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벌꿀 -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여기는 경리단과 이태원 사이입니다. 자본의 언어로는 핫한 동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홍대와 가로수길을 답습하는중입니다. 이태원 우사단은 공방이 많이 들어섰고 임.대료는 몰리는 인파보다 먼저 오르는 중입니다. 경리단은 셀카봉을 든 관광객들을 위해서인지 하루가 다르게 가게가 바뀌고 있습니다. 어제 약국이 오늘 카페로 지난주의 전파사는 내일의 파스타집으로. 어제의 화장품가게는 오늘의 와인샵으로 바뀌는중입니다.

두통약대신에 커피를 마시고.
전선 대신 파스타로 전구불을 밝히고 로션대신 칠레산 와인을 발라야 하는걸까요??

변화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얼마전 파리바케트는 엘지 핸드폰 대리점이 되고 그 옆 20미터 거리에 새로운 파리바게트가 생겻습니다. 장난치고는 너무 이상합니다.

아직 이태원 우사단은 더딘 편이지만 권리금이 붙고 월세가 개복치처럼 부풀어 오르는 중입니다. 이곳에서 공방을 하는 중이지만 나는 공범인가 피해자인가 둘 다인가 아리송합니다.

무언가 같이 고민할 껀덕지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속도라면 조만간 이 거리에서 익숙한 비극과 마주할거라 생각합니다. 용산 남일당에서 멀지않고 홍대만큼 번화해지는 거리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61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1
2000 2017년 빈마을 생일 찬치 겸 좌담회~! file 오디 2017-02-24 3746
1999 빈집 생일파티 2부 좌담회에 사용할 설문조사입니다. 모두모두 참여해주세요~! 우더 2017-02-20 3626
1998 단투 문의 드립니다! [7] 동구름 2017-02-13 3416
1997 2017년 빈집 생일 준비 같이해요~[오늘(12일) 저녁5시 노는집] 우더 2017-02-12 3269
1996 단투문의드려요 [1] 박하 2017-02-09 3134
1995 우정국도 장투모집 보연 2017-02-09 2982
1994 홍부집에서 같이 살 사람을 찾아요 file 정민 2017-02-05 3371
1993 안녕하세요. 장투 문의합니다. [1] 도스 2017-02-03 3355
1992 안녕하세요^^ 장투 문의드립니다 [2] 김개미 2017-02-03 3215
1991 사랑채, 주력발전소 장투/단투 문의드려요 [2] 마시멜로 2017-01-30 3001
1990 재정은 왜 정리해야하는가에 대하여. 오디 2017-01-28 2507
1989 장투/ 단투 문의드려요 [3] 마시멜로 2017-01-27 2610
1988 해방촌 여러분! 청년 인권학교에 참여해보는건 어떨까요? 인권연대1 2017-01-16 2760
1987 안녕? 안녕! [1] 유선 2017-01-09 2826
1986 빈집 위키가 날아갔어요 여러분.. [2] 정민 2017-01-05 3833
1985 잘먹고 잘싸(우)고 잘자는 우정국에서 장투를 모집합니다 :) 보연 2017-01-05 2788
1984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단투하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 [3] 택배 2017-01-04 3007
1983 단투 문의 드립니다. [8] 주원 2017-01-03 3034
1982 안녕하세요! 구름집에서 장/단투를 모집합니다 ! ^_^ 유선 2016-12-30 2643
1981 안녕하세요 흐힛입니다. [1] 흐힛 2016-12-28 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