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2 21:00
참석: 자기, 우미, 파이퍼, 사, 켄, 인정, 주운, 달프(중간에 참여)
서기: 자기, 주운, 사, 켄
사회자: 인정
일정
6/6 가구 만들기 + 커튼 달기:
6/8-9 빈땅캠프
빈집 반폭력 워크샵 후속모임
지난 주 확인
반폭력 워크샵 했음
식물 조금씩 들여옴
6/1 퀴퍼!
청소
청소 상태
안 한 사람: 켄(담당구역)
왜 못했나요?
켄: 화장실을 못 했는데 다음에는 빼먹지 않고 하겠습니다.
지난 주
1층
공동구역(거실, 주방 바닥): 인정, 파이퍼(금)
주방, 큰 화장실 : 켄(토)
큰방: 우미
1,2층 분리수거(화목일), 1층 작은 화장실: 자기(회의날)
작은방, 작업실: 휘영(수)
2층
공동구역: 자기, 주운(회의전날)
작은화장실: 사
큰방: 달프
큰화장실: 파이퍼(금)
미닫이방,작은방: 주운
주방: 인정
이번주
1층
공동구역(거실, 주방 바닥): 사(화), 켄
주방, 큰 화장실 : 인정
큰방: 켄
1,2층 분리수거(화목일), 1층 작은 화장실: 우미
작은방, 작업실: 자기
2층
공동구역: 인정, 자기
작은화장실: 휘영
큰방: 사(화)
큰화장실: 달프(금)
미닫이방,작은방: 파이퍼(금)
주방: 주운(주말)
기타 할 일
습기제거제 만들기 (달프)
창문 물 구멍에 방충망 붙이기(준)
뒷마당 세탁기 연결 -> 세탁기가 당장 필요 없으니 필요해질 때까지 보관. 위에 물건만 정리합시다.
개인 겨울 옷 정리 -> 다음 회의 전까지 정리(보관)하자. 패딩 넣을 압축팩은 1층 큰방에 있습니다.
정리된 옷을 어디에 둘까?:
코트 -> 뒤집어서 장농 안쪽 손이 잘 안 닿는 곳에 넣어두고, 여름에 자주 입는 옷을 손이 잘 닿는 곳에 두자
두꺼운 겨울옷, 패딩 -> 압축팩에 넣어서 보관합시다.
요지: 여름옷 걸 공간이 필요합니다. 서랍만이라도 정리하자.
1층 소파를 버리자!!
안건
목재로 가구 만들기 + 커튼 달기 6월 6일 오전 11시
참석: 자기, 사, 인정, 파이퍼, 준, + 휘영
가구 제작 순위
(1) 1층 큰방 문 옆 선반
(2) 노트북 선반: 2층 거실 선반에 칸만들기
(3) 1층 작업실 선반: 문 앞
(4) 1층 거실 책상 및 선반
6/5에 공구 사거나 빌리고: -> 사가 매물 찾아보고 없으면 빌리겠습니다
가구 들일 공간 정리 (6/5, 어떻게 가구 만들지도 생각/이야기해두기)
(1) 달프, 켄, 휘영 + 그곳에 물건 둔 사람
(2) 선반 물건을 빼서 선반도 앞으로 빼둡니다. 그러려면 거실 책상도 치워둡시다. -> 자기, 휘영
(3) 파이퍼, 인정
(4) 사, 준
아래는 위의 1~4를 만들고 다시 날을 잡읍시다.
고양이 해먹 -> 천, 막대기
드라이어 벽걸이
화분 넣을 상자 (실내/야외)
A형 발받침 의자 (스툴)
1층 거실 빨래 선반
2층 분리수거함 위치
갑자기 신발장이 생겨서 분리수거함 놓던 자리가 없어졌다.
둘 곳이 없다……. 준이 한달에 한 번 니스칠해서 계속 쓰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분리수거함을 해체해서 야외 화분대로 만들기로 했다. 전에 인정이 주워온 작은 분리수거함을 씻어서 사용합시다.
분리수거함 해체하는 거 풍월한테 말할 사람 -> 파이퍼
종이류는 2층 신발장 옆에 접어서 정리해두자.
정화조 뚜껑 교체
동네 사람들 이야기를 하면서 정화조 뚜껑 교체이야기 한 번 더 해봅시다.
달프
지난 빈둥회의 때 달프에게 무슨 일이 있나? 하는 이야기를 해보자 라는 말이 나옴. 달프가 모든 곳에서 사람들의 신뢰를 까먹고 있다…는데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서 집회의에서 다같이 이야기해보자, 라고 하여 안건이 나왔습니다.
이산: 달프를 깨우는데 오늘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었는지..
파이퍼: 사실은 달프가 요즘 안되는 게 많으니까 언제 한 번 얘기를 해야할텐데 나만 생각하던 적은 있었어.
달프: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 좋아요.
사: 달프는 달프의 상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달프: 이 얘기 뭔가 알게 모르게 꾸준히 하고 있는데 지금 저의 상태는 복합적인 상태로 안 좋아지고. 아직까지 안좋아지고 있는 상태구요. 병원도 조금 남았어요. 약이 남았는데 이번달에 못갈수도 있을 거 같애. (왜요?) 돈이 없어서? (달프 그럼 돈을 빌릴래요?) 좀 고민하고 있어요. 아 근데 개인한테는 안 빌릴 겁니다.
