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회의록

조회 수 1710 추천 수 0 2018.12.17 08:45:31

2018.12. 16

참석: 달프, 준, 사유, 에이, 파이퍼, 인정, 자기, 마리아, 켄, 이산

서기: 켄, 자기, 준



  • 12월 일정

    • 11일 살림워크샵 -> 29일 낮으로 변경.

    • 13일 목 김장: 무사히 마쳤음. 그러나 후에 한 번 더 해야 함.

    • 25일 크리스마스 파티

      • 사과 파이, 전골,

    • 29일 낮 살림워크샵 / 저녁 마을잔치 겸 연말잔치 켄파이퍼인정 생일잔치

      • 비건 초코케이크

      • 청주 (백화수복)

    • 31일 재야의 종 관람


  • 지난 주 확인

    • 케이시 유품 정리:

      • 무지개 플래그와 뱃지를 달았음.

      • 국가인권위원회 반납할 책 -> 을지로에 갈 일 있는 사람이 가는 걸로. -> 아직 반납하지 않았음. -> 반납할 사람: 자기, 사유

      • 여권 -> 폐기하는 법을 찾자. -> 폐기하는 방법을 아직 찾지 않음. -> 은평구청 여권과에 가서 폐기해야함.: 자기, 사유

    • 신발장: 달프, 켄 -> 아직 하지 못했습니다..다음주 화요일까지 해두겠습니다. 치수를 재고 디자인을 잡겠습니다.

    • 옷장: 인정, 켄, 준 -> 머리 안에 있는 디자인...그러나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두 다음주 화요일까지 마무리 하겠습니다.

    • 김장 -> 자기, 사유, 파이퍼, 마리아, 아톰, 켄이 23포기를 했습니다 남은 17포기는? 백김치를 만들자!
      백김치를 만드는 법을 알아볼 사람: 달프, 에이

    • 포스터

      • 살림워크샵: 켄(월요일) : 아무도 스케줄이  변경되었음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오늘 알게 되었으니 곧 만들겠습니다.

      • 성중립화장실: 이산

      • 김장: 이산(화요일. 했음)

      • 연말잔치(마을잔치): 사(수요일. 대만갔음)


  • 청소

    • 지난 주

      • (지난주 청소구역은 확인 후 지우기)

      • 1층

        • 공동구역: 달프(수), 마리아(), 사유(토)

        • 분리수거(1,2층) : 인정

        • 주방: 준

        • 큰 화장실 : 에이

        • 작은 화장실: 사유

        • 큰방: 켄

        • 작은방, 작업실 : 마리아

      • 2층

        • 공동구역: 자기(목), 에이(토), 켄(화)

        • 큰방: 이산

        • 미닫이방 : 파이퍼

        • 작은방: 자기

        • 큰화장실:

        • 작은화장실: 사

        • 주방: 달프

      • 청소 상태

        • 못 한 사람:  사(개인구역), 자기(공동, 개인구역), 에이(공동구역), 마리아(개인구역),달프(공동구역), 이산(개인구역)

        • 왜 청소를 못했는가?

          • 자기: 눈을 깜빡했더니 도끼자루가 썩어 있었습니다.

          • 마리아: 평일에 시간이 없었고, 주말에는 광주를 다녀왔다.

          • 에이: 토요일에 하기로 했는데 그날 일을 했고 그래서 오늘로 미뤘는데, 자기랑 같이 하기로 했는데 자기가 없었어요.

          • 달프: 까먹었습니다.

          • 이산: 까먹었어요.

      • 이번 주

      • 1층

        • 공동구역: 달프(월), 준(화), 아톰

        • 분리수거(1,2층) : 마리아

        • 주방: 켄

        • 큰 화장실 : 자기

        • 작은 화장실: 사유

        • 큰방: 에이

        • 작은방, 작업실 : 준

      • 2층

        • 공동구역: 파이퍼(목), 인정(금), 이산(화)

        • 큰방: 달프

        • 미닫이방 : 사

        • 작은방: 파이퍼

        • 큰화장실: 이산

        • 작은화장실: 아톰

        • 주방: 인정

    • 기타

      • 지난주:

        • 문 습기(사):낮에 불 켜고 물 고인 동영상 찍어서 집주인한테 보내주세요!) -> 사가 오면 물어보는 걸로!  / 방풍필름 붙이기, 문 위쪽 틈에 물 고이는 걸 다는 걸 소개 받았다.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결정하기. -> 달프가 알아보기로! 숯은 당분간 놔두기로!

