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5.11.02.11:30 


참석: 진희, 민정, 좌인, 웅기, 한이, 파스, 부깽, 토미

기록: 좌인 



근황공유 


민정: 아 나 오늘 예방주사 맞았구나. (집은 잘 다녀오셨나요) 오늘 소고기버섯미역국도 끓이고 잡채도 해서 (자기가 했다고? 다? 오우) 


웅기: 불 다 키면 어떻게 되요? (노란불 싫어하세요?) 아~ (끄는게 낫겠죠?) 


파스: (파스가 튀긴 연근을 들고 들어온다) 뚜비두가 해줄때는 훨씬 얇게 썰었는데 (두껍게해도 괜찮아요. 이건 성공인 거 같음. 옆에서 쫑알쫑알해야 성공해. 소금을 안치면 안되?) 


부깽: 나는 요즘에 책상만들고 살림집에서, 넝마주의 하고 있어요. 살림집 리모델링 넝마주의. 노는 파스 데리고 책상만들고. 책상 만들었어요. 기분이 좋아요. (다들 감탄사 끄내. 크아. 그만 만져요.) 너무 많이 만지면 닳아. 냄비받침 없이 냄비 올리지 마세요. (밥그릇 살살 놓아요.) 


진희: 저는 뭐, 그냥, 제 몸 챙기는 게 목표입니다. 다른 건 기억이 안나요. 이름만 알고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기억이 안나. 머리쓰기 싫어 이제. 


한이: 별 다른 건 없어요. (근데 어깨가 엄청 넓은 거 같아요) 유전 아니예요? (유전은 아닌게 너무 확실한데) 


(파스가 새우 튀김을 갖고 들어온다.... 회의 빨리 해야하는데 진행이 안된다....) (탁구는 어떻게 됐어요?) 우승했어요. (어디서?) 교회에서요. (탁구쳐서 어깨가 넓은 걸수도 있어. 한이가 라켓 운동을 잘하는 것 같아. 배드민턴도 그렇고. 한이랑 나랑 같이 배드민턴 복식할 때 우리가 이기지 않았나?) 졌어요. (다들 비웃음) 


토미: 지난 한달은 일본 갔다가 베트남 갔다가. 여기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베트남은 지금 따뜻해요. 놀러가기 좋아요. (우리 베트남가서 집회의하자.ㅋㅋ) 별다른 거 없고. 상조 하나씩. (우와 오랜만이다. 그 얘기. 반가워요.) 주변에 결혼할 사람들.(없는 사람들이라서 가입할 사람이 없어요.ㅋㅋ) 


웅기: 웅기구요. 2년간 문래동 작업실에 있다가 3번째 맞는 겨울인데 너무 추워서 못있겠어요. (시베리아 피해서 백두산즘 온거 아니야? 문래동보다 여기가 고도가 놓은데) 거기 추워서 못있어요. 70년대 건물이라서요. 거긴 보일러 틀어도 안 따뜻해요. (보일러 틀면 따뜻해. 보일러를 안틀어서 그렇지. 스티로폼도 주워났어요. 매꿀 수 있는데는 다 매꾸고) 지내더라도 아주 오래 지내지는 않구요. 여름이나 가을까지 (그정도면 오래예요. 혼자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이 집 정리하고 나가면 되겠네) 내년 가을에는 서울 떠나려고 내년 가을에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어요. (서울을 아예 뜨세요?) 예 홍성 (공동체주택으로 내려가요.) 



민정: 저는 원고를 끝내서 인쇄되서 나왔구요. (인쇄해서 돌려야지. 그래야 믿지) 토크쇼도 마쳤구요. 이제 좀 여유로워져서 뭔가 좋은 것 같아요. 더 추워지기 전에 바짝 자전거를 연습하려고 합니다.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독감걸릴 것같아요. 


파스: 부깽과 책상작업 했고. 오늘 넝마주의 했고. 아그리콜라는 1200까지 올라갔어요. 어제 오늘 계속 지는 바람에 다시 파랑으로 떨어졌어요. (가장 높은 단계 전 단계까지 올라갔었데요) 


좌인: 자전거 사고나서 계속 누워 있었어요. 부깽한테 집안 곳곳 바꾸고 싶은 곳 의뢰하고 있어요. 




안건 


 

1. 공간 꾸미기 & 청소  


1.1. 짐정리 

- 부깽이 창고 선반을 만들었어요. 

- 방에 있는 자기 짐들을 꺼내서 창고에 넣고 정리합시다. 


1.2. 남자방 바꾸기  

- 페인트 칠을 한 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페인트 칠하면 뭔가 묻었을 때 닦여요. 

- 원상태로 가능한거죠? 가능해요. 

- 하루 날 잡아서 합시다. 

- 페인트 칠하기 전에 각자 짐정리부터 하도록 해요. 

- 창고 먼저 방한작업을 하고, 각자 정리한 짐을 옮겨요. 