사: 솔직히 나는 뭔가 뭐,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너무 모르겠어요. 음.. 달프가 엄청 힘든 걸 알겠고, 주변 사람들도 그걸 많이 걱정하고 힘들어하는데 마치.. 그거 말고 뭔가 더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고 잘. 근데 무지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뭔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혼자서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범주의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절대.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달프는 달프 스스로 달프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 것 같아요?
달프: 우선 현실감각이 없고요. 그래서 사실 더 뭔가가 없어요.
(그게 1부터 10이면 어느 정도인 거 같아요? 1이 안좋은 겁니다) 제 기준에서는 1도 안나와요.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달프 스스로만이 아니라 그냥.. 뭐든 간에. 뭔가. 뭘하면 좋아질까?)
자기: 지금 무엇이 달프를 힘들게 하는가를 짚어보고 그 상황을 일으키지 않는 방향으로 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달프: 상황은 생각보다 크게 와닿지 않아요. 상황이 그렇게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건 전반적이지 않고, 순간순간 다가오고 길게 가지 않아요. (그럼 어떤 게 힘든가요?) 오히려 내 상태가 계속 이렇게 된다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인정: 달프의 상황이 감이 잘 안온다 나는. 얘기 초점을 빈집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로 옮겼으면 싶다. 달프가 현실감각이 없을 때 달프는 빈집에서 비교적 불편함을 덜 느낀다 생각한다면, 반면 다른 식구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달프가 텔을 안 본다든가. 그런 부분을 해결하면 될지도.
자기: 달프가 텔방을 안보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중요하다회계러들반발)아 그렇군요. 지난번에 텔레그램 관해 이야기했을때 별로 문제인것처러 안 다뤄져서 이야기꺼냄.
사: 텔레그램 만의 문제가 아니다. 텔레그램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의사소통도 안 되고 있어서 문제.
파이퍼: 달프가 지금 현실감각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는데 달프가 현실감각 없는 이유는 현실감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현실감각을 만들면 되잖아요. 내가 현실감각이 없었을 때. 일단 달프는 되게 자주 많이 누워있잖아. 이런 상황에서 눕는 거랑 그냥 내가 별 상황이 아닌 거에서 피곤해서 눕는 거랑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무기력한 상황에서 내가 무기력해서 무기력하게 있는데 이 모습이 무기력한 상황이… (선생님 저 넷플릭스 진짜) 그런 것도 되게 중요하지만은 달프가 일단 몸을 일으켰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렇게 많이 누워있나요? 솔직히.. 진짜 다리가 너무 아파서.. 우리 일단 1층에 뭔가 다리를 편하게 할 곳이. 우리가 의자가 1층에 그렇잖아요? 내가 2층에 올라오면 되는 건가요? 그러니까 1층은 다리를 편하게 하기엔 의자가...
켄: 저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아까 사도 질문했듯이. 달프가 어떻게 어떻게 하고싶은지를 듣고싶은 마음이 강해지고 있어요. 현실감각 없는 달프에게 현실에서 달프의 모습들을 지적하는건 안 느껴질것. 그래서 달프가 하고 싶은 것들을 선명하지 않아도 뭔가 한두개 쯤 잡아서 그렇게 하는 게 어떨까.
우미: 켄하고 같은 생각이에요.
달프: 사실 잘 모르겠고..저도. 이거 근데 진짜 진심이에요. 어물쩡 넘어가려는 게 아니라. (달프가 그럴 거 같아서 이렇게 해보자고 하는 게 되어서 달프를 지적하려는 게 아니라요) 근데 잘 모르겠단게 뭐냐면 사실 나는 이게 내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사가 얘기한 것처럼 누가 도와줄 수는 없는 부분이고. 근데 이제 제가 여러분의 신뢰를 다 깎아먹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자리가 만들어진 거라서 내가 뭔가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이야기도 사실 못할 거 같고.
사: 잠깐! 일단 저는 누가 도울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하지 않았고요. 혼자서 어찌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도 못한다 얘기한 것.
달프: 여러분에게 정말 미안하고 어쨌든 뭔가 여기서 약속할 수 있는 거는 말할 수 있는 거는 진심으로 정말 이런 상태가 너무 싫고. 사실 오늘도 저녁 일곱시에 일어나서 공인인증서를 만들고 회계를 보내주고 회의록 만들고 청소하고 회의참여하려고 했지만. 그렇죠. 어쨌든 그래서 뭔가 제가 지금 집안일도 안하고 있잖아요. 제 개인정리도 안하고 있고. 그래서 몰라 근데 이거 너무 신뢰가 깎여있는… 상태라서. 너무 빈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진짜 개인짐 정리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거 근데 이 얘기할 줄 모르고 며칠전부터 생각해오던 거에요.
