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오글.. 오~ 동글..^^)
당분간 계단집 집사를 자처한 탱탱이예요. (더 이상 도망을 못가고..^^)
다름이 아니라 저는 두 집을 꾸리며(수유너머R과 빈집) 살고 있는데요.
이번에 집사를 맡게 되어서 당분간 계속 회의를 해야할 텐데..
그렇게 되면 일주일에 세 번 회의를 해야하는 정말 무시무시한 상황이 저를 덮쳐올 것 같아요.
(아마 난 회의주의자가 될 지 몰라. 정말!)
그래서, 회의 대신에 남산산책하면서 이야기할 꺼리들을 나누면 안될까!!!
제안해요. 아니, 부탁합니다!!^^
들깨 주장이 간단히 회의 안건을 정리해두고, 산책 중 틈틈히 '잠깐, 지금이 어느 때지?' 하고 날을 세워 '할 얘기를 잘 했나?'
고민하고, 저는 옆에서 그 수다 내용들을 머리 속에 잘 옮겨 적고, 기록으로 남길께요.
그리고 저는 수다 내용을 잘 기억하는 요상한 능력이 있는데, 오독을 습관처럼 하는 비범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기록을 게시판에 올려놓으면 함께 산책한 친구들이 덧글로 고쳐 남겨주면 어떨까 싶네요. (굳이 억지로 적으려 하진않아도 좋아요^^)
저녁, 남산 산책로로 산책도 하고, 산책 끝나면 맛난 것도 먹읍시다!!!
(요렇게 적어놓으면 켄짱이 빈가게에서 맛난 걸 해준다고 할 지도 몰라요!)
어때요? 어때요? 가자,가자! 산책!산책!
(제안 안 받아들이면 아마 열라 삐질 것임. 진짜!!)
덤으로 요새 '점거, 새로운 고.바.만.트' 책을 읽고 있는데 순전. 지공부 잘 하려고 산책 중에 떠들면서
공부를 되새기려고 해요. 선수 들깨를 비롯해 함께 고민, 수다 나누었으면 더 좋겠어요.
('못 듣겠다!' 하는 친구가 있으면 가게에서 혼자 중얼거려야지. 뭐.. ^^)
(오디는 잘 지내나? 석류는 공부집에 돌아왔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찌 살려는거지?^^
아지트는 되고 나서 어떤 궁리 중 인가?)
산책 같이가면 좋겠다!^^
노랑사도 같이가요~~!!
"가요, 가요! 산책,산책!"
(안 간다고 하면 아마, 진짜.. ^^)
저도 찬성해줄께요 ㅋㅋ ㅡ 화니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