        • 커튼 달기: 창문 치수를 잰 다음에 레일을 사는 것까지만 / 커튼 달아야 할 것 같은 공간을 텔레그램으로 둘에게 전달합시다! (준, 달프) ->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목)요일에 갑니다.

        • 종이상자 정리(에이): 제가 치우라고 말하기 전에 이미 치워져 있었다

      • 해결할 일: 1층 계단 옆 수도꼭지 동파대비(달프), 1층 와이파이 문의(준), 2층 뒷공간 프레임 선반 방수 처리(달프, 이산), 유기동물 옷상자 확인하고 처리(에이, 자기), 방문 앞에 문발 달기(마리아, 에이)

  • 회계

    • 현재 통장에는 115만원 정도 있는데요 21일에 월세와 빈고분담금해서 140만원이 나가거든요. 근데 모자라잖아요. 왜냐면 분담금을 네 사람 정도 안 냈기 때문입니다. 식비는 40만원 예산 중에 23만원 정도 썼는데 한 달을 생각해봤을 때 비율상 맞는 거 같습니다. 이미 케이크를 샀고, 괜찮을 거 같습니다. 회계하면서 제안하고 싶은 건 마을회의 때 굉장히 많은 빚을 지게 됐잖아요. 1월에는 행사 없이 여기 있는 재정으로만 굴려서 그렇게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켄이 회계를 할 겁니다. 뀨! (켄 러뷰)

  • 지출

    • 지난 주: 파스타 15개, 두반장

    • 공기청정기 필터 -> 파이퍼가 사기!

    • 이번 주는 파이퍼가 구매해봅시다!

    • 케찹, 양파(인정),문발(사이즈를 마리아 에이가 재서 링크를 구매담당자에게 넘겨준다)

  • 고양이

    • 두부모래 옴. 퀸오브샌드를 주문했다. (원래 바른두부모래 사용) 아직 안 써봄.

    • 고양이 집사

      • 지난주 : 파이퍼, 켄, 사

        • 사: 짜이가 계속 이락이를 공격한다. 사유가 가져온 마크라메 줄로 사냥놀이 함. 좋아한다. 거실 쪽 큰방문 옆에 물그릇을 하나 더 뒀다. 잘 마신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할 때 삽에 묻은 모래를 잘 털자. 치약 한 번 묻혔는데 혀 말고 이빨에 묻히기 어려움. 이락이 신경써서 약 바르기.(스프레이를 손이나 솜 등에 묻혀서 발라야 한다. 이락은 스프레이를 싫어한다.) 화장실 치우면서 화장실 주변에 튄 모래도 청소한다. 밥과 물을 채울 때 한 번씩 그릇을 씻는다.

        • 파이퍼: 지난 회의에 중간에 들어가서 못들었는데 못했어요. 회의록을 똑바로 안 봤나 봅니다. 쓰레기입니다.

        • 켄: 난 왜 못했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다음주 : 달프, 인정, 이산

  • 장단투 현황

    • 사유 회의 2회차! 아톰 일주일 됨.

    • 켄: 장투에서 단투로 바꿈.

    • 사 외박 (14-21)

    • 아크릴이 내년 초부터 투숙할 수도 있음

    • 방과 짐 배치

      • 새로운 투숙객이 늘어 각자 짐 정리/공간 분배가 필요함

      • 자기가 옷 넣을 곳이 없다.

      • 2층 큰방은 자기 밖에 안 잔다. 장투 올 때 2층 큰방과 작은방을 먼저 소개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한다.

      • 1층 작업실 2층도 공간활용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거 같다. 찾아보자.

      • 2층 컴퓨터나라와 (구)식수대나라 활용하자

      • 1층 노트북선반책장을 2층으로 옮기고 2층 컴퓨터나라를 2층 큰방으로 옮긴다

      • 2층 구제불능선반을 옷장 짤 때까지만 놔둬보자

  • 영화

    • 라스트 씬 공동체 상영 (달프)


  • 집의 문제점

    • 습기, 화장실 변기 거품 등 집에 생긴 문제는 사소한 것까지 기록(동영상 권장)으로 남겨서 집주인에게 그때그때 이야기한다. 이사갈 때 문제가 덜 생긴다.

