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방촌에 이사온 만행공간의 규섭이라고 합니다.ㅎㅎ
빈가게에서 몇 번 뵌 분도 계신데 이렇게 게시판에 글 쓰기는 첨이네요~
앞으로 해방촌 활성화를 위해 힘쓸 빈집에 살짝 껴보겠습니다.ㅎㅎ
원래 이사 온 만행공간 집들이 초대를 해야 하는데 설이후로 미뤄지고 있어요~
곧 결정되면 게시판이든 빈가게든 홍보를 할게요^^
다름이 아니라, 혹시 '개척자들'이라는 단체를 아시는지 모르겠어요.(http://wcfgw.nayana.kr/xe/)
경기도 양평에 개척자들 쉼터가 있는데요. 작년 12월에 불이 나서 건물이 타버렸어요.
개신교 기반 평화활동을 하는 단체라서 기도원 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찌된 영문인지 시련을 주셨더군요.
그렇지만 그 때문에 쌀도 모이고 김치도 모이고 사람도 모이는 것 같아요.
저도 아는 분 따라 수요일에 가서 재건에 힘을 보태고 왔는데요 일손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주변의 흙을 모아서 쌀자루에 담아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중이고요.
10인 이상이 3~4일 정도 일하면 임시거처는 마련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 기도원 등의 건물을 마련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설 이후에 임시거처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실 분이나,
2월 6~10일 사이에 경기도 포천에서 한 건물을 철거하여 건립에 쓰일 자재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실 분을 찾고 계십니다.
철거를 할 때 일손이 더 필요하실 것 같아요.
(아, 도움 특성상 남성분들이 힘쓰시는 일을 하실 거 같긴 하지만 삽으로 흙을 퍼서 포대에 담는 일이나
쌓아진 쌀포대를 크나큰 망치로 다지는 일 등은 여성 분께서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당.)
포천에서의 도움은 아직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양평에서의 도움은 점심식사, 간식, 저녁식사 등 제공해 주시고요.
원하시면 주무시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강정에 계속 계셨고요. 단체라고는 하지만 직책도 없이 모두가 간사로 불리는 곳이니
일 하시면서 이야기 함께 나누시는 것도 좋을 듯 싶구요.
활동 시에는 정오에 하는 기도 외에는 개신교 색채를 못 느꼈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제 번호 010-이공일팔-1101로 전화나 문자를 넣어 주세요.
아마 시간 되시는 분들이 함께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또 봐요~~
음... 참 불은 무서워요. 포이동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잘 재건이 됐으면 좋겠네요. 저도 시간만 허락한다면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