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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참여자: 엄지, 풀, 지나가던 시바, 서원, 우루, 막내, 수수, 한돌
서기: 수수
안건
1. 풀 환영파티
이번 달 생일 자가 없기 때문에, 풀 환영파티를 빌미로 케이크 먹을 수 있음.
10월10일 토요일 밤 10시
2. 청소
모두 망각의 탄성을 내질렀다. 열심히 합시다.
3. 방배치
우루 풀과 동거선언 "저 풀이랑 옥탑 올라가고 싶어요." > 막내의 반대!? > 오디가 3층 여자방 갈 수도 있고 2층 작은방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서원: 이유가 뭐에요? 풀이랑 옥탑 가려는 이유가? 엄지도 있고 드론도 있는데.
우루: 이유가 없는데.
한돌: 둘이 게임 같은 거 하잖아요.
모두: 아ㅏㅏ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4. 옥탑텃밭
막내: 옥탑텃밭엔 별 일 없나요?
서원: 그러게 흙은 다 헤집어놓고...
수수: 제가 매일 물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옥탑 갈 때... 흑흑
20일 무는 한 구멍에서 몇 순이나 자라고 있다. 마치 모발과 같은 형태. 십여일이 지났건만 뿌리가 자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5. 막내 새 짝지를 찾아라!
...
수수: 이거 진짜 안건으로 적어도 되는건가요?
막내: 네 뭐...
수수: 어..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시바: 유어 쏘 뷰티풀.
한주나눔
한돌: 저는 (얼굴을 찌푸렸다.) 어디 가긴 갔나 내가?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연습 다니고 계속. 이번 주는 공연을 쉬기로 했습니다. 발동력이 좀 꺼져버려가지고. (서원: 그 누구 만난 건 잘 되었나요?) 네 어제 만났어요. 시장 안에 작업실이 있더라구요. 개인이니까, 나름 잘해놓고 밤이면 소리가 없으니 녹음하기 괜찮더라구요. 자주 놀러가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막내: 오오 친해지세요) 아, 오, 아 네, 네네. (막내: 저도 뭔가 해방촌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고 싶네요.) 네 고맙습니다. 그럼 전 일찍 가보겠습니다. (막내: 화이팅 간바레요~) 화이팅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할 수 있다. (서원: 고구려는 우리땅!)
엄지: 어어 요번주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되게 재밌게 했습니다. 되게, 성장이 눈에 보이니까 고통스러워도 할 만 하더라구요. 또 수영도 했어요. 발차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서원: 뒤돌려차기는 아직 안 배웠나여? 옆차기 뒤돌려차기) 요새 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해요. (서원: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 닮고 싶은, 소장하고 싶은 연예인의 몸이 있나요? 시바: 동기 부여가 필요해요.) 롤모델은 수영갔을 때 본 서원의 몸이에요. (막내: 너무 소박한 거 아닙니까? 농담이에요.) (시바의 서원 몸 자랑. 서원, 과거에는 배근육 사이에 때가 낄 정도로 요철이 심했다. 냄새가 날 정도였다.)
풀: 저는 이사를 했습니다. (자고 있다.) (서원: 구름집 활력지수 10이 떨여졌다!! 막내: 나무늘보 같아여) 빨리 자고 싶어요..
우루: 저번 달에 일자리 신청한 게 통과되어서 다음 주 동안 평가기간이 있고 금요일날 발표가 납니다. 면접 보는거긴한데, 7명 중에 5명 뽑는거라. 그런데 요번에 그 뭐지, 뭐냐.. 아 그 노동부 개정 법이 나오면서 뭔가 실업급여를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그게 걸리는거에요.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는데 텔레그램에 사람들은 안 좋게 올리고 있으니까. (수수: 저는 못받아요. 통과되면 하핳ㅎ )속으로만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주5일만 일하고 6시간인가 8시간.. 이라서 근무시간이 훨씬 짧아지죠. 어쨌든 내가 지금 일하는 일자리는 최저시급보다도 안 되니까. (서원: 목표했던 대로 잘 되어서 좋네요.) 다음 주 되어봐야죠. 7명 중에 두 명이 될 수도 있어.
