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와요

조회 수 1375 추천 수 0 2019.09.25 18:40:26
노는집에 왜 갔더라. 어쨌거나 나는 노는집 거실에 있었다. 달프도 있었다. 사도 있었던가?
기억속의 케이시는 어느날은 연보라색 어느날은 핑크색 어느날은 베이지색의 가발을 쓰고 있다.
가발을 쓴 케이시가 막 외출하려고 한다. 나는 묻는다 "아니 케이시 그렇게 나가려고요?" 나는 헝클어진 가발이 무척이나 신경쓰인다. "이리 와봐요 이리." 빗도 없이 손으로 케이시의 앞머리를 정리한다. 달프였던가, 누군가가 또 다가와 함께 케이시의 가발을 정돈한다.
케이시는 바빠보였다. 인터뷰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래도 우리의 참견을 기꺼이 감사히 받아주었다. 예의 그 환한 미소와 함께 고맙다고, 다녀오겠다고 했다.
기억은 안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다녀와요. 했을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1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08
2260 2020년 12월 5일 마을회의 사씨 2020-12-06 263
2259 9월 26일 빈마을 회의 빈마을회의 2020-10-01 265
2258 빈마을 회의를 합니당 피자요정 2020-12-04 305
2257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이루다 2020-11-19 366
2256 장기투숙 문의드립니다! [1] 승아 2020-08-30 389
2255 빈집 회의일정 공지 및 근황공유 ㅇㅈ 2021-02-17 671
2254 새 빈집폰이 생겼습니다. 사씨 2020-05-05 915
2253 7/11 제 4회 빈 2분 영화제 사씨 2020-07-04 946
2252 새 빈집 만들기 모임! 9월 4일! 새집만들자 2020-08-28 1011
2251 이번 일요일! 만들기 모임 하자~~ [1] 사씨 2020-05-16 1067
2250 2020년 3월 회계모임 회의록 [1] 회계모임 2020-03-03 1210
2249 2020년 4월 회계모임 회의록 회계모임 2020-04-12 1212
2248 가사 미분담,과중에 대한 단편집 공개회의 해요 [2] 단편집 2020-12-26 1222
2247 인생은 무엇일까 손님 2019-03-21 1240
2246 단투 신청합니다 [2] 팬더 2020-02-01 1275
2245 단투 문의드립니다. [2] 손님 2018-12-17 1283
2244 금요일 8시 차 마시는 밤 사씨 2020-02-14 1316
2243 오늘 밤! 차 마시는 밤 차밤 2020-03-03 1316
2242 손톱은 2019-06-15 1349
2241 레디 플레이어 원 / 3D 로 다시 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기삼형제 2019-02-12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