자기: 나는 그런데 내가 달프랑 같은 층에 안 살아서 그런가? 일단 나는 물론 달프가 요즘 집안일이랑 텔레그램이나 회의가 잘 안 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신뢰를 깎아 먹는 건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나 개인에 한해서 그렇다는 거죠. 어, 그리고 사가 말하는 혼자도 다른 사람도 도와줄 수 없다는 함께 도와야 한다는 건가? (질문이에요?) 넹^^그리고 달프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난 공감이 되고, (그렇겠죠^^) 뭔가 같이 뭔가 뭔가 뭔가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사: 함께 도와야 하기도 하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해서 달프가 갑자기 지금보다 괜찮아진다거나..필연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저는 자기가 좀 전에 한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말을 하는 데 있어서 조심하면 좋겠어요 자기 개인에겐 달프가 신뢰를 깎아먹지 않을 수 있지만..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달프의 상태가 별로 자기에게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느껴지거든요 중요한 건 달프가 스프 먹는 날에 썼던 락앤락을 아직도 정리하지 않았다구요...그래서 심각한 거라구요..ㅜㅜㅜㅜ
자기: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냐 그래서 그런 거구요..달프가 그 동안 열심히 해왔으니까 힘들어서 열심히 안 할 수도 있는 거고..
사: 저는 자기가 어떤 마음에서 이야기하는지는 이해를 했는데. 그렇다면 자기가 지금의 달프 상태를 어찌 생각하는지를 듣고 싶어요. 좀 전에 한 이야기는 자기가 달프 상태를 잘 모르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것처럼 들렸어요. 그러면 자기가 달프의 상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요.
자기: 달프가 지금 힘들어서 상태 좋아지도록 돕고 그럴 수 있지만 신뢰 깎아먹는 말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정: 대화 주제가 달프에 대한 문제를 말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달프도 동의했고 얘기가 된 일들이니까 그에 맞는 대화를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는 거죠.
사: 저는 달프 상태가 심각하다고 느낀 이유가 뭐냐면. 달프가 제게 빌린 돈, 평집 관련 돈을 다섯번 말해도 지급이 안되어요. 병원 예약도 몇주간 이야기했는데 예약이 되지 않았어요. 이런 상황이 몇달간 지속되는걸 보며 느꼈어요. 이런 식으로 자기가 달프를 어찌 생각하는지 말해줬으면, 다른 사람들은 달프를 어떻게 느꼈는지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파이퍼: 일단은 우리끼리 싸우지 맙시다 여긴 달프를 위한 자리에요.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사실 집안일을 혼자서 못하게 되는 건 해결이 되게 어렵잖아요 내가 달프에게 힘들었던 건 내가 이것 좀 해달라고 했는데 혹은 이걸 왜 안 하냐고 했을 때 달프가 하겠다고 하고 안 하거나 아예 외면하는 일들이 잦았죠 그건 외부에서 푸쉬가 들어온 거잖아요. 혼자 집안일을 하는 것보다 그런 부탁을 수행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아요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라고 했을 때 달프가 자러 들어가는거지. 그런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나한테는 그런 식으로 외부에서 푸쉬가 들어왔을 때, 푸쉬가 막 엄청 세면 싸움이 되겠지만 뭐 해달라는 부탁이나 왜 안 하냐는 작은 질책 같은 걸 나중에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점점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푸쉬하는 입장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하는 이야기.. 달프의 스트레스 받는 표정이 보이잖아요. 이야기하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안 되어있어서 다시 이야기해야 하고 그러면 또 스트레스를 받고. 달프의 가장 큰 그거는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는 걸 못 듣거나 미루는 게 가장 크게 느껴져요.
켄: 저는 일단 이 얘기를 하는 거 자체가 달프에 대한 우리.. 각자의 생각인 거잖아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어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함께 살다보니까 이런 점이 힘들었어요 하고 의논을 나누고 스트레스 되게 많이 받는 것도 있고. 안좋은 소리를 한듯한 뉘앙스를 받으면 날카롭게 반응하는 걸 많이 봤어가지고. 지금 평집 구성원들 많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하고. 내가 항상 절대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다들 자기 일상에서 지친 부분이 있고 제가 오지랖일 수도 있는데 제가 힘들다 고 하면 나도 힘들다 그렇구나 라고 이야기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나만 힘들고 다른 사람들은 힘들지 않는다 라고 보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받았거든요. 근데 하는 사람한테만 하고 그러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스트레스잖아요 달프가 힘든 건 알겠지만 우리가 함께 살아가면서 어떤 일화를 나누고 우리 앞으로 어떤 걸 잘해보자 라고 이야기를 못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게 조금.. 스트레스까진 아닌데 기억에 남고. 달프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아까 물어봤었는데 외부에서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 라고 이야기하는 게 주변에서 들리는 말들이 달프에게 스트레스가 될 거라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제가 그런 생각 가지고 사는 게. 주변 사람이 아무리 요리 잘해요 라고 해도 내 스스로 먹어봤을 때 맛없으면 나는 요리를 잘 못 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어떤 일을 수행하고 살아가는데 우리가 그 생각을 도모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함께 나누면서 하루에 불광천 15분 산책하기 라든가. 그랬습니다. (나는 동감하는데 스트레스 받으니까 외부에서 푸쉬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건 아닌데. (그게 해결책은 아니라는 얘기죠) 지금 상황에서 어느정도의 푸시가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방법이 곁들여지면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 다른 방법도 2~3가지 같이 섞어가지고. 함께 해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사: 파이퍼가 위에 말했었던 소통 문제에 공감을 많이 하는데. 나는 차라리 못하겠으면 못한다고 이야기를 하면 좋겠어. 그건 전혀 문제가 아니잖아요. 힘든 상태가 있고 옆에서 하는걸 못하겠는건 당연한 일이에요. 근데 달프는 그걸 무시하고 평소처럼 하려다가 모든 화를 자초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켄 말처럼 일상적인 시간들을 많이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달프가 그런 시간이 되나 고민도 들고. 내가 보기엔 달프에게 좀 더 틈이 필요한 것 같은데 달프에겐 이런 생활이 괜찮은지,. 그게 좀 궁금하긴 해요.
