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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빈마을 회의록
일시 : 2015.10.15 (목) 20시~23시
장소 : 사랑채 3층
참석 : 좌인, 파스, 우루, 풀, 태양열, 나마, 진주
서기 : 나마
1. 각 집 근황 공유
구름집 [ 식구들 - 오디, 수수, 한돌, 막내, 드론, 우루, 엄지, 풀 / 분담금 22만원 ]
2층 재계약 연장하기로 했다. (계약일 - 12/1) 하지만 내년에 구름집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갈 예정이라 좀 더 얘기할 여지는 남아있다. 또 집 앞 쓰레기 무단투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공무원에게 민원을 많이 넣어서 뭔가 조치가 취해질 것 같다. 그리고 여장투 자리가 남아서 여장투 모집해하고, 내년에 사람들 많이 빠지니 이 문제 갖고 얘기를 해봐야한다.
살림집 [ 식구들 - 토미, 하니, 파스, 중회, 좌인, 진희 + 장기 단투(부깽, 민정) / 분담금 22만원 ]
식구들과 묵은 청소를 하고 있다(이게 다 다운 덕임) 거실공간에서 작업하는 게 좋아서 책상을 원목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파스가 저녁 채식도시락사업을 위탁받아서 만들고있다. 진희가 건축학과인데 계속 그림만 그린다. 집안 곳곳에 진희의 작품들이 걸리고 있다. 진희가 일단 사랑채 장투를 한 달하기로. 또 어디선가 빙거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듣고 파스를 비롯한 식구들 여럿이 허겁지겁 나섰으나, 아닌 걸로 판명됨 ㅜ
사랑채 [ 몽애, 은선, 진주(11월말까지), 나마스떼, 양군, 온, 형섭, 유팽(10월말까지) / 분담금 25만원 ]
현 장투는 6명. 곧 주니랑 진희가 오면 장투객 8명이될 것 같다. 다들 각자 바빠 보인다. 양군이 캐나다에 돌아와서 먹고자고 먹고자고 하고 있다.(노숙자 삼촌처럼 돌아다녀~,요즘 간디 닮았어) 분담금 25만원씩 내고 있다.
주력발전소 [ 베로, 자유, 원정, 유리, 태양열, 천아, 다운(장투 같은 단투) / 분담금 22만원 ]
다운이 오면서 집에 활기가 돈다. 거실 공간 배치가 바뀌면서 훨씬 넓어보인다. 베로는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듯. 원정은 본가 다녀왔고, 다운은 빈가게에서 도시락 배달 일을 하고 있다. 천아는 단기 알바하며 몸이 많이 힘든 것 같고, 태양열은 빌린 돈 갚느라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빈가게 [ 하루, 해씨, 수희 씨, 나마, 좌인, 다케시 ]
이번 주는 계속 바쁜데, 전쟁없는 세상에서 채식 도시락 주문을 받아서 일주일 동안 싸고 있고. 일부는 살림집에 위탁했다.(우리도 백반할래,너무 힘들어. 김밥이랑 주먹밥, 이게 더 손 많이 가고 힘든데 천원 깍아서 받았데.파스 열폭.ㅎㅎ)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에 빈가게에서 장터를 여는데 31일 해방촌 장터가 빈가게에서 있을 예정이다.
빈고 [멤버 많아서 생략]
이번 주 금요일 7시 반에 빈가게에서 조합원 모임 있어요.(내일이네) 빈고 근황이나 빈고 교육, 조합원 교류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7시 온지곤지에서 꼬뮨학교 동동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커리큘럼이 좋아요~!, 여러 책에서 좋은 내용을 발췌해서 배울 게 많아요)
2. 안건 논의
- 빈집폰 관리
- 빈가게 지원 논의
- '2014년 겨울 사건' 논의
1) 빈집폰 관리
구름집) 빈집폰을 다른 집으로 넘기면 좋겠다. -> 넓은집으로? (다들 OK)
# 다음 집으로 넘길 때 유의사항 등을 공유해주면 좋을 듯!
2) 빈가게 지원 논의
A : 어제 구름집 식구들과 많은 얘기를 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상태는 아니다. 빈가게에 대한 질문은 나왔는데,
빈가게의 현 상태에 대해서 잘 모른다. 우리가 지원하지 않으면 빈가게가 유지되지 못하는 건가? 우리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부채감을 가져야하는건가? 에.. 빈가게가 우리에게 어떤 유형의 도움을 원하는 지 궁금하다.
