시 오랫만에 보시는 분들은 너무 놀라지마세요.

 

- 진우씨 : 여전히 열심히 부지런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못해 넘치게 하고있는 청년입니다.

                 3월 중순이후로는 여유를 좀 가지고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과 헬스 등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

                 요즘 요리에 부쩍 관심과 흥미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청년이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니 놀랍습니다...하늘집 다음 장투객으로 또래의 아가씨가 와야겠어요ㅎㅎ

 

- 희공 : 지난주 내내 이래저래 몸이 아파 고생하셨는데, 이번주 역시 바빠보입니다.

             방금전 아주 세련된 컷트를 하고와서 겨울내내 신세진 어그부츠대신 핫팬츠(?)에 높은구두를 신고 외출하였어요.

             역시 봄이 온 모양입니다!

 

- 뽁냥 :  복학 후 개강을 앞두고 가지가지의 두려움앞에 떨고있습니다.

               미나씨한테 영향받고 희공과 함께 불타던 바느질 놀이는 본인의 너무 느린 손놀림에 지쳐 나가떨어졌습니다.

               자꾸 뽁냥을 뽕양으로 알아듣는 일이 생겨서 닉네임을 꿀냥...꿀양...꿀벌...등으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하늘집은 아직도 진화(?)하는 중입니다.

필요한 물건들이 아직 많아요.

이제 본격적인 이사철이니 주변에 혹시 이사 후 무언가 버려져있다 싶으면 하늘집 식구들에게 연락해주세요.

(가장 필요한 것은 벽거울과 벽시계인데 그런 것이 멀쩡하게 버려지긴 쉽지않겠죠;;)

  

이상입니다^^

 


우마

2011.02.25 01:49:13

하늘집 소식 전해주어 고맙. L, 힘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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