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과 빈집에 사는 당신에 대해서 얘기해달라는 요청이 빈집에 종종 들어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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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에 응해야 하는지, 응하지 않아야 하는지, 누가 어떻게 응해야 하는지, 말한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죠. 이에 대한 답은 분명치 않지만
누군가는 가서 빈집에 대해서, 빈집에 사는 자신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합니다.
저번 집사회의에서는 이러한 활동에 대해서
몇몇사람에게 쏠리는 어떤 부담과 대표성,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외부에서의 이야기에 대한 공유와 평가, 그리고 수고에 대한 감사과 격려차원에서
약간의 선물을 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필요한 돈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다음주에 두개의 강연 비슷한게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가서 같이 보면서 생각도 하고, 아 저사람은 빈집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구나 들어보기도 하고, 강연을 듣는 사람들의 얘기도 듣고 듣고 와서 본것, 느낀것, 생각한 것들을 다른 빈집 사람들과 공유해주면 어떨까요?
5월 7일 월요일 저녁 7시에는 참여연대 <공동체, 그 매력과 두려움> 라는 강좌에서 빈집의 사례발표를 합니다.
들깨가 하기로 했고 하루가 같이 가서 영상을 찍어주기로 했어요. 같이 강좌에 가실 분은
들깨에게 말해주세요. 유료강좌라서 미리 인원을 알려줘야 합니다.
참여연대는 경복궁역 근처에 있어요.
5월 10일 목요일에는 (몇시죠?) 한살림, 청년아카데미, 발표와 토론이 있는데 현재 지음과 규섭이 간다고 합니다.
저도 가서 영상을 찍어오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어요
같이 가실분은 지음에게 말해주셔도 되고 여기 덧글로 달아주셔도 될듯.
같이 가는 분들에게는 차비와 간식비를 드리기로 우선은 결정을 했어요.
또 갔다와서 후기를 남기거나 영상을 올려서 공유해준 사람들에게도 글쓰고 올리느라 고생했다고
몇잔의 차를 마실 수 있는 해방촌 까페 쿠폰을 주기로 했어요.
아주 적은 돈이고 이로써 어떤 수고나 동기에 대한 보상이 되지 못함을 압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은 분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격려의 마음을 표하고 싶은 분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발표의 내용등에 의견이 다르거나 감정이 상한 분들도
숨기거나 참지 말고 여러가지 흐름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요청들은 꾸준히 있을거에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각과 위치에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말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 6시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