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조회 수 2378 추천 수 0 2010.09.01 05:40:01

1.

 사실 나는 태생적으로 매우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감정적이고 게으른 종자입니다.

 구직과 이직 노동의 시간을 어림잡아 보니 석달 가량 되는군요.

 담담하거나 신념이 투철하다면 모를까.

 사실 그동안 너무 나를 닥달하거나 등떠민건 아닌가. 싶은 느낌

확실히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는식의 태도는 제게 무리인가봐요 . ㅎㅎ

 

한줄 정리하자면.

 

 (이런 방법으로) 일하기 싫다. 입니다.

 

 

2.

plan B 의 내용중에는

 

 말랴에게 맥주 담는법 배우기.

 세븐일레븐 참가

 디온에게 풀이름 배우기.

 자전거 타기

 1000장의 사진 찍기

 빈집에 있는 책 섭렵하기(당연히 자본론부터)

 가파른집 사람에게 에스파뇰 배우기

기타를 배워 2013년 만성피로로 데뷔하기

 

 같은 것들도 (계획)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문학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 나는, 무기력과 만성피로에 휘둘리고 있으니.

 그저 웃지요 ㅎ

 

3. 요즘의 느낌은 뭔가 중요한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

 집에 가스불을 켜놓고 왔다거나 물을 틀어놓고 왔는데 나는 까맣게 모른다거나

 등에 바보 쪽지를 붙이거나 얼굴에 뭘 묻힌채 거리를 걷는중인데, 나만 모른다거나 하는것과 비슷한 느낌?

 뭔가 중요한게 있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겟고,다만 뭔가 갸우뚱한 느낌 + 정신없음

 

 신발을 짝짝이로 신었는데 출근이 늦어서 정신없이 걷는 기분?

 

 아주 오랫동안  내 마음의 소리에도 귀기울일 여유가 없었어요

 

4.

일을 그만 두면

우선은 순대국에 소주를 딱 세병만 먹고 하루종일 누워 개그콘서트만 볼 생각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손님

2010.09.01 08:03:49

인문학 공부는 같이 하도록 하죠.

........... 순대국에 소주도? ㅋㅋㅋ

곡 좋네요. 곡 이름이... 오늘 나는??

현의 소리가 기타보다는 우크렐레 같음. 맞나?

-우마-

손님

2010.09.01 10:05:07

우크레레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겟습니다.

단편선의 오늘 나는 맞습니다.

우마에게는 어떤걸 본받는게 좋을까요? ^^

 조금 더 관찰해봐야겠어요. 

인문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기반으로 한다고 생각해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군요 ^^

 좋은밤 되시길.  

손님

2010.09.01 12:50:21

같이 살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술도 종종 마시고.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요. 뭐 좋은 점이 있다면

닮아가기도 하구요. -우마-

손님

2010.09.02 16:34:10

무기력과 만성피로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양질의 식사가 최우선이지요. ㅎㅎ - 지음

지각생

2010.09.06 20:48:25

나 가파른집 들어가면 에스파뇨르~ 같이 합시다 ㅋ 

이번주 초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부모님집 분위기가 살짝 안좋아서 며칠 뒤에 들어갈 것 같음

손님

2010.09.06 22:17:20

에스파뇨르~ 나도 하고 싶소. -우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62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1
1940 단투문의드립니다(9/2-9/3) [1] 아스피린 2017-08-31 4589
1939 단투/장투 문의 드립니다. [9] 유생 2017-03-05 4585
1938 빈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빈역학' - 연재를 시작해볼랍니다. file [4] 지각생 2011-04-05 4584
1937 6월 첫 주 집사회의! [2] 잔잔 2011-06-01 4583
1936 피카사 연습- 아규생일 file [5] 디온 2010-01-23 4582
1935 쉐프 고살라의 스리랑카식 커리 file 우마 2011-05-29 4581
1934 케이시 묘소에 다녀왔다. 케이시 안녕. 작자미상 2019-09-25 4579
1933 유랑농악학교 - 제의하는 인간을 위한 적정예술 - 입학안내! file moya 2017-09-04 4579
1932 한 달 간 빈집에 머물렀던 독일에서 온 성혜씨로부터 온 메일 [2] 손님 2011-07-06 4567
1931 자주입니다.. 함께 가요.. file [1] 자주 2010-04-16 4567
1930 이사와 빈다마스 이용 예약 [4] 우마 2011-05-31 4566
1929 ... 빈집에서 공동체는 결코 미리 주어지지 않는다. ... [1] 램' 2017-05-08 4562
1928 이대 라디오21 출연 [2] 손님 2009-12-12 4559
1927 1/27(수) 대학로 연극 번개! [8] 손님 2010-01-26 4554
1926 국수데이 포스터?전단지? 첫번째 시안 file [1] 복² 2011-07-21 4547
1925 죄송합니다. 손님 2011-02-25 4545
1924 팔당 딸기모종 돕기 [2] 우마 2011-09-18 4544
1923 잠시 동안 빈집 사람이 되어보려합니다. 허락해주시겠어요~^^ [3] lovingu 2010-01-14 4535
1922 [성평등 비밀수다회] 내일, 여성전용 수다회 할까 하는데용- [1] 디온 2011-06-01 4521
1921 빈집은 다음에..-_-; [2] 손님 2010-01-13 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