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화 아랫집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여행을 다녀온 나마스테와 오디도 보였습니다.

오디는 유창하게! 에스페란토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안녕, 난 오디야. 난 잘 지내! 등등^^)

 나마스테는 인도에서 고생을 실컷하고 와서 헬쓱한 모습으로 '아직도 정신이 없어서'를 외치면서도 꾸준히 오디를 견제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 내내 새로운 가게 페인트칠을 실컷하고 돌아온 살구, 오디, 흙, 우더 는 조금 피곤해보이기도 했습니다. (함께 같이 한 사람 댓글로..)

그리고 새로 유농과 우더의 학교 형이자 유농의 친구인 성하님도 만났습니다.

 

어제는 서로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더는 요즘 4주년 공연 준비와 기타 연습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사준비를 하면서 고스톱에 빠져서 그 피로를 달랜다는 주변의 고발이 있었습니다.

오디는 이사준비를 도우며 지내고 있었고 다시 메텔복을 꺼내 입었다는 소식을 전해져왔습니다.

유농(정현)은 만행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만화를 그리고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데, 너무 바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품(성하)님은 진안에서 생태관련 직장(정확한 이름을 까먹었어요. 죄송) 을 구하게 되어, 곧 내려갈 생각이고 빈집은 관심이 있던 중 우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러왔다고 했습니다.

나루는 열애 중! 이었고, 요새는 병간호 중이었습니다.

들(은경)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여 모두를 걱정시킨 후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미나는 에코 생협을 다니고 있다고, 일상이 반복적이라고 했습니다.

노랑사가 콘서트 갈 사람하고 묻자, 미나가 번쩍 '나, 나' 손을 들었습니다.

노랑사는 열애 중이었고, 활동보조일이 잘 맞아 요새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유선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괴산음악회에 취직을 시도했으나 잘 되지는 않았고, 이제 활동보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살구는 가게 오픈 준비를 하고 있고, 요새 조금 많이 게을러진 것 같아 다시 활기차게 움직여보려한다고 했습니다.

지음은 4주년 기념파티에서 최악의 기억력 어워드에 오른 것을 자랑하였고! 하고 있던 상호부조 일을 마칠 예정이고(아니었나요?^^)  요새는 밤에 빈고 토론회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공부집 7시에 모여 토론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나마스테는 한국에 도착한지 얼마 안 되서 아직 제 정신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래도 인도 가기전 뒤늦게까지 끙끙 앓고 있다가 써낸 과제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탱탱은 빈집 4주년 파티이후 다시 활력을 얻어 머리도 깎았다고 전해왔습니다. 돌이라고 새로 이름을 만들어 보려했으나 머리를 짜른 것도 그렇고 '도올' 같다고 친구들의 반대로 이름을 새로 짓지 않기로 했습니다.

뒤늦게 요새 사랑에 빠진 악기를 들고, 호가 등장했습니다. 옷단에 실이 삐져나오는 것을 수선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여기저기 실 삐져나온 것들이 눈에 띈다면서 삐져나온 실들을 가르키기도 했습니다. 화보 촬영 한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모두를 놀래켰고, 그리고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멋쟁이.

흙은 3월 1일 부터는 키보다 작은 집(엄청쌈)에서 친구 둘과 살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잘 지내요. 흙!

 

- 이어 새로 A집의 이름은 '해방채' 로 정했습니다.

'사랑채', '작은 집', '마루 집' '거푸집?' '고집!!' 의 의견 중 해방채로 결정되었습니다.

해방채 친구들 중 몇몇은 아침에 108배를 하겠노라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좋네요. 해방채!

 

- 동글이는 베란다가 있는 집 B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고 이 날 이야기 못한 친구들까지 함께 이야기 하고 정하기로 했습니다.)

 

- 별명 정하기를 통해서 아랫집 은경씨는 들! 로 만행집 정현은 유농으로! 성하님은 품! 으로 새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 아랫집회의는 집 B가 이사하기 전까지 그대로 A,B집 구분 없이 함께 모여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3110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723
1160 공부집에 잠시 머물려 합니다~ [1] 손님 2012-03-17 1614
1159 참여연대 학술행사, 혹시 관심있으시면.. 울콩 2012-03-15 1608
1158 일거리 / 일자리 소개! 지각생 2012-03-15 1572
1157 낭만집에 굴러들어온 화림이어요 인사올림니다웅! 화림 2012-03-14 1509
1156 인터넷선 이음 ^^ [4] 지음 2012-03-14 1612
1155 단기투숙 예약합니다 호자 2012-03-14 1600
1154 윤영배 인터뷰 - 같이 보고 싶어서... 손님 2012-03-14 1505
1153 4대강 역전만루홈런 5호: 멘붕하는 사람들 손님 2012-03-13 2441
1152 이촌동 한강공원 텃밭 분양!!! [6] 지음 2012-03-13 2189
1151 해방채 오선생, 충격발언 [5] 손님 2012-03-12 1874
1150 스펙,인턴,사회에 팽 당했던 고민에 빠진 청년을 만나고 싶습니다. file 정안녕 2012-03-12 1605
1149 당신이 듣고 보는 것이 바로 당신, 자립음악생산조합 손님 2012-03-09 1517
1148 이번 주 금요일에 단기투숙 가능할까요? [3] 울콩 2012-03-08 1509
1147 에필로그 file [4] 손님 2012-03-06 9964
1146 오늘 빈가게 파티 참석해도 될까요? [2] 걷기만하네 2012-03-05 1506
1145 아랫집 이사 확정!!! 3월 4일! [2] 지음 2012-03-01 1516
» 2월 28일 아랫집 모임 후기 탱탱 2012-02-29 1625
1143 (우선은) 단기투숙 가능할까요? 죠죠 2012-02-29 1612
1142 달팽이 여행중 빈집에서 이틀을 지내며 file 손님 2012-02-28 1712
1141 [빈집수기]마쯔모토 하지메 KenZzang 2012-02-26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