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백수가 훅 늘어난 마실집
낮시간에 진행된 회의
- 유농, 몽애, 신, 말랑, 매콩, 노랑4
- 사람구성
1. 말랑은 이번주 금요일에 짐을 뺍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러 갑니다.
일요일 점심에 돌아와서 환송회겸 생파를 하기로!
2. 유농은 언제쯤 나갑니까
아직 불투명합니다. 새집과 마을사랑방의 논의 공유. 1월에는 확실히 있는 걸로 하고. 2월에 장투 구하는 정도.
3. 노랑사는 마실집에 계속 거주합니다
4. 12일부터 일주일 여자단투가 올 예정
그리고 앞으로도 말랑이 나가서 마실집에 자리가 생김으로 여자 단투를 받을 수 있을듯
- 집 회계
밀린 전기세랑 가스비를 내고 나도 약 70정도 잉여금이 있을듯!
(다들 돈이 많아서 놀람. 서랍장 살까?)
12월 난방비를 많이 썼음. 20만원정도.
그러나 통 장정리를 하고 돌아오니 잔고는 20마넌....... (멍....)
- 청소
신: 2주에 한 번씩 팀으로 짜서 하자. 2명씩 팀이 되거나.
평소에 설거지 좀 바로바로 하고, 빨래 바로 가져가고. 그래야 좀 깔끔하게 살 수 있을듯.
4: 집 식구들 대청소 날짜를 잡자.
신: 대청소에 다 나오기가 어려우니까. 당번제를 제시하는 것.
말랑: 두 가지를 다 같이 가자.
결정. 한 주에 한번. 세명씩 팀이 되기로. 건웅씨랑 얘기해보기로. 화요일에 회의하고 청소하고.
매콩: 화장실 쓰레기통 없애자. (동의)
- 마을잔치 일정 공유와 서로 집 놀러가기
다음 마을잔치는 19일 옥상집
며칠전에 우리는 살림집에 쳐들어갔다 왔음. 우리집에는 옥상집이 놀러오기로 했는데 아직 연락 없음.
- 출자하실 분들?
노랑사: 다음달에 할게
그리고 다들 돈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흐름
- 설날에 안 가는 사람?
몽애, 노랑사, 매콩, 신은 봐서 움직임
설날에 왜 가냐, 가면 끔찍하다 등의 이야기 주절주절. 집에 애가 생기면 내게 몰리는 관심이 사라진다.
- 근황공유
신: 보다시피 놀고있어. 모니터가 나가는 바람에 헬스 등록한걸 다시 취소해야했어
말랑: 나도 보시다시피 놀고 있어. 이사가면 공부해야지.
랑사: 25일에 HIV감염파티를 월곡역 별꼴에서 함. 벌써 티켓 300매 중 152매가 팔렸어. 이걸 가을까지 매콩하고 다큐로 찍으려고 해.
(다큐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들을 나열하기 시작. 온갖 영화제들에 출품하겠다고 공언)
몽애: 곧 ㄷㅅ이 수료식이라 거기 갔다가 설 앞전에 본가 갔다가 돌아올 예정.
매콩: 나는..... 어..... 즉흥....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고. 종점에 달꽃창작소에서 청소년들하고 하는 작업 일주일에 한번씩 가고 있어.
유농: 나는 서울을 떠나기로, 자유로운 여행길에 오르기로 했다가. 결국 새로운 마을사랑방 만들기를 같이 하기로 해서. 날마다 연구소에 가고 있어....... 내 여행.....
자 그럼 청소하자!
난 오늘 바빠!(4) 안 바쁘잖아!(나머지) 나 지금 씻을거야!(4) 그럼 화장실 청소해!(나머지) 고무장갑도 없잖아!(4) 여깄어!(나머지)
마을 회의록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