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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빈마을 회의록
일자 : 2015년 9월 17일(목) 저녁 8시 ~ 10시 40분
작성 : 자유 (오늘 안건토의한 내용이 복잡하고 많아서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몰라 최대한 건조하게 적었어요. 부족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정정 부탁드립니다.)
참석
주력발전소 : 자유, 천아, 유리, 원정, 태양열
살림집 : 파스, 하니
사랑채 : 몽애
구름집 : 수수, 오디, 엄지, 한돌
1. 근황
주력발전소
- 여3 + 남4 = 총 7명이 살고 있고 남장투 1명(주인태) 이번달에 나갈 예정.
- 주력발전소 이름 계속 주력발전소 맞나요? 네.
- 현재 분담금은 24만원입니다.
- 남장투 1명 나가면 재정 괜찮은지는 계산해볼게요.
구름집
- 예정대로 2층이 확장이 되었어요. 엄지, 드론, 우루 거주 중
- 3층 주니, 막내, 수수, 한돌 거주 중
- 옥탑은 오디 거주 중
- 샤워는 2층에서, 요리는 3층하는 등 층별로 이용을 분리했어요.
- 현재 분담금은 22만원입니다.
- 월세 : 2층 40만원, 3층+옥탑 45만원
살림집
- 현재 분담금 22만원입니다.
- 남3 + 여2 = 총 5명. 여자, 남자 각 1명씩 장투 신규가능
- 장투 비어서 재정 힘든 상황은 아님.
- 김다운님이 단투오셔서 청소 많이 하고 가셨어요.
사랑채
- 여2 + 남4 = 총 6명
- 양군이 캐나다에 여행 중
- 풀이 10월 중에 구름집으로 옮기려 해요.
- 여장투 2명 문의 들어옴. 한 분은 짐이 되게 많대요. 어떡할지 아직 모르겠는데 일단 와서 집 보시고 논의하기로.
- 최근 약 한달 동안 옛 장투들 몇몇이 놀러 왔었어요.
- 월세 : 총 150만원
- 잉여금 : 빈고에 100만원, 통장에 70만원
- 현재 분담금 25만원.
- 어저께 몽애 부모님이 오셨어요. 그래서 청소 열심히 했었음. 반년만에 엄청 깨끗해짐.
2. 집별 습격 후기
- 살림집(구름집 습격): 습격 전원 참석 -> WINNER -> 빈씨 5만원 수령! (집행은 몽애(상호부조기금 마지막 이용자?)+빈고+살람집이 해주세요)
- 구름집(사랑채 습격) : 1명 참여 못함.
- 주력발전소(살림집 습격) : 1명 참여 못함.
- 사랑채(주력발전소 습격) : 1명만 감. (원래 다들 같이 가려고 가져갈 음식도 얘기하고 그랬는데 막상 때되니 어영부영 잘 안 되고 결국 나마스떼 혼자 가게 됐네요)
구름집이 얘기한 아쉬웠던 점
- 구름집 습격날의 경우, 습격의 원래 취지였던 마을 사람들끼리의 교류나 친해지기 같은 게 총체적으로 잘 안 됐던 것 같다. (살림집이 구름집 습격하는 날과 주력발전소가 살림집 습격하는 날이 겹치게 되어서, 구름집에서 3집이 합쳐서 하게 됨. 그런데 그날 구름집 집회의날이기도 했고 더구나 안건 때문에 불가피하게 구름집회의가 길어진 상황이었음)
- 구름집에 습격 온 주력발전소와 살림집이 뒷정리를 하지 않고 갔다. 같이 하자고 했는데 "습격 온 건데 뒷정리까지 해야 하는거야?"와 같은 뉘앙스로 거절하고 갔다 -> 아예 안한 게 아니라 두 집 다 설거지 조금하고 갔다 -> '습격'에 대한 인식이 사람마다 달랐던 것 같다 -> 기분이 상한 게 있다면 사과+향후에 이렇게 되지 않았음 좋겠다.
★ 다음번 습격
- '습격'이라는 말 안쓰고 '만남의 광장'으로 칭하자
- '만나러' 갈 집 : 지난번 정했던 것에서 거꾸로 '만나러' 간다.
- 기간은 넉넉히 11월 마을회의 전까지 '만나러' 갑시다.
3. 청하 선물
- 제안자의 말 : 청하가 그동안 식재료를 정말 많이 주셔서 마을 차원에서 마음의 표시를 하면 어떨까요?
- 청하가 주신 냉동게가 엄청 많은데 그걸 각집별로 조금씩 구매하면 어떨까?
- ★ 각 집에서 논의해서 2~3만원(2~3kg) 냉동게 구매해서 총 10~12만원 정도를 청하에게 빈고출자 선물하기로.