  • 전기장판 사용, 보온난방ㅔㅔ

    • 전기장판은 전기가 많이 소비된다. 전기장판이 관리가 안 돼서 빈집 내에서 불이 난 적이 몇 번 있었다. 전기장판은 웬만하면 쓰지 맙시다. 앞으로 불 내지 맙시다. 전기장판을 쓰지 않더라도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바닥에 깔았던 매트리스는 기상 후에 꼭 치워 둡시다. 파이퍼가 한 달에 한 번 미니 전기장판을 쓰려고 하는데.. 그건 봐줍시다.

  • 에어 프라이기

    • 구름집에 살았던 융구 씨가 이사 선물로 에어 프라이기를 주었다. 고맙습니다.

    • 어떻게 쓸 것인가? -> 크리스마스 때 개시합시다!

  • 홍보합시다

    • 1월 4일 마리아 생일

    • 12월 18일 켄 생일

    • 12월 23일에 <세 자매> 가 성북마을극장에서 상영합니다.

    • 교회 공동체에서 같이 만든 파인텍 해고 노동자 후원 달력을 판매하고 있는데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마리아에게 연락주세요! 8천원.

  • 칭찬합시다

    • 1층 큰화장실 변기가 막혔는데 인정이 뚫었습니다.

    • 사유가 어제 화장실 청소를 했습니다.

    • 파이퍼가 많이 예쁩니다.

    • 에이가 고양이 집사왕입니다.

    • 이것저것 도맡는 켄 칭찬

  • 개선합시다

    • 빨래 : 빨래 후 세제통도 열어서 물기를 말려야 한다.

    • 화장실: 변기는 누구나 무조건 앉아서 쓰고 뚜껑 닫고 물 내리기 / 평소에 뚜껑 닫아두기, 샤워하고 주변 정리(머리카락 물기 간단청소)하기, 상시 환풍기 켜두기

    • 수건: 옷걸이에 걸어서 말립시다.

    • 회의 시간 변경: 기본 토요일 8시로 하되 유동적으로 적용한다.

  • 한주나눔

    • 이산: 음 저는 어디 보자. 제가 요 며칠 잠시 집을 비웠는데요, 우선 그동안 퀴어연극제 송년회 준비가 있었고. 그리고 거기서 처음으로 드랙을 몸소 체험을 했습니다. 이거 그 때 그 드랙행사 때 그거에요. 그래서 드랙을 한 다음부터 뭔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거 같고 다시 태어난 거 같고 너무 황홀한 기분에 젖어들었습니다. 그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보시면 확인할 수 있으시고요. 그리고 긴머부치 컨셉의 드랙을 완성하기 위해서 헤어피스 수십 개를 머리에 꽂아가지고 마치 가만히 있는데 누군가가 끊임없이 제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는 듯한 기분을 느꼈었고 심지어 전신스타킹하고 탱크탑을 입어야했기 때문에 12월 말의 겨울에 배가 시린 추위를 감내해야했었지만.. 마치 인도의 무희가 된 것 같은 절정의 화려함.. (12월 말이 아닌데) 말로 다가오고 있어요. 그리고 드랙 퍼포먼스에도 많은 더 기여를 해나갈 계획이고요 다음주 일요일 날에 세 자매라고 무료연극이 성북마을극장에서 올라오게 될 예정이니까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마 2월 청주퀴어퍼레이드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할 거 같네요. 공연준비해야죠. 나는 공연하는 사람인데. 1, 2월 중에 청주에서 퀴어퍼레이드가 열릴 생각이래요. (마리아: 원래는 한 겨울에 한다고 했다가 12월에 한다고 했다가) (인정: 청주 사람을 모독하지 마세요!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아무튼 내년에는 대한민국의 16군데가 넘는 지역에서 퀴어퍼레이드가 열린다고 하니 참.. 정말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기대감이 들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아마 내년 퀴어연극제 상반기에 일찍이 참여를 해서 3월작부터 다시 컴백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이번에는 시간 되면 보러 오세요. (부모모임 왔던 분들에게 물어보셨나요?) 퀴어연극제 멤버들이 대략 90명이 넘는데 근데 저도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알지 못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연극제에 참여해서 활동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퀴어퍼레이드가 전국으로 퍼졌잖아요 그런데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그런데 관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마리아: 제가 알기로는 그니까 그냥 어디, 인천이나 전주나 우리도 하자! 으쌰으쌰 했는데 원래는 서울 부산 대구 이런데서만 한다. 우리같은 데서도 하자. 그래가지고 시작했는데 어디선가 하나 시작했겠죠?) 그리고 일단 재작년까지만 해도 서울만 퀴어퍼레이드 퀴퍼하면 서울이었단 말이에요 재작년쯤에 부산에서도 우리도 한번 해보자라고 시작을 해서 여러군데서 퍼레이드를 해보자는 목소리들이 많아져서 그랬다고 봐요 (그냥 쟤들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 우리도 한다! 이랬다는.) 그리고 정말 종로3가는 정말 너무 환상적인 곳인 거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배때지를 내놓고 드랙을 하면서 같이 기념촬영하자면서 포즈를 잡고 워킹도 했는데 아무도 태클을 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종로는 뭐하는 곳이죠) (게이들의..)

