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글 수 1,492
0. 참석자
동녘(서기)
드론
유생
1. 한주 나눔
유생: 아무 것도 안하고 자고, 뒹굴거리고, 그래서 지금 멘붕이 옴. 곡 따야되는데...재즈라서 아주 아주...싫네요. 곡이 마음이 안들어...(무슨 곡이길래?) 곡이 취향에도 안 맞고 (드론: 고기가 취향에 안 맞는다고????)
드론: 오늘은 용산경찰서에 다녀왔고..(유생: 아이고 두부 어딨어) 잔뜩 긴장했는데 조사관이랑 이야기를 해보니까 생각보다 강압적으로 안나오더라고요. 조사관은 이런 잡다한 일에는 관심이 없고 퇴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도 관심 안주면서 형식적인 것만 물어보고 제가 받을지도 모르는 처벌에 대해 물어보니까 자기네들은 조사만 하고 구형은 검사 측에서 한다고 하더라고요...오늘은 진술만 하고 온거고요.
암튼 다음에 또 가야될 것 같아요. 재물손괴재라고 하기엔 너무 한게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로 처리되지 싶어요. 일은 아마 내일이 마지막이 될 것 같고요. 목요일에 다른 일자리를 찾으러 면접 비슷한 것을 보러갑니다. 서울산책이라는 곳인데 어떤 곳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대표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어제는 오토바이 폐차장을 다녀왔어요. 그 뭐랄까...모든 흐름의 중심을 꿰뚫은 것 같아요. 엿봤다는 느낌?
아마 오토바이 관련해서는 폐차장 자주 갈 듯... 여태까지 제가 알던 오토바이 계의 흐름은 중심에서 빗겨난 뭔가 잔가지 같은 것이었고 저는 어제 큰 나무의 기둥 내지는 뿌리를 찾은 느낌... 그래서 엄청 신났었고 자극받아서 누군가가 또 오토바이를 사게 되면 그때는 부품을 분해를 해서 교체도 하는 등의 작업을 제가 직접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신촌에 영화를 보러 갔다왔는데(유선이랑, 융구랑 저랑 셋이) 불한당이라는 BL느낌이 나는 영화를 보고 왔고요. 설경구랑 임시완이랑 거의 대놓고 BL이었어요. 그럭저럭 재밌게 보고왔구요. 다녀오면서 국수집에를 갔는데 제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유선이 제 음식을 3곱빼기로 시켰어요.(근데 보통이나 곱빼기나 세곱빼기나 값이 똑같음) 좀 놀랐어요. 세숫대야에 나오더라고요...
네, 다 먹었습니다. 국물은 못 먹었고요. 그리고 저는 Die어트 중입니다........................(일동 묵념)
동녘: 지난 주 흙미장 워크숍의 일본 강사 일행과 함께 파주에 갔다가, 용인 민속촌에 갔다가 회식을 이빠이 하고 그리고 다음날에는 다시 그들과 함께 홍천에 있는 자연농 농장갔다왔고(그들이 퍼머컬쳐에 관심이 많아서) 그리고 오후 포천의 또다른 농장에 가고 순두부와 포천막걸리를 이빠이 먹고 밤 늦게 돌아와서 럭키루이를 보다 잠들고 오늘도 흙미장을 하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8일째 쉬는 날이 없습니다. 아마 앞으로만 6일만 빡세게 하자 그럼 쉴 수 있다.)
저 그리고 일본식 흙미장 좀 잘합니다.
2. 안건
ㄱ. 단/장투 유치문제
-일단 페북활성화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해야할 것 같구요. 일단 5명에서 2명 나간다하면 최소 1명이 필요합니다. (분담금 올린다고 쳐도 1명)
그리고 위험한거는 남장투만 셋 남으면 그 뒤로 여장투가 들어오기가 쉽지는 않아지네요. 만약에 노는집이 남장투없어서 고민이라고 하면 서로 구성원이 조금 바뀌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겠죠.
요새 장투문의글도 잘 안올라오고 가뭄에 콩나듯 장투문의와도 개인통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 듯.
각 친구를 모셔오거나 셋이서 고통스럽게 으쌰으쌰하거나...
(드론: 나는 친구가 없다)
(유생: 학원에서 남자인 친구들은 좀 많은데...<- 안돼 임마)
드론: 아니면 이런 것 어때요? 노는집 가서 내가 남장투 꽂아준다고 하고 딜하는 거예요.
(드론: 여자친구도 없고 여성인 친구도 없어요...)
동녘: 제가 드론 친구해드림....
=> 일단 글을 아주 명문으로 잘 써서, 올려보는 것으로! 근데 개인적인 홍보도 가능하면 해주세요.
장투글은 누군가 쓰기로 했는데 지금 회의에 참석한 세 명은 기억하지 못함.
ㄴ. 구름집을 영등포로 옮기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녘, 융구, 유선: 개꿀 / 유생 : 안돼)
-동녘이 좋아했으나 그런 일은 없다.
ㄷ. 식사당번
드론: 죄송합니다, 할게요.
(근데 아무도 반찬당번이 반찬 안하는 것에 대해 신경 안쓰고 있었음)
ㄹ. 주문할 것들(흙, 재배에 필요한 도구, 훈증기)
-훈증기 1개, 훈증기 약, 흙, 전기모기채 2개(?), 모종?
옥상식물 관련해서는 동녘이 정리하기로.
ㅁ. 회계 관련
유생: (잔돈 좀 바꾸시죠)하겠읍니다.
2층과 수도세 분리해야 하구요.
윤우 단투비 들어오고 나갈 것 다 나갈 것 계산해서 추후에 공유할게요.
겨울대비적립금은 4인분 넣을게요.
ㅂ. 청소
드론: 죄송합니다. 거실 청소는 못했어요 방청소가 할 게 많았엇....
유생: 계단 청소하고, 하는 김에 거실청소 하프라인은 했습니다.
동녘: 저도 딱히...바빠서...죄송...쉬는 날에 함
죄송 삼총사.. 장단투 유치 문제.. 우울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