- 이번 주에 각자 짐들을 박스로 만들어 놓기만 하면 되요. 

- 그럼, 각자 짐정리> 창고로 옮기기> 페인트칠> 가구교체하는 걸로 

- 날짜는? 


=> 이번 주 토요일에 작업하기로 해요. 12시부터 (파스/부깽/하니/토미/웅기)  

=> 페인트 구매/롤러/ 알아보고 주문하기.(파스) 서원한테 물어보면 도움될 거예요.   


1.3. 겨울 방한 준비 

- 파스, 민정, 부깽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기로. 

- 문쪽과 창고만 우선하기로 해요. 

- 페인트칠하기 전에 끝내야하니까 토요일 전에 작업합시다. 

- 스치로폼 같은 것도 주워놨어요. 기존에 있는 뽁뽁이랑 해서 작업해요. 


=> 토요일 전에(파스, 민정, 부깽) 방한작업 끝내기로   


1.4. 화장실 청소 

- 선반 주어왔어요. 이거 다는 건 부깽이 도와주세요. 

- 방한 준비는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화장실 청소는 진희가 하기로 해요.  

- 주말에 하겠습니다. 


2. 마을회의/마을잔치 

- 19일 목요일에 진행해요. 

- 좌인, 파스말고 다른 사람들도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토미 시간되면 가는 걸로. 

- 장소는요? 지난 회의 때 안정했던 것 같아요. 

- 마을잔치는 이번에 살림집에서 '아마' 할거예요.  

- 마을잔치가 줄었으면 좋겠어요.

- 맞아요, 가면 좀 썰렁하고 그래요. 

- 마을잔치를 매달 하는 건 계속되어온건데, 예전엔 사람도 많이 모이고, 새벽까지 놀고, 북적였어요. 한 달이 잦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요즘 마을잔치 분위기는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 같아요. 이걸 횟수를 줄이는 걸로 얘기하는 게 맞을까 싶어요. 저도 예전에는 마을잔치 가는 게 재밌었는데, 요즘은...  

- 아 마을잔치 전까지 습격하기로 했는데, 우리가 주발로 가야해요. 

- 뭐가 되게 많은 것 같아요. 

- 급하게 가지말고 다음 주쯤 어떻게 시간을 내 봅시다. 너무 임박해서 가면 힘들거고. 

- 습격은 평일에 가도 되는 거죠? 

- 그럼 주발에 카톡으로 물어봐서. 언제 사람들이 많은지 확인하고. 평일에 맛있는거 해서 갑시다. 

- 혹시 안되면 우리가 다 모이는 시간에 주발 사람들을 초대하거나.   


3. 2014년 겨울, 이야기  

-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게시판에 공유되고 있어요. 11월 11일에 한 번 더 모임이 구름집에 있으니까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은 구름집으로 오면 되요. 


4. 회계 

- 지난 달, 00, 00 분담금과 단투비를 안냈어요. 챙겨 주세요. 

- 이제 회계를 바꿀 때가 된 것같아요. 하니랑 좌인이 2달 동안 같이 하다가 하니가 아예 넘겨 받도록 합시다. 

- 이번 달 지출이 많아요. 테이블 만드는데 13만원 정도, 방한대비 20만원 정도, 일단 미수금 받기로 한 걸로 해결 가능합니다. 그래도 아껴씁시다.  


- 아래 회계정산 첨부. 


5. 이락이 


- 이락이랑 같이 사는 거 괜찮아요? 

- 네네, 좋아요..! 

- 크면 분양 보냅시다. 털빠지고 그러면..

- 털빠지고 하려면 아직 1년 더 있어야하니까 그때가서 그럼 다시 얘기해봐요ㅎ

- 이락이 병원비가 7만원이 나왔어요. 그동안 고양이 기금 넣어둔 게 있어서 빈고에 신청하는 걸로. 

- 매달 분담금 내에서 이락이 분유값이랑 모래 등 비용이 들어갈 거예요. 고양이 기금도 1만원씩 넣고. 괜찮죠? 

- 다들 "네" 


6. 집사 

- 민정이 하는 걸로 

- 회의 시간을 고정할까요? 

- 그것보다는 이렇게 다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그럼 회의를 계속 체크하고 모으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 그럼 민정이 해보는 거 어때요? 

- 좋아요. 


7. 장, 단투 계획 

- 웅기씨 이사는 14일(토)에 올 예정이예요. 

- 민정은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 

- 00과 00이 거의 손님방에서 같이 지내고 있으니까 그럼 여자장투 1명을 더 받아도 되지 않을까요? 

- 그럼 여장투 1명 더 받기로 해요. 


8. 빈고 

- 11월 5일 은행전환의날 기념 행사를 해요. 사랑채 3층에서 은행도 구워먹고, 마이클무어 감독의 '자본주의 러브스토리'를 봅니다. 




방한 준비를 잘해서 따뜻한 살림집을 만들어 보아요.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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