자기: 결국 집에 와서 누워 있거나 뭘 못한다는 건 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달프가 상황적인 것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해도. 일 하는 것에서 체력을 많이 써서 집에 오면 뭘 못한다 루틴으로 보이는데 그럼 이상한 매니져가 있는 그곳에서 이직을 하거나 그만두..겠다고 한 걸로 기억하는데? 질문임.
달프: 이직은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8월달에 시험이 있어요. 이직을 하면 새 직장에 적응을 해야하고, 이직을 생각하고 있던 데가 원래 하던 분야가 아니라서 8월 시험 치고 이직을 하던가 하자.. 결론을 내렸어요.
파이퍼: 거기서 그러면 사람들이 스트레스인거야, 그 업종이 아무래도 서빙이고 체력을 요하니까. 체력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견주어봤을 때 둘 다 싫겠지만, 집에 와서 손을 놓게 되는 큰 원이 뭔 것 같아? 몇 달 다녀봤을떄?
달프: 둘 다 인 것 같은데. 처음 들어와서 소파에 누워있는 건 다리가 아파서 체력 때문에 그렇고 사람이 쉬면 좀 에너지가 나야하는데 그런 거 없이 멍해서 그런 것 같아요. 멍한 건 파이퍼가 말한 정신적인 것 때문인 것 같고.
자기: 적응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집안일 같은 건 정말 그렇다치고, 병원도 어쩌구 하는 상황에서… 일을 줄이고 돈을 빌린다던가 다른 사람이 일을 찾아서 달프에게 제시하면 할 생각이 있는지.
달프: 우선 제가 준비하는 시험이 빡세요. 지금도 사실 잘 집중을 못 하고 있지만 이직을 하면 집중이 깨질 거고 그런 게 너무 싫고 그리고 직장은 그냥… 아니야.
파이퍼: 아까 물어봤던 게, 그런 게 문제라면 이직을 해도 업종이 똑같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는..
달프: 지금 문제는 관계 때문인 것 같아. 모든 걸 다 벗어던지고 쉴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아닌 것 같아요. (그러기 싫어요?) 네. 이게 아직 고집같은 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파이퍼: 병원을 안 가는 게 달프 생각하기에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네) 그렇게 생각이 들면 지원을 받는 게 어때요?
달프: 지원을 받고 있는데. 사실 이렇게 된 게 그놈의 카레 가게에서 돈을 안줘서.. 사실 저는 줄 줄 알았어요. 앞에 한달 있잖아. 앞에 거를 내 월급으로 쓰고 뒤에 거를 부모님 카드로 썼는데 얘가 그래도 돈을 주겠지 하는 마음에 앞에를 카드로 쓰고 했는데 뒤에 거를 안준거죠. 뒤에 생활기반이 다 무너져내렸고 난 지금 아무 것도 사 먹을 수가 없고 병원에 갈 수 도 없고 그런 상태에요.
파이퍼: 병원이 급하면 그거를 얘기하고 카드 말고 현금으로 지원 받는 거 어때요.
달프: 그래서 사실 좀 금전감각이 다들 다르잖아요. 지금 네, 좀, 스트레스… 월급날이 10일 이라서 그때까지만. 그렇게 하면 금전적인건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고. 뭔가 켄 얘기하는데 켄에게 저런 얘기 처음 들어봐서. (달프는 쑥스럽고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다) (켄은 일하는 중이라 달프의 표정을 보지 못했습니다 TT)
(약간 휴식)
다시 시작~!
사: 얘기는 어느정도 충분히 한 거 같고요 달프는 병원예약 잡으셨나요? (네) 정 안되면 입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그 생각 했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요양은? (그래서 본가에서 집에 오라고…. 모르겠어요.) 이대로 공부하면 시험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켄: 저는 그래서 달프, 그러니까 우리는 같이 살고있잖아요. 우리는 개인이지만 서로가 힘들 때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맞지요? 저번에 반폭력 워크샵 때 누가 무작정 손을 내밀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라고 했잖아요. 사람들 누구라도 시간 괜찮을 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다들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서로의 얘기를 나누고 위로를 받고 어떤 부분에서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바빠도 십분 십오분이라도 시간 내고.. 그런 식으로 좀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으면 좋겠다. 그게 은근히 도움이 되거든요.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다같이 생각하면 좋겠다.
