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반에 구름집에서, 2014년 겨울 모임을 정리해서 게시판에 올려준 회의체와의 이야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는 오디, 윤우, 서원, 우루, 수수, 글쎄, / 기존 회의체였던 멤버: 나마, 좌인, 광대, 정민, 영준 입니다. 

당시 회의체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현재 이 사건에 관심이 있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을사람들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어제 모임에서는: 

해당 회의체는 파했지만, 어쨌든 그 회의체가 어떤 식으로 2014년 겨울의 사건을 이끌어 왔는지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알음알음 '회의체라는 게 있더라'고만 알고 있지, 누가 모여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회의체의 활동을 정리 한 뒤, 그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사건의 당사자인 A와 B에게는 회의체는 활동이 제대로 공유가 된 것인지, 회의체가 사건을 해결하는 주체로서 논의방향을 잘 잡아나갔던 것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A와 B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들어보는 이야기모임도 잡았고, 회의체에 대한 정리와 평가 모임도 끝났으니, 


이제 다음에는 빈마을은 2014년 겨울의 사건을 어떻게 규정하고, 판단한 뒤 어떤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한 논의모임을 만들려 합니다. 이 모임은 11월22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몇 명이 모이느냐에 따라 장소를 빈집 중 한 곳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모임은 앞선 모임과 마찬가지로 모든 마을사람들에게 열려있기에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A/B와의 이야기모임 기록과 어제 있었던 회의체와의 이야기모임 기록을 모두 읽은 뒤 오셨으면 합니다. 회의체와의 이야기모임 기록은 작성을 끝내는대로, 원하는 분들에게 메일링으로 돌릴 예정입니다. (마을텔레그램방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61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1
1720 폭력은 잊혀질 수 있는가 - 우리 안에 이미 자리 잡은 폭력 [1] 손님 2015-06-22 2053
1719 풀 예찬 아름다운 2013-03-15 2055
1718 <나의 일상과 마을을 잇는 마을인문학> file 손님 2014-10-16 2055
1717 대책위 설명회 참고자료 3 손님 2016-02-13 2055
1716 청년유니온 웹진. [6] 덕산 2010-07-14 2056
1715 그냥 살면 안되는걸까? [3] 손님 2011-04-28 2056
1714 공감유랑 축제 사사 김냉 예인 다솜 [2] 사사 2011-12-05 2058
» 회의체와의 이야기모임이 끝났습니다. 11월 22일 5시에 마을사람들과 2014년 겨울 사건에 관한 논의를 하려 합니다. 손님 2015-11-13 2060
1712 뒤늦은 공유, 혼양의 추모공연 file 손님 2016-02-12 2060
1711 신화마을 네트워크 사업단에서 한울님을 모십니다. 산하 2010-09-07 2061
1710 11월 18일 (월) 조촐한 저녁식사&놀이 해요. [1] 들깨 2013-11-15 2062
1709 빈다마스 4월 운영보고 [6] 우마 2011-05-06 2062
1708 배추 심을 계절이 돌아왔어요. [5] 지음 2012-08-31 2063
1707 2016 상반기 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손님 2016-02-06 2063
1706 이번에는 단식수행...아이고 배고파라. file [2] 손님 2010-09-07 2065
1705 미나에게_제1회 한국신인그림책작가전(12/10~31) file 나루 2011-12-08 2065
1704 7월 29일 집사회의에서 발표한 글 [1] 탱탱 2012-08-14 2066
1703 8/8 수요일 점심 12시에 사회적경제연구자들이 오신답니다. file [5] 지음 2012-08-06 2068
1702 옆집 손님방 10월 7일 일요일 2시부터 사용! 몽애 2010-10-09 2069
1701 미팅해보셨습니까? 손님 2010-11-17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