B : 이런 얘기가 되는 게 빈가게와 빈집의 거리를 드러내는 것 같다.
A : 빈가게를 도와준다고 할 때 금전적인 것 말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든다는 것임.
****** (기록 누락 ㅜ )
A : 빈가게의 존폐를 빈집과 연계시키는 게 어이없다는 생각임. 빈가게는 경영상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고,
부차적으로 빈집과의 관계의 문제를 논해야 하지 않나. 출자든 뭐든 돈을 모은다고 하더라도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원이 어렵지 않나
B : 빈마을이 빈가게를 필요로 하느냐는 논의가 얘기되면 좋을 듯. 마스터들이 돈을 벌려고 하면 밖에 나가서 돈을 버는 게
더 나음. 지금 최저임금도 안 나오니. 경영에 대한 부분, 빈가게 마스터들이 자체 노력을 하고 있음.
A : 빈가게는 상업용지. 사는 곳이 아니니까, 경영적 마인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차라리 그 돈은로 집을 더 구하는 게
이득이지 않나.
B : 마을에서 빈가게가 센터처럼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장사하는 곳이 아니라 공간대관 등으로만 꾸려가는
방식도 생각하는 것. 코워킹 공간이든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고.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경영이 안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빈집에서 빈가게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가 아닌가 싶음.
A : 출자도 임시방편이라는 생각이다.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하드웨어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많고.
(추후 회의에서 또 논의하기로)
3) '2014년 겨울 사건' 논의
각 집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집 별 대표들이 식구들 의견을 제대로 취합하지 못했고, 마을회의 참가자도 많지 않아 마을회의 참석자들 의견과 회의록 정리가 잘 되어있는 구름집 식구들 의견 참고해서 논의 진행)
A와 빈마을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질지에 대한 생각이 사람들마다 다른 듯.
-> 공동체에 대한 위협.
-> A에 대한 걱정.
B가 A를 만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데에는 공감대.
최근 A가 편지를 써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음. 여전히 자신이 답답한 부분이 있는 듯.
요지는 원인은 B인데, 왜 자기는 마을에 오지 못하고, B는 자유롭게 마을에서 지내는가?였음.
******
(기록 누락, 참석자들의 개인적인 생각 나누는데서 그침)
4. 집 별 재정공유
구름집 - 270만원 / 미수금 40만원
살림집 - 230만원 / 미수금 100만원
사랑채 - 191만원 / 미수금 115만원.
주력발전소 - 109만원+@ / ?
* 매월 집별 회계 웹으로 공유하자요~
손님
왜 또 나를 미친놈으로 만들어?
아무리 내 자살원인이 b였다고해도 다른 남자들이 나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있어.
자살에 있어서는 내 개인적인 원인이 컸음을 인지하고있고
내 행동이 b에게 위협이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어. 그리고 그 상태에서 y양에게 편지를 보냈어.
내가 마을에서 쫓겨난 이후로 b가 마을을 벗어나길 바랐던 적은 단한번도 없어.
b가 살림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썼는데
내 글이 'b가 마을에서 사는 것'을 문제삼았다고?
난 그저 조선소 올라온 이후에 b의 태도가 너무 당당한게 불만이었고 그거에 대한 사과한마디 지금까지 들을 수 없던게 불만이었어. 지금이라도 미안하다는 말을 들으면 억울함이 좀 풀릴것같다는게 요지였는데
나에 대한 적의가 얼마나 심하길래 내 글을 저런식으로 해석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뭐가 억울한지 드러내고, 사과를 받으면 마음이 편해지겠다는 글을 썼더니
내가 '피해자가 마을에 사는것'을 문제삼았다고? 나를 사이코패스로 만들어라.
내 글 해석하는 방식만 보더라도 나에대한 적의가 느껴지고 마을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나에대한 편견이 가득한 상태에서 내 이야기 꺼내려먼 그냥 내 이야기를 마을에서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당장 회의록 수정했으면 좋겠다.
-느루
회의 공지가 늦은 탓인지 참석자들이 적어 아쉬운 회의였습니다.(제가 공지를.. 쿨럭) 서기인 제가 계속 논의에 참여하면서 기록도 많이 누락되어버렸네요;;(죄송) 회의 참석자분들 중에 누락된 부분들 기억나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