달프: (그럼 어떡할 거예요? 시험 합격하기 어려운데.) (시험 합격 엄청 중요하지만.) (뭐가 걱정이냐면 지금 두 달 남았잖아요.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사실 수습하기 어려워질 거란 말이죠. 달프의 내년 계획까지 다 차질이. 8,9월 시험이 더 어려워져요.) (결국엔 조정을 해야되네요?) (지금 그냥 생각할 수 있는 게 일 그만둔다 외에 없잖아요. 근데 싫잖아요.) (그러니까 뭐가 있냐는 거지. 다른 해결책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 거고) (일을 그만두기 싫은 건 1월에 일 못했을 때 있잖아요 한달 두달 정도 그때 경제적으로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다시 그런 상태가 되기 싫은 게 커요.)
인정: 나는… 달프 한달에 얼마 써? (그걸로 시작해야 되요?) 아니야. 덮어놓고 벌고 덮어놓고 쓰다보면… (그런 건 너무 개인적이라. 나도 경제적 압박이 심하긴 한데 지원도 없으니까 근데 뭔가 경제적인.. 게 이유가 아닌 것만 같지? 아. 딴 얘기였다)
달프: 당장의 생활비도 생활비인데 모든 게 연관이 되있어서.. 돈을 안벌면 내년 독일 갈 돈이 없고 근데 공부를 안하면 일을 안하면 독일갈때 돈이 없고.. 신경쓰이는 거죠 답이 없는 거죠
인정: 그럼 독일어 공부를 하면서 건강해질 방법을 찾아야되는 거잖아요? (달프 상태와 관계없이 힘든일) 답없는 상황에 달프가 그렇게 하고 싶고 선택을 유지한다면 우리가 달프 선택을 같이 해줄 거까진 아닌 거 같고.. 다른 선택지를 만들어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달프에게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독일어 공부를 하기 위한 환경을..) (우리가 모두 독일어를 쓰자)
켄: 제가 인정이 말한데서 얘기한 의도가 있단 말이예요. 우리가 선택지를 만들어 줄 수 없는 상황이고, 달프는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했고,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는 달프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옆에서 복돋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전 회사에서 엄청 우울한 적이 있어서 공감이 가고. 아까 얘기했다시피 집에 혼자 있다거나 혼자서 무언가를 하다 보면 고립되어있다는 생각이 가끔 들 때도 있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이런 처지는 감정 하나하나가 일상에 영향을 미치잖아요. 나의 힘듬을 더 부추길 때도 있고. 달프의 옆에서 함께 있다는 것을 항상 증명하고 평집 사람들의 저력을 입증합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달프도 처음 들어왔을 때 달프가 일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달프에게는 그런 힘이 있어요. 지금은 여러 압박이나 부담감 때문에 낼 수 있는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뛰는 것보다는 옆에서 발맞춰 뛰는게 더 뛸 맛도 나고… 그러면 달프가 다시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자기: 예를 들면 달프의 아침식사를 준비해준다던가 그런 얘기를 하는 건가요? (달프 7시 전에 출근해요.)
켄: 그런 것도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 해도 괜찮아요.) 작은 거 있잖아요. 꽃을 선물한다거나 같이 놀러 가자거나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되게 힘을 가진다고 생각하거든요.
파이퍼: 달프를 잡고 어디든 놀러갈 수 있으면 좋겠건만. (이런저런 이야기) 달프에게는 환기가 필요하다~~~
사: 달프의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그래서 집안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달프가 스스로 안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이 하는 것도 있는데 달프가 집안일 안 돼 있으면 스트레스 받잖아요. 저는 안 된 집안일 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원래 힘들 때는 스트레스가 더 커지잖아. 더 큰 자극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가 나를 힘들게 하고..
파이퍼: 집안일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집안일, 달프가 달프랑 같이 집안일 하기..진짜 별 거 아닌 말 뜸들이기..달프가 요일을 적어놓잖아. 그때 달프에게 유독 달프의 요일이 되면 신경을 써서 달프 퇴근 후에 집안일 안 하겠다고 하겠지? 이젠 진짜 해야하는 거지. 그 다음에 집안일 하면 기분이 좋고, 그 후에 달프에게 보상을 주는 것처럼 카페 가거나. 방법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있을 것 같아요. 달프가 움직이는 힘!
준: 저는, 달프가, 달프에게 바라는 건 뭐냐면요, 아니, 뭐, 음. 중요하잖아요 저거. (프라이드요?) 네. 자부심. 집에서 어떤, 각자가 하고있는 일들을 주변에 아무 사람이 없어도 하면 스트레스 받고 안 받고 이런 게 있지만 주변 사람이 어떤 성원으로서 이만큼 하고 나도 이만큼 해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몸이 안 좋으면 못하고 프라이드도 못 찾고.. 그래서 그런 힘듬을 말하는 게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말을 해야할 때도 있다… (??) 그런데. 그렇죠. 뭐랄까…. 만약에 달프가 회의에 한달에 한 번 꼴로 참여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참여하는 게 달프의 상태예요.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하고서 만약에 달프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참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세번 참여했어. 그러면 달프 상태가 좋아졌구나 이럴텐데. 달프가 매번 참여할 거라고 인지한 상태에서 한번 참여하면 문제구나 라고 느끼죠. (한문장 요약: 선택과 집중) (약간 훈화말씀 같았어) (준은 무엇을 선택하ㅕ…) 무엇을 선택할지는 사실 저는 지금 최소한 회계에서는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만큼 풀로. 그런 것도 요구는 하죠 요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 참여라는 다른 부분들은 회계만큼 엄청 급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약간 자기님한테 분담금 일부 차감을 했듯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그 때도 싫고 지금도 싫은 건 싫은 거지만.. 달프 분담금을 차감하잔 얘긴 아니고.