    • 에이: 저는 미루고 미루던 병원에 갑니다. 목 근육이 쇄골을 너무 아프게 해서.. 이제 사가 알려준 살림의원으로 갑니다. 일단 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지 모르니까 가정병원에 가요. 그리고 과소비를 많이 했고요, 얼마 했지? 어머, 어떡해. (얼마에요?) 알리지 않겠습니다. 어흐흑. (에이, 울지마요.) (준: 히트텍을 사라, 히트텍을.) (닥쳐.) 이 자리를 빌어서 할 말이 있습니다. 준이 이거(헤드드레스)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준: 뭔가 그냥 걸쳐 있는 것 같은데 내 파마머리에. 아, 찍지 마요.) 와, 준, 사귀자! (준: 무서워.) 제가 왜 무서워요? (이러니까 무섭죠)  아, 그리고 제가 1월 26일날 작여회라고 행사를 뛰는데 준비를 하나도 못 했습니다. 모두들 저를 보시면 작여회 준비하라고 말해주세요. 이상입니다. 아, 쿠팡 알바는 뭐 괜찮았고요 엄청 뛰어야 제 과소비를 어떻게든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달프: 나? 어쩌다가. 저는 감기몸살에 걸렸었고요. 그래도 잘 넘어왔어요 작년에는 진짜 죽을 뻔 했는데 열이 38도까지 올랐었어. 올해는 일찍일찍 링거 맞아서 좋았고요 옳은 선택이었죠. 본진이 다시 활동해요! 졸라 귀엽고요 진짜 너무 이쁘고 본진 최고. 아~ 아무튼 기분이 좋아요. 본진 진짜 개멋져요. 이거만 한두 줄 썼겠다. 넘어갈게요. 그리고 바리스타는.. 못 만난 지 좀 돼서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르겠고. 돈을 좀 많이 써서 현타가 오지게 왔고요. 엄마랑 오늘 통화를 했는데 잘 풀렸어요. 다음 달 부터는 다시 돈을 적게 쓰는걸로 약속을 했고. 당분간은 본진의 연극에 빠져 살 것 같아요. 여러분 본진 보세요. 벙커 트릴로지! 이제 싹 다 매진이야~~! 3차 티켓까지 오픈했는데 두 달 반? 티켓까지 매진이라.. 그렇습니다. 알바 졸라 재미없어요. 콜센터인데. 인간 환멸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이산: 콜센터에서 재미를 느낄 생각을 하다니) 사람들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어.

    • 켄: 백수의 생활을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술을 마시고 낮잠을 자고 매일매일 먹고 자고 정말 제 스스로 너무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더군요. 숙취가 계속되고 있고. 어… 노잼의 시기입니다. (파이퍼: 왜 그런줄 아세요?) (무시) 그리고 어제 애인과 만났었는데 애인이 떠나갔습니다. 으흐어 애인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깨진 거 같잖아). 애인이 빈집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꼬셔지지 않습니다. 단호해요. 일을 해야 돼가지고. 애인이 만들어주는 밥을 먹고 싶고, 별로 맛은 없지만은. (이산: 솔직히 내가 해준 밥이 더 맛있지) 솔직히 그런 것 같아요. 이산이 해준 게 더 맛있어. 애인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이제 애인 말고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마리아: 옆에 있는데) (두리번 두리번) 이상입니다.

    • 마리아: 광주에 가서 아주 중요한 일을 치르고 왔습니다. 어.. 사실 되게 긴장 많이 했는데 의외로 썩 잘 풀렸고, 그래서 아까 전까지 좀 텐션이 높았는데 지금 굉장히 피곤해서 죽을 것 같아요. 내일 출근해야된다는 사실이 절망스럽고요. 그렇습니다. (일하는 건 어떤가요?) 일하는 건 괜찮아요. 좋아요. 언니들 다 괜찮고 좋고. 근데 출퇴근이 힘들어서 그렇지 6시나 6시반에 일어나야 되니까. 언니들 데이트비용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내야지 하니까 언니들이 그런 거 남녀편견 아니냐고. 그냥 조용히 있었어. (후략) 결론은 이번 주말 좀 좋았다. 괜찮았다.  다음은 우리 예쁜 준.

