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주에 살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조기 ccs학교 앞에 좋은 집 하나 나왔던데..
오천에 오십에 방 셋, 화장실 하나 거실도 그 정도면 괜찮고..
나는 부동산을 통해 다녀와서.. 탱탱이 미나와 함께 한 번 직접 주인과 만나보죠.
주인이 직접 광고도 했던데. 바로 그 날 연락해서 미나와 집을 보러 갔습니다.
집은 CCS 학교 맞은 편이고 막힌 계단으로 조금 올라가면 있고요,
3층건물 중 2층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지하방이 있어서 실제로는 지층입니다.
위층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건물주)이 사시고 베란다가 넓은 편입니다.
방은 세 개가 있는데 큰 방은 5명 정도, 작은 방은 3명, 독방은 2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예요.
화장실은 지금 옆집 정도 크기 됩니다. 거실도 지금 아랫집 만큼은 아니어도 그리 좁지는 않아요.
물살은 쏴아는 아니지만 쓰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집은 새로된 집은 아니었지만 아늑하고
야경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집이 집은 나쁘지 않은데 공동소유로 되어있어 그 동안 팔리지 않고 있어서 주인도
급한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미나와 함께 집을 보고 '집 그런대로 아늑하고 좁지도 않고 좋네..'
하던 차에 주인이 4천에 월세4십이면 괜찮겠냐고 덜컥 말을 꺼냈습니다.
네. 우선 설 끝나고 다시 올께요. 라고 하고 그저께 미나와 계약서를 들고
월세로 집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집 계약은 2년, 보증금 4천에, 월세 4십.
3명이 먼저 들어오고 2~3명은 자주 바뀔 수 있어요 라고 말해두었습니다.
계약서에는 미나가 주소를 올렸고요.
(계약하는 도중에 할아버지와 저희와 계약한 사위가 잠시 다툼이 일어나기도..
사천에 사십? 기다리면 나간다니까! 아니, 아버님이 빼주실꺼예요~ 으휴 )
아무쪼록 계약 그대로 도장찍고, (미나는 지장찍고) 왔습니다.
2월 27일부터 짐 옮기고 새로운 아랫집 혹은 **집에서 살게 되겠군요!
잘 살아봐요!!ㅎㅎ
(참, 이 집에 살던 부부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가구를 놓고 갔으면 싶어하던데 필요하신 분! 있으면
언제 날 잡고 함께 보러가요.)
"물살은 쏴아는 아니지만" 요 표현 느무 귀엽네요.ㅋㅋㅋ 새 집 계약 축하해요. 기대되요~ -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