파이퍼: 선택과 집중에서 달프가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될까요? 왜냐면 아까 일과 공부 얘기했듯이 포기하고 싶은 게 얼마 없는 것 같은데.
준: 포기라기보단 어떤 미루는 것이죠.
자기: 말하고 안하는 거랑 말안하고 해야되는데 안하는 거랑 천지 차이라는 것이죠. 케이시 때랑 오버랩되는데..
달프: 그러면 텔레그램은 회계방만 보겠습니다.
준: 텔레그램 이야기는 전부터 계속 했으니까 다른 집안일...
달프: 해야죠.
자기: 청소를 매번 다 한다고 할 수 없는 입장에서 이런 얘기 꺼내는 건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달프의 몫만큼 조금 더 하겠다 한다면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한번만 있을 게 아니니까 모두 다같이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거는 달프 청소 뺀다 라고 결정하면 다른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그 청소하면 되는 거...)
달프: 근데 저 청소하고 싶어요. (그럼 달프가 구역은 정하지 말고 청소하고 싶을 때 청소하세요. 그게 훨씬 좋을 거 같아.)
고양이 지원: 월,화,금은 달프가 고양이 밥을 주고요. (그렇게 새벽에 안 줘도 됩니다. 물 가는 거나 화장실 치우기 이런 거를 좀 신경쓰면..)
결정
청소: 달프는 8월 시험까지 청소 담당하지 않고 하고싶을 때 눈에 밟히는 곳을 하기로.
고양이 지원: 아침에 그릇 닦기를 할게요.
회의: 회의 다음날이 쉬는 날이면 할 수 있어요. (일, 월 저녁)
준가방에 들어있는 락앤락은 내려가서 씻을 것.
침대에 눕기: (같이 갈 사람이 필요하니까) 준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합니다.
식물 공동체 기금 신청
식물 문서 만들었습니다.
빈고게시판에 신청글을 올렸습니다.
맡고 싶은 식물의 생장 환경, 개화 시기, 물 주는 법, 분갈이 방법을 각자 찾아서 문서에 추가합시다.
현재 집에 있는 식물: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수염 틸란드시아, 바질, 바질트리, 애플 민트, 스피어 민트, 게발 선인장, 테이블 야자, 몬스테라
파이퍼 -> 고수, 선인장1
자기 -> 루꼴라
달프 -> 바질
이산 -> 로즈마리
준 -> 틸란드시아 (1층과 2층 곳곳에 부탁드립니다)
사 -> 총괄
인정 -> 야생화
켄 -> 켄차 야자(진짜 키가 커요) : 1층 거실
휘영 -> 나중에 자고 일어나서.
6월에 꺽꽂이 해서 6~8월에 분양
26일 반폭력워크샵 후기
현재 2층 거실에 당시 사용한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다들 읽어보세요.
자기 : 저는 좋았는데 다들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거기서 어떤 문제가 해결된건 아니었지만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의록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찌 보일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주운 : 켄이 빈집에서 대화가 편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겠죠.
사 : 집에서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
켄 :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에 대해서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여기서 기분이 나쁘겠구나 뉘앙스로 느끼는 것보다 직접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층 소파 버리는 이야기
사: 최근에 1층 소파를 버리잔 이야기가 최근에 나온 거 같은데요.
이산: 나는 그 생각에 동의할 수 없어. 왜냐하면 1층 소파가 온 이후로 정말 소통의 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봐요. 왜냐하면 2층 같은 경우에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란 이 테이블과 긴 의자라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웬만한 사람들이 방에 있다가 나와서 이야기할 수 있고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1층은 그 역할이 소파죠 자연스럽게 앉아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된다고 본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소파가 있건 없건 간에 1층 거실은 현실적으로 좁아요. 그런데 그 안을 또 소파가 그렇게 공간을 넓게 차지하지도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함께 얘기하기 때문에 1층 사람들이 활발하게 얘기하고 소통할 수 있을 거라고 보구요. 그게 없으면 사람들이 자기 방에서 끼리끼리 얘기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사: 내가 소파를 버리고픈 이유는 고양이들이 할퀴어서 낡았다. 소파가 크다. 소파 들일거면 작은거 들이자
다음주에 더 이야기하자.
회계
달프가 오늘 공인인증서를 발급해서 정리가 안 되었습니다.
미수금 반환 계획 정리 -> 아직 못 함. 이번달 중에는 끝나기를.
지출
이번 주
참기름, 포도씨유
6월에
고양이 모래
탄산수제조기 리필
후추 그라인더
올리브유ㅎ
커피 로스터기 (부속)
배수구&변기 관통기
충전 드릴/드라이버
빈집폰 명의 이전
인저어어엉
빈고
조합원 가입자: 자기, 주운, 우미(이산), 켄, 휘영, 사, 달프, 인정, 빈이락, 짜이, 파이퍼
저번 출자금 이번달에 됐다.
빈땅 캠프 가는 사람: 준, 사, 그리고..?! 당신!