    • 준: (근데 진짜 너무 잘 어울린다. 진짜 너무 예뻐!) (우리 모두의 귀염둥이) (인정: 전 빼주세요 모두에서.) (달프: 아니.) 저는 그저께 게임을 깔았습니다. 테라리아. 그런데 아직 한 번도 못해봤어요. 만원이나 주고 깔았는데. 오늘 밤에 할 거구요. (어제 했잖아) 초반에 시작하면 너무 어렵다길래 사람들이 해놓은 동영상을 봤어요. (게임을 하기 위해 공부까지 한단 말이에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번주에는 축구를 2번이나 해서 부쩍 행복하고요. (다른 운동은 안 하세요?) 다른 운동 안 하고요. 글도 쓰고 있습니다. (야설?) 제발 그만 좀! 제가 잘못했습니다. (진짜 야설 썼구나) (아까도 썼잖아. 피리부는 사나이가 되어 수많은 주부들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렸다!)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노력하자. 노력하면 할 수 있다. (공부나 해 인간아) 그래그래.

    • 사유: 음… (들어와서 생활해보니까 어떤 거 같아요?) 일단은 다수랑 같이 지내는 게 되게 오랜만이고 그러다보니까 좀 잠을 제대로 자지는 못했던 거 같아요 잠을 설치다보니까 계속 잠을 잤어요. 그랬고, 그런 것도 있었고 이거는 개인적인 일인데 (중략) 퇴사는 12월 말에 하는데 그전까지는 회사일 때문에 바쁠 거 같고 이야기를 이제 1층 사람들이랑은 좀 나누고 있는데 2층 사람들이랑은 아직 교류를 많이 못해봐서 그런 게 좀 신경이 쓰이긴 하는 거 같아요. (사유님 제가 말 걸었을 때 씹었잖아요 1층에서 제가 사유님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멍때리고 있었어 그래서 상처 받았음) 제가 멍을 잘 때려요. 회사에서 제가 멍을 많이 때려가지고. 그게 뭔가 이것저것 일이 많거나 그러면은 멍때리는 빈도수가 많아지더라고요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거 는 아닌데 안 들려서. (안들렸던 거 같더라고요)

    • 파이퍼:(파이퍼 하면 파이리가 생각나요.)  파이리!!! (파이퍼. 빈집 최고 포켓몬) (그렇다면 포켓몬의 키링은 도대체 어떤 걸까. 포켓의 포켓.) 나는, 평일에는 회사에 갔고 연극도 보고 다음 주에 본가에 간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슬퍼쪙. 끝. 아, 타투 했다. 아, 맞다. (우리 엄마는 휴학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물어보던데) (뭐 또 할 얘기 없어요?) 타투 진짜 너무 아파서 다시는 큰 타투를 하지 않으리. 다시는 내가 보이지 않는 곳을 하지 않으리. (왜 등에 가오리를 했어요?) 등에 가오리를 새기면 나를 안아주는 느낌을 생각했는데 가오리가 나를 전기톱으로… (그래서 언제 더 해요? 마무리? 아니잖아 가오리 더 하잖아) 아니야 안할 거야. (문어는?) (크라켄) 아 좀 그만하자!! (해파리도) 나 해파리 있어. 이산 실망. (유감) (등에 그런 게 다 있어요?) (여기 용도 있어요. 해마도 있고. 달팽이도 봤어요) (약을 파는구나) (보라색 티 이쁘다) 사유 내껄 봐줘. 고래 봐줘. (그만 볼래요) (다들 관종이야)

    • 인정: 수영을 했고요 알바를 했어요. (무슨 알바에요?) 그냥 사진 찍으면서 쫓아다니는 알바를 했고요 돈 많이 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청주를 다녀왔어요. 청주 따뜻했어요. 가족들의 온도는 너무 뜨거워서 녹아버릴 것 같았어요. 다들 저한테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머리도 바꿔주고 옷도 바꿔주고 모자도 바꿔주고 양말도 사주고. 아빠 생일이어서 갔는데 저한테 더 많은 돈을 썼어요. 이상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제가 서울에서 머리를 깎겠다는 의견을 끝까지 지지해주셨어요.