시바: 이사를 했는데요... 페인트칠은 문제가 아니고 화장실에 냄새가 나서 밤에도 오줌을 참고.. 한 번도 씻지 않고.. 주 5일 수영 가서 샤워를 하고 있어요. 원인은 배관에서 올라온 메탄가스가 깨진 변기 아래 틈으로 올라온다. 그것이 저의 추측인데, 이제 변기 갈아도 해결이 안 되면 저는 좌절하겠죠. 우리 집처럼 심각한 데는 없어요. 똥통에서 묵은, 거름 만들려고 묵힌.. 그런.. 그거 플러스 음식물쓰레기 냄새 같은 것도 나요. (서원: 아유, 음식물 먹고 똥 쌌으니까 음식물 냄새 나죠.) 아무튼 스트레스 받고 있고, 그렇지만 집에 빛이 들어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빛이 들어온 집으로 이사 온 건 잘 한 것 같지만, 화장실은.. 그리고 수압이 약해서 세탁할 때 물이 안 받아져서 빨래 하려면 2시간 걸려요.
서원: 네. 저는- 매일같이 격한 육체노동을 하고 있구요, 대부분 노동의 원인이 집수리입니다. 구름집에 했던 수도 옮기는 걸 제가 또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제가 또 했구요! 해방촌에 노후된 집들이 많고, 수도를 옮기려는 집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이골이 생겨서, 저런 사업을 하면 어떤가... 해방촌에서 저것만 샘플 사진으로 해놓고. (막내: 오오 괜찮은 것 같아요.) 괜찮긴 뭐가 괜찮아요. 한 주 나눔이니까 하는 소리에여. 주변에 저런 걸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제 남은 일이 변기 교체인데, 제가 이런저런 DIY를 해봤지만 변기 교체는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부디, 똥이 새지 않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는사람! 잘.. 되게끔 잘 해봅시다. 아멘. (모두: 아멘)
막내: 저는, 많은 일이 있었구요. ㅎ흐ㅡㅎㅎ 사실 어제 저녁에 알바 끝나구요 KTX 막차를 타고 대전에 갔구요, 만났구요, 어어... 하..제가 마음많이 많이 흔들렸구요. 왜냐면 ㅈㄱ가 원래 헤어질 생각이 없다고 해서.. 헤어졌어요. 헤어지기로 했고, KTX 타고 올라오는 길에 전화를 했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ㅈㄱ가 하는 말이, 그때 용산역에서 계속 기다렸대요. 근데 제가 숙대입구라고 하니까 서울역에 올 줄 알고 서울역에 가서 기다렸대요. 근데 제가 108계단이라고 했더니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대요. 제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제 알바 출근시간까지 서울역에서 기다렸대요. 그거를 헤어지고 나서 울면서 얘기를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안 좋은 거에요. 너무.. 그니까, 결국에는. 그건 거 같아요. 얘도 저도 서로 아직은 많이 좋아하는데, 얘가 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아는데, 저는 한 마디면 다시 만날 수 있었지만 그걸 진짜 꾹 참았어요. 잘 한 건지 모르겠네요. 잘 한거라고 이성적으로는 생각이 되는데, 네 그래요 마음이 복잡해요. 네. (시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하지만 이성적 판단이 옳을 때가 많죠. 응원할게요.)
(풀 혁오랑 머털도사 닮았단 이야기)
수수: 머잇지..? 먼가...아 헌혈을 시도했는데 실패햣어요...철분...저번달부터 갑자기 혈장도 못할정도로 철분떨어져서 이제 헌혈이 아니라 철분수치 검사하러 가는 느낌...여자평균수치이긴 하대요..한돌이 헌혈하면서 영화공짜티켓줫어요 뿌잉~어..그렇고..?뭐..뭐...별게 생각안나네요. 해사회의했고 오늘은 집에서 차이나타운다운 받았는데, 뭔가 좀 화보로만 보고 싶은 생각..김혜수를 배나오고 엉덩이 나온 아줌마로 만들려고 했던건 알겠는데 먼가 이질적인 지방삽입...네 그랫습니다 끝. (<-막내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