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게소식 허브 화장품, 허브차, 허브페스토
2010.07.25 11:08
본격적으로 고민 들어갑니다.
바질페스토는 대략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어
곧 상품으로 내놓을 예정이고
그밖에 허브차 상품들도 수확이 어느 정도 된 만큼
역시 포장 등 문제를 좀더 고민한 후 판매를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 빈농밭 다녀오고는, 날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들을 화장품이나 섬유유연제 등으로 변환하는 문제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블로그에 올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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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이 꼈다.
곧 비가 내릴 것 같았다.
그래도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화전까지 왔으니 가 봐야 해!!
항공대 앞 길.
크학-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
여기가 빈농밭 근처인데, 밭은 어디있지?
흐이씽. 여기 맞는데....
그러면서 들어가 보았다.
해바라기와 오줌통... 그리고 저 긴 풀은 뭔가?
앗,
맞구나!
밭 모냥새가 빈농집이 맞구나!
뭐가 이리 많이 자랐누?
종류별로 오종종..
콩이 잎이 넘 많으면 안 되는데..
그래도 참 잘 되었다.
이것 저것 잘 자랐구나...
그러면서 나는 잽싸게 어떤 곳을 향하여 발을 옮겼다.
과연 그들은 살아 있을까?
으허허~~ ~
이게 왠 횡재냐!
지난 봄에 심은 라벤더와 제라늄,
애플민트, 로즈마리, 세이지, 레몬밤, 티트리, 자스민, 캐모마일, 파인애플세이지가 잘 자라고 있었다.
다른 것들은 많이 죽었다. ㅡ,.ㅜ;;
그래도 이렇게 잘 되었을 줄이야.
특히 라벤더!
꽃이 제대루 크게 자랐다.
이런 대박 꽃은 정말 처음이다.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라벤더...
티트리
아흑. 왕 감동.
다 죽어가는 애였는데, 이렇게 잘 자랐다.
이걸로 여드름 세안제 만들어 팔까나?
그 다음.
자, 만세 삼창을 준비하시라.
로즈제라늄은 무슨 화보사진 같아~
누군가에게 판매하려고 작심하고 지은 허브 농사.
그 누군가는 연락이 없고, 결국
내가 다 독차지하게 된...
모종과 종자에 꽤 돈을 들였는데, 과연 본전 뽑나요...
필요하신 분들은 역시 연락을 주세요.
아, 나, 요즘 너무 없어뵈나?
아니야!
수확의 기쁨을 거두려는 농부의 마음일 뿐이야!
흑흑.
차로 마시면 좋은 레몬버베나
캐모마일.
좀 늦었지만 얼른 수확하면 좋은 차가 될 것 같다.
너무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잘 자라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빈농집 식구들이 다 사랑을 준 덕일 터.
고맙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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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나는 티트리는 처음 봤음+_+ 완전 원츄다....티트리가 지금 절실히 필요해. 두피 건강에도 정말 좋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