    • 자기: 알바를 했어요. 화성시에 가서 자유주행 도시 발표하는 데 스태프로 갔는데 무슨 국토부 장관도 오고 현대기아차 부회장도 오고 삼성전자 상무도 오고 높은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나는 여기서 사만팔천 원을 버는데 저 사람들은 사만팔천 원은 껌값이겠지 생각했어요. 근데 꿀알바였어요. 꿀알바였고 가서 난로 쬐면서 소설 구상을 하다가 왔어요. 음, 그리고 집에 있을 때는 누워서 잤고 쿠팡 알바도 갔는데 괜찮았어요. 왜 진작 안 갔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리아에게 미안했어요. (왜 미안했어요?) 주구장창 말했는데 안 들었거든요. 어, 다음 주에도 갈 것 같고요. 화요일 가고 아마 수요일 목요일도 가지 않을까요? (인천으로 가요.) (나 안 간 지 오래 돼서.) 아, 그러면 에이랑 가죠. 아무튼 쿠팡 알바가 자체는 안 힘들었는데 가서 또 우울한 생각들이 났어요. 아, 그리고 나도 글 써야 하는데 로맨스 소설을 써야지, 잘 써서 이렇게 살다가 정말 어영부영하게 살다가 묘비명에 어영부영하게 살다, 라고 적히지 않을까. 아, 진짜 뭐지? 얼마 전에 뉴스를 봤는데 어떤 사람이 지하철에서 육 년 동안 한 시간씩 글을 썼다는 거예요. 와, 진짜 존버의 승리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작여회에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큐카 총립총회를 갔고요 장소를 제가  대관해서 당일에 정식 일정 두 시부터 시작인데 스탭은 한 시부터 준비인데 그걸 얘기를 못한 걸 깨달은 거에요. 상임이 휴일인데. 그래서 파이퍼 보고 어떡하죠.. 하다가 휴일인데 전화를 해서… 잘 되었어요. 그 자리 좋았고. 못보던 사람을 봐서 기뻤고요. (식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그 얘기를 거기서 하니까, 식이라도 있어야지 얼마나 힘든데, 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남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아 진짜. 그리고 아빠가 왔다 갔어요. 아빠가 김치를 고모가 보냈다고 하면서 김장하는 날에 김치를 가져온 거에요. 지난번에 준 김치도 다 안먹었는데. 근데 아빠가 내가 어느집에서 나오는지 볼려고 지난번에 내가 들어간 골목에 차를 댄거야. 그래서 빈집의 위치를 알아버렸어. 내가 소담 살 때부터 집 위치를 안알려주고 그랬거든요. 아빠가 불시에 와서 남성 패싱을 보면 어떤 사단이 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인생의 이벤트 같기도 하거든요. (결국 피 보는 건 나랑 인정이잖아.) (이산도.) (나도 비슷한거 있는데 엄마가 나를 어찌 바라볼까. 집에 가니까 누구..라 하다가 너 00이니? ㅋㅋ 여잔줄 알았다). 아빠가 여러분에게 어쩌고저쩌고 하지 않도록, 제가 잘, 아빠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저에게 어쩌고저쩌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어쩌고저쩌고 하지는 않는, 아 또 모르겠다.. 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조혈모 세포 기증은 무산되었습니다. 제가 약을 먹고서도 요즘 상태가 불안정해져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기 때문에 그게 안된대요. 우울증 환자가 기증이 안 되는건 아닌데 약을 먹고 나서 상태가 안정되어야 기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달프: 안그래도 사랑 헌혈의 집 가자고 얘기하고 있어요. 사실 헌혈의집은 혈액을 돈 버는 수단으로 생각해서 별로 안 좋긴 한데..). 그리고 저 운동해야할 것 같아요. 인정이 전부터 저보고 운동하는게 어떻겠냐 물었었는데. 트위터에서 유병장수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거에요. 사람이 스위스에 가더라도 정말정말 가망이 없지 않는 한 목숨을 끊게 두지 않는다. 피통이 1,2인 상태면 시름시름 앓으면서 병실에 누워서 가족들이 나를 귀찮아 하는걸 보면서 얼마나 절망적인가 하는 장문의 트윗을 쓴 거에요. 그래서 운동을 다시 해야할 것 같습니다. 끝.  

  • 회의록 올리는 사람: 켄



테라리아중독자

2018.12.17 11:11:03

준 다음에 같이 테라리아 멀티플레이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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