- ★ 구매할 비용을 각 집에서 정해서 오디에게 알려주면, 각 집 공동체통장에서 빼던지 각 집에서 추가로 빈고에 입금해주던지 하기
(회의록 작성자의 말 : 몇 kg 구매할 건지를 누구에게 알려줘야 하나? 그리고 냉동게를 어디서 가져가야 하나? -> 빈고에 돈 내고 각 집이 빈가게에서 알아서 가져가면 될듯?)
4. 빈마을 동물노트
수수 : 이건 해방촌사람들에서 하는건데 빈마을의 사람들 얘기나 동물들의 얘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려는 거에요. 그림은 막내와 도담이 그리고 있어요.
5. 빈집넷에 올라온 글들에 대해
(해당글 : 'A가 쓴 글', 'A가 다시 쓴 글', '2014년 겨울, 못 다한 이야기')
- 이 글들에 대해서 어떤 논의를 해야할까?
- 프라이버시 문제, 당사자 또는 주변사람이 원하지 않는 문제 때문에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
- 이 건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마을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면 조금 더 정보를 가지고 있는 '회의체’에서 어떤 입장을 먼저 내고 그 후에 마을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 그런데 '회의체’가 어떤 입장을 내거나 할 수 있는 그런 분명한 조직(?)이 아니다.
- 그리고 A는 마을에 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일단 각 집에서 공유 후 얘기 나눠본 후에, 추후 필요하면 마을 차원에서 논의하는 게 낫겠다.
- ★ 각 집에서 공유하기로
6. 청소년 투숙자에 대한 걱정
- 예를 들어 가출 청소년을 집에 받으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지 않나?
- 현행법상 문제가 될 소지가 없지 않다. 같이 사는 사람이 범법자가 되고 벌금을 내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걱정이 될 수 있다.
- 부모 동의서라도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 걱정이 될 수 있는데 '청소년'이라고 다르게 대하는 것은 빈집의 방식에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설혹 경찰에게 조사를 받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부모가 심하게 걸고 넘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후 상황을 설명하거나 또는 청소년인지 몰랐다고 하면(실제로 우리는 서로 나이를 모른다) 실제로는 큰 문제로 커지는 경우 못봤다.
- 어쨌든 법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건 분명하므로 어떤 사람에게는 걱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을 안 받자는 얘기가 아니라 어떤 보험? 안전장치? 같은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 각 집별로 생각을 더 나눠보자
7. 마을회비, 마을잔치, 마을회의
마을회비
- 지난달(8월) 마을회비는 좌인이 정리해서 올리면 됨
- 이번달(9월)은 아직 아무도 안 냈으니까 빈고에서 각 집 공동체통장에서 뽑으면 되나요? 네 (1만 5천원씩)
9월 마을잔치
- 9/25(금) 저녁 6시 ~ 8시 : 추석 송편빗기로 대체 (장소 : 빈가게)
*9/25(금) 저녁 9시부터 한돌의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
10월 마을잔치
10/25(일) 주력발전소
다음 마을회의
10/15(목) 저녁 7시 45분 사랑채
끝.
각집에서 공유하기로 한 내용, 주력발전소 결과 공유합니다.
가) 빈집넷에 올라온 글 내용: 마을회의 때 대부분 우리집 식구 참석해서 다들 알고 있고, 더 자세히 공유함.
나) 청소년 투숙자 관련 공유:
의견1) 빈집으로 온다면 더 재밌게 놀 수 있는 곳도 많을 텐데 분담금 내며 여기서 지내려 한다면, 생각있는 사람 아닐까?
의견2) 최악의 경우를 상상해도 열려있는 곳이라 문제가 없다, 청소년분들이 오는 게 난 좋다.
의견3) 무조건 받는 게 좋다고 본다. 문제가 생겨도 우리의 조력자들이 있으니 상관없을 듯.
의견4) 이하 동문.
의견5) 걱정이 된다면 대상이 청소년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맞아맞아 여러사람) 청소년만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된다고 생각이 되진 않는다.
의견6) 다만, 구성원 중에 걱정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이 된다. 부모의 동의서를 받거나 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걱정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뭔가가 차별없는 방법은 필요할 수 있겠다.
***그래서 주력발전소에서 제안합니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즉각적으로 집회의를 해서 서로 소개하기, 100문100답(넘많다! 20문20답 의견도 있었음) 카드북이 각 집에 비치되어있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 몇 개 골라 답해주기
청하가 주신 냉동게는 현재 지렁이집 냉동실에 보관중이에요. 빈가게 냉장고에 공간이 없어서 부탁했어요
각 집으로 나눔하는 날은 빈가게로 다시 가져와야 할수도 있겠네요-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