고양이
고양이 일지
요즘 쓰는 사람: 휘영, 사 가끔씩 씀. 파이퍼 최근에 조금 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특기사항 있을 때만 기록해도 충분할 것 같기도.. 일상적인 밥이나 화장실 청소 말고. 뭐 이상 행동을 하거나 건강에 변화가 있거나.
상황판을 만들자? - 벨크로 등을 이용해서? 자기가 알아보기로.
고양이 화장실 관리
거실의 작은 화장실은 5월에 달프가 청소하여서 다른 화장실 2개를 이번 주에 청소하면 됩니다.
화장실 당 모래 한 봉지씩 채워둡시다.
고양이 식이
밥 주는 시간을 정하면 좋겠다. (식이를 하니까 3번 주자. 아침 8-9시 사이, 저녁 20-21시 사이?)
울어도 밥 주지 않아야 한다. 대신 놀자.
고양이 지원
지난주: 우미, 인정, 파이퍼
어땠나요?
우미: 할 말이 없습니다..
인정: 잠 나라로..
파이퍼: 많이 했습니다 (열심!)
이번 주 고양이지원: 주운, 사, 켄
고양이 한달에 한번 몸무게 잽시다. -> 이번 주에 사가 해보겠습니다.
6월에 짜이 병원 가야 해요. 6월 말에 갑시다.
고양이 기금 (하면 말씀드릴게요)
집 역할 분담
집사: 인정 -> 우미 (인수인계 해야 함)
공동체활동가: 자기
회계: 인정
지출: 파이퍼
반찬당번: 휘영
장단투 현황
장기투숙: 휘영, 자기, 이산(우미), 주운, 인정, 달프, 사, 켄
단기투숙: 마리아~
예정: 영은?
칭찬합시다
파이퍼랑 인정이 굿윌스토어에 옷을 기증했다~ (박수)
준 사 휘영 파이퍼가 2층 청소를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집안일 하는 사람들 칭찬해요~
산사가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무대와 트럭을 모두 성황리에 끝냈어요.
이번주도 무사히 살았네요~
개선합시다
자꾸 제 옷이...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그럴 순 있는데, 그 후에 옷을 주워서 다시 올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당ㅜㅜ
말투 신경씁시다 기분이 종종 나쁩니다
개인 물건 정리, 집안일 참여 합시다
홍보합시다
파이퍼: 글파는가게 또 한다~
사: 이달 말에 장터열거다. 공유지.
이산: 산사가 대구퀴어퍼레이드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주나눔
켄: 퇴사 날짜가 잡혔습니다. 아직 살고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재밌게 살고 싶고,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고 싶은데 그게 안 됩니다...뭘까 인생? 누구와 즐겁게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갈 수 없습니다 책을 읽고 싶어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림 그리고 밥도 만들어 먹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저는 정말 쓸모없는 아이입니다! 이렇게 살 거면 왜 살아 있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저네요!
주운: 야~~신난다. 이번주엔 맡은일을 대부분 미루지 않은 듯? 며칠전에 재미다방에 가서 위댄스라는 사람들 공연을 봤는데 거기 보컬이 노래부르면서 춤추는데 춤을 너무 잘 추는 거에요. 그래서 진짜 감동받았습니다. (준의 이런 이야기 너무 오랜만에 듣는데?) 위댄스하세요.
우미: 일단 누군가를 싫어하며 산다는 게 정말 지치고 괴로운 일이라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이제는 아무도 안 싫어하면서 살 거예요. 그게 누구든지 간에 전 이제 아무도 싫어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 명심하세요. 누군가를 싫어하면서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아요. 서울퀴퍼파급력이 그렇게 높은줄 몰랐는데 제가 트럭에 올랐는데 같이 따라왔던 사람들이 봤다며 팬이라며 팔로우와 디엠을 날리고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기쁘네요. 정말 많이 울뻔했어요. 그 트럭위에서 정말 다양한 감정들… 그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고 식되는 애들 전부 지금이 기회다 하면서 식인 애들 콕 집어서 하트 날리고 윙크날리고 키스보내고 했단 말이에요. 진짜 너무 재밌고 좋았는데 단 하나도 건지지 못했어요. (건지지 못했다는 건 상대방에서 반응이 없었단 얘긴가요?) 내 트럭에 올라왔는데. 처음에 이렇게 대기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었단 말이에요 저희가 트럭 맨끝이었으니까 사람들도 몇 없었는데 제가 아는 드랙퀸 옆에 일행분이 있었는데 귀엽게 생겼더라고 그래서 걔한테 온갖 플러팅을 다했어요. 그런데 걔가 그럴때마다 수줍게 웃는 거야. 수줍게 웃는 게 너무 귀여운거야. 너무 귀여워가지고 계속 하게.. 왠지 진짜. 전애인과 헤어지고 내 인생에 여유따윈 없다 애인보다 연극이 더 좋다면서 살았는데 정말 처음으로 너 마음에 든다? 하는 감정이 싹트게 된거에요. 내가 드디어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게 되는 구나 라는 거였는데 퍼레이드 끝나고 얘기해봤는데 그분이 청소년이래요. 청소년과 연애를 해도 되는 걸까요? (무지 여러가지 입장이 있는데.. 어.. 음.. ) (에바야 에바) 아직 그치만.. (그 분이 비청소년 되고 나서 하시면…) (그 사람이 탈학교만 하면 완벽합니다.) (타락?) (아니 탈학교요;;) 나는 그래서 혹시 걔 인스타나 페북같은거 하냐 소개해줘요 라고 했는데 답변을 계속 주저하는 거에요. 그런 어마어마한 벽이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제 인생에 연애란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너 군대가?) (병역거부자라고 생각한 겁니까?) 5월 공연 애들하고 그 얘길 했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단지 바라는 거는 전역하고 돌아와서도 퀴어연극제가 건재하기 만을 바랄 뿐이다. 언제라도 휴가 때마다 찾아오고 함께 드랙도 하고 그러자 해서 그래 내 머리는 빡빡이겠지만 그럼 가발쓰긴 훨씬 편할 거야. 그런 농담을 나눴답니다.
