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 구름집에서 B와의 이야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B가 2014년 겨울의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듣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모임의 속기록은 정리를 마친 뒤, 받아보길 원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메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뒤섞여 있는 이야기이기에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빈집게시판에 게시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내일은 A와의 이야기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장소와 시간은 구름집, 오후 8시부터입니다. 오늘과 마찬가지로 자리는 열려있으니 원하는 분들은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내일 또한, 2014년 겨울의 사건에 대해서 A 본인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듣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너무 촉박하게 시간을 잡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미 너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어 온 일이기에 어쩌면 적절한 타이밍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B와 A와의 직접 대화가 끝난 다음에는, 빈마을은 이 사건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논의 및 합의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오늘 모임에서 모아진 요청: 사건의 주된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만드는 중이니 그 동안의 빈집게시판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게시글이나 댓글 등은 자제해주었으면 합니다. 가급적이면 논의테이블에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임을 가질 것인지, 가졌는지는 계속 공지&공유할 계획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77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4
1580 한달 게스트하우스 문의 [1] 손님 2013-10-05 2347
1579 투숙문의 [1] 손님 2013-10-03 2570
1578 [10/8 개강] 메트로맑시즘: 맑시즘과 도시 (강사 조명래) 손님 2013-10-02 2645
1577 [10/8 개강] 들뢰즈와 푸코 철학 강의 안내 (강사 허경) 손님 2013-09-26 2897
1576 102차 수요대화모임(2013.9.25) - 서보학(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님 2013-09-25 2580
1575 회문 file 손님 2013-09-22 2830
1574 9/30 홍대 <클럽 빵> _ 강정평화음악회 file 손님 2013-09-21 2185
1573 [폐품인형워크샵]엄마아빠가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인형극(공연 10/29(일) 오후 5시 ) file 손님 2013-09-18 3270
1572 [10/7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2013년 4분학기 프로그램 안내! 손님 2013-09-17 24713
1571 이발사 3집, <빈마을> 손님 2013-09-14 2564
1570 저의 월세 방을 열흘정도 비웁니다. 그 동안 공간쓰실 분 찾아요. [1] 손님 2013-09-13 2369
1569 [새책] 『동물혼』(맛떼오 파스퀴넬리 지음)이 출간되었습니다! - 공유지에 서식하는 기생체, 히드라, 독수리 세 가지 형상을 통해 현대자본주의의 동학과 대안적 주체성을 설명하는 동물우화집 손님 2013-09-11 1966
1568 투숙문의 file [2] 손님 2013-09-06 2700
1567 [ 청춘멘탈강화프로젝트 청년명상 5기 모집 ] 걷기만하네 2013-09-06 2805
1566 성북동 이화동 창신동... 서울한양도성 마을커뮤니티 만들기 손님 2013-09-05 2588
1565 인권연대와 함께 할 상근활동가를 공개채용합니다. 손님 2013-09-03 1867
1564 안녕하세요 [3] 손님 2013-09-03 2234
1563 단기투숙문의 [8] 손님 2013-08-24 2466
1562 민박 회원 모집과 운영회의 알림 [1] 달연두 2013-08-24 2210
1561 카페마스터 유선으로써 빈집문의가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에대해서 [2] 유선 2013-08-23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