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덧글로 간단하게 올렸다시피...

해방촌에서 텃밭은 7구획씩 2팀이 신청을 했어요.

빈집 7구획, 만행 5구획, 종점수다방 1구획, 수유너머R 1구획. 이렇게요.

근데 우리쪽은 떨어지고, 만행+진보신당은 됐지요.


그래도 해방촌 사람들끼리 같이 농사 짓자고 얘기가 되었고....

12일 목요일에 까페 해방촌에서 모이기로 했어요.


빈집에서 신청한 사람들은... 탱탱, 나마스떼, 들깨, 양군, 자주, 지음, 화니짱...

해방채에서는 나마스떼가 일단 텃밭 모임을 책임지기로 했지요.

관심있는 사람들은 12일날 같이 모여요.


메일링리스트에서 오간 얘기들 일부를 전할게요.

디온이 제안한 것도 같이 얘기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


이경...


오늘 아침에 한강텃밭 교육받고 왔어요

접수하는데만 30분이 넘게걸릴만큼 사람도 많았고 엄청 정신없는 오리엔테이션이었다는
텃밭을 오랫동안 꾸린 경험이 있는 공무원 아저씨가 채소의 종류부터 여러 주의 사항을 알려줬어요
은근길게 ... 1시간 넘는 교육이라 빨리 진행하라는 소리도 나오고
사람이 넘 많아 바닥에 앉아서 듣거나 서있는 사람도 많았다는...

마치 대입설명회 분위였어요 ㅎ ㅎ

기나긴 교육끝에 텃밭 위치 추첨이 있었어요
한국의 발전된 민주주의...영향인가...
그냥 지정해줘도 되는데... 추첨을 하더라구요
그 많은 사람들을 호명하고... 종이 뽑고 했어요

만행 텃밭은 49번이예요
추후에 이 번호를 기반으로해서 위치가 배정된다고 하네요


텃밭개장은 4월 14일 토요일이구요

이날 이후로 한달간 경작 꼭 하래요
매주 토요일에 교육도 준비해서 조언을 구할 수도있데요
가장 특이한 건... 어떻게 실행할지는모르겠지만 
참가자 출입증이 있데요
이 출입증이 없으면 텃밭 출입을 못한다는데 함 지켜봐야할 듯 해요
이번엔 잘 해봅시당
10월엔 경작왕 선발대회도 있음 ㅎ ㅎ



박정수님...

수유너머 박정수입니다. 

먼저, 이경님 수고 하셨구요.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저녘 시간이 좋겠어요. 매이 데리고 갈게요. 장소는 새로 생긴 '카페 해방촌'이 어떨까요? 


그리고, 우리 텃밭 이름도 정해야 할텐데...후보, 만행텃밭. 혹은 '해방전' 


4월 14일 이전에는 출입 안되나 보죠? 그럼 감자농사는 물건너 갔네요. 어제 '안철환' 샘한테 전화했더니, 채소 위주로 하고, 봄에는 시험삼아 하고, 본격적인 농사는


가을 배추, 무 농사 해보라고 조언하셨어요. 


아, 그리고 5월에 노들섬 텃밭도 추첨 한다네요. 거기에 신경 좀 쓰라고 하셨어요. 이번에 탈락한 빈집 팀이 한번 도전해 보심이....


만나서 얘기하겠지만, 봄에는 뭐 평범한 텃밭 작물 심어야 할듯. 열무, 파(너무 늦나?), 치커리, 상추, 고추, 들깨, 아, 그리고 호박이랑 오이 같은 거. 


그 런데, 농사의 기본은 거름이라....'별꼴'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찌꺼기로 거름 만들기 시작했어요. 양은 별로 안 되지만....커피찌꺼기에다가 EM효소 원액이랑 당밀액 섞어서 버무려 비닐에 밀봉했죠. 깻묵처럼 숙성시켜 거름으로 쓰려구요. 


암튼, '용산도시농업공원추진' 카페에서 사진도 올리고, 재미나게 농사 지어 봐요.



이경...


그럼 다음주 목요일로 일단 요일을 잡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장소는 카페 해방촌~ 
메일 답장 안 보낸 분들한테는 폰으로 연락해서 물어봐야겠네요~
추첨번호는 뽑았는데 언제 땅을 배정해주는지 홈페이지에 아직 공지가 안 떴네요

전화를 함 해봐야겠네요
14일 전에 들어갈 수 없는지도 물어보고...

텃밭 이름은 여러 사람들, 주체들이 함께하니 해방전田도 좋으네용~~~
와.. 벌써부터 거름도 만들고 대단합니다~!



손님

2012.04.07 02:39:30

만행 규섭이에요.

서울시와 국토부가 한강텃밭때문에 논란을 벌이고 있는데,

서울시는 한강텃밭을 포기했더군요. 14일 개장행사가 취소되었고, 장소를 용산가족공원(국립중앙박물관 옆)으로 변경하겠다고 통지문자가 왔어요.ㅎㅎㅎ

아무튼 12일엔 모여봅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3110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723
1180 빈집 같이 만들 사람~~~~~~~ [2] 화림 2012-04-11 1637
1179 놀러간다(?)기 보다 공부나 독서 모임이 있다면 함께 해도 될까요? [2] 죠죠 2012-04-11 1640
1178 두물머리 밭전위원회 발족! 밭전위원님들을 모십니다~ 손님 2012-04-06 2212
1177 21세 이하 모여봅시다! 우더 2012-04-06 1561
1176 4/7(토) 방문 희망입나다! [Bricolage Foundation] file [1] 손님 2012-04-05 2244
1175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에서 방문 요청이 왔습니다. file [2] 지음 2012-04-04 1736
» 한강 텃밭 개장 14일. 해방촌 사람들이 12일에 모이기로 했어요. [1] 지음 2012-04-04 2130
1173 안녕, 친구들~ 디온이에요. file [5] 디온 2012-04-04 1591
1172 생협 배송 단기 아르바이트 지음 2012-04-02 1651
1171 요새 이 공연준비에 함께 하고 있어요. file [3] 탱탱 2012-04-02 2006
1170 계단집, 궁금한게있어서요 [2] 잔잔 2012-04-01 1650
1169 활동보조인들 모여랏! 복지부 규탄 기자회견. 수요일 복지부 앞 11시 [3] 쿠우 2012-03-27 1638
1168 아랫집과 빈가게 전화가 안되네요 ㅠ [3] 손님 2012-03-26 1671
1167 아모르파티 23.금 별꼴 까페 file 손님 2012-03-21 1894
1166 [주거실험 공동체 '빈집'에 대한 연구] [3] 손님 2012-03-20 1987
1165 위키는 어찌 건드리는 건가? [1] 미나 2012-03-20 1629
1164 주말에 단기투숙 가능한가요? [1] 오상 2012-03-20 1666
1163 풀뿌리사회적기업가학교 <2012문화예술분야>에 초대합니다. file 손님 2012-03-19 1686
1162 장기 투숙을 희망하는 깻잎 [3] 손님 2012-03-19 1616
1161 하자센터 청년모임 '난감한 모임'에 초대합니다. [1] 지음 2012-03-19 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