달프: 그.. 어 근데 내 얘기 오늘 많이 했어. 아 진짜. 좀 좋은.. 좋은 단어 쓰기도 싫지만 어쩔 수 없죠. 벌받을 겁니다. 돈안주신 분들. (임금체불자) 돈을 대체 왜 안주는 거죠? 그거 때문에 빚쟁이되게 생겼어요. 세상에서 일시키고 돈안주는 새끼들이 제일 나쁘다. 너무 화가 나서 벌금도 받아라 하면서 다 신고를 때렸구요. 악연으로 남게 됐어요. 왜 그럴까. 너무 화가 나는건 그 새끼가 10년뒤에 혹은 1,2년 뒤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아 내가 믿었던 애한테 배신을 당했어. 라고 하면서 입털을 걸 생각하니까 더 빡쳐요. 네. 제일 기분 좋았던 게 그거 뿐이에요. (아 기분 좋았던 거 얘기구나) 저 다음주 수요일부터 수요일 아침에 일하거든요? 근데 처음 근무하시는 분이랑 일을 하게 됐고 망했고 그분이 뭔가 이런 판단 옳지 않지만 남성분일 거 같고. 불편하고. 일가기 싫네요.
파이퍼: 빈집에 장투가 많아졌으면 좋겠는데요. 장투가 많아졌음 좋겠는 이유는 현재 살고 있는 구성원들 한명한명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있잖아요. 사실 사람이 더 적어서 크게 느껴지는 거 같거든요. 장투가 많아져서 스트레스가 많아져서 무뎌지지 않을까? 그런 방향이거나 암튼 지금과는 다른 결이겠죠. 내가 사람 말투에 되게 화가 많이 나는 편인데 화가 많이 나니까 내가 문제인지.. 나를 가르치려고 하면 존나 기분이 나빠서 그사람 때리고 싶거든요. 그런거 포함해서 내가 싫어하는 말투가 소통방식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내가 예민해가지고 그런건가? 하는… 약간 자꾸 대화하면서 꼭 한 대화당 한번씩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그냥 말을 안해야하나? 하는 데 내가 또 말이 많잖아. (그럼 그 사람을 바꿔야죠.) 그 사람이 엄청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근데 나도 말투 이쁜건 아니라가지고 내가 누굴 바꾸겠냐. 근데 집안일을 열심히 합니다. 내기준. 글파는 가게 열심히 나갑니다. 평집 사람들 아무도 글사러 안왔지만 나는 계속 애기할 겁니다. 돈이 없다. 돈줄 사람. 나 500만원만.
자기 : 피곤하고요 우울하고 요즘 약을 꾸준히 안 먹어서 그런 건가.. 약을 꾸준히 안 먹은 상태의 감정은 가짜감정, 내가 일으키는 착각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런 자괴감.. 너무 싫다… (괜찬아!) 그리고 운동을 해야 해요 이건 다른 것에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문제고 난 자유의 몸이 아니에요 (다짐.. 이야기…) 왜이렇게 기분이 안 좋은 건지… 아아아음 요즘 특별히 한 일은 없는 것 같고 그래도 어느정도 생활에 습관을 잡아가고 있다고 할까 그러고 있는 것 같은데 음! 드디어 오늘 피아노를 쳤어 플랫과 샵을 헷갈리고 낮은 음자리표를 써진 음표에 두칸을 올려서 쳐야 하는데 그러면 첨부터 두칸 올려서 적어두지 궁시렁 (그건 이유가 있다, 이유를 이야기 해주는 사) 어쨌든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스스로에게 뿌듯했고요 이제 슬슬 공부를… 내가 지금까지 채팅이나 에쎈에스를 하면서 인생을 낭비했는데 자기개발을 위해 몇천만원을 투자했다 이런 사람도 있더라고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할것입니다
사 : 휴 잘뻔했다 퇴원했습니다~~!!! 중고오븐을 샀습니다 저의 맡은 일들이 정리되면… 5월에 아무일도 하지 않은만큼 6월에 할일이 쌓여있어요 안경잃어버렸어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난감하고요 몸조리 잘 해야지 6월은 정리의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회의 사회자: 휘영
다음 회의 날짜를 회의 끝난 다음 날까지 공지해주세요.
다음 회의 안건
빈방만들기
결론: 2층 방 하나를 비운다. 결정 염두에 둘 사항이 2층에 있는 다른 방조차 깨끗하게 하자. 다음주 회의 때 이에 대해서 확정합시다.
방배치
1층 소파 버리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