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고 (유령) 조합원 칡입니다.

항상 뭔 일 날때만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죠.


이번에 잠시 쉬러 오키나와에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미군기지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미군기지 관련한 활동한 분들도 많이 만났어요.


그 중에 직접 듀공 서식을 모니터링하는 최북단의 듀공팀과 인터뷰도했는데,

서명활동에 도움을 달라는 메일을 보내주셨어요.

내용 읽어보시고, 서명을 해도 좋겠다!라고 생각하면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평화를 위한 미군기지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멸종위기종을 멸종으로 몰아넣는 기지 건설 반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헤노코기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후텐마 기지의 이전 예정지로, 바다를 매립해서 활주로를 만들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해당 지자체장의 반대로 매립은 진행되지 않으나,

지자체장 선거를 곧 진행하고, 12월에는 오키나와 지사의 입장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하네요.

헤노코의 경우 작업야드라고 하여 본격적인 기지 작업을 위해 매립되게 됩니다.

최근 듀공 가족(엄마, 자식(성별 유추 불가))이 발견된 것을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작성하던 일본 방위성이 숨겨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http://chn.ge/17DSE6A



받는 사람 : 나카이마 히로카즈(오키나와현 지사)

우리의 보물, 듀공이 사는 헤노코 바다 매립을 승인하지 마십시오.

보낸사람 : 최북단의 듀공


한 번 멸종 되었다고 알려진 오키나와의 듀공은 오키나와섬 북부해안에 살아남아, 지금도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오키나와 바다의 풍요로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듀공이 살고 있는 헤노코의 바다가 미국의 새로운 기지건설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듀공을 멸종시켜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은 오키나와현 지사에게 '헤노코 바다 매립 신청'을 승인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동참과 협력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세계에서 제일 북쪽에서 사는 '최북단의 듀공'은 한 때 류큐제도 해안 어디서든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나고시 헤노코 해안을 포함한 오키나와섬 북부해안에만 남아있어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들에게 남겨진 먹이 장소와 휴식의 장소는 적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해역은 듀공이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특히 헤노코는 듀공의 주식이기도한 '해초(우미구사)'군락이 오키나와에서 최고로 넓은 해역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세계 최고로 위험'하다고 불리는 후텐마 기지의 대체로 헤노코의 바다를 매립하여 '새로운 기지'를 만들어 미군에 제공하기 위해서 오키나와현 지사를 시작으로 현민의 동의를 받지 않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나카이 오키나와현 지사는 570종목의 잘못된 항목을 지적하고, '이 사업은 중대한 문제가 된다, 평가서에 작성된 조치로는 환경보전은 불가능'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인 보완 평가서가 작성되어 그 중에 '기지건설을 진행해도 듀공은 현장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악영향은 없다'는 결론을 붙여 그해 3월, 오키나와 방위국은 헤노코 해역에 대한 매립신청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보완 평가서의 작성기간 중인 작년 4월~6월에 헤노코 매립 예정지의 듀공이 몇 번이고 방문했다는 사실이 해초를 먹은 흔적(섭취 흔적)에 의해 확인되고, 또한 옆의 오오우라만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상공에서 목격되엇음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 방위국에 의해 이 사실이 숨겨졌으나 9월 22일 교도통신에 의해 보도로 명백해졌습니다.
기지건설에 의해 '불편한 진실'은 숨겨진채 '악영향은 없다'라는 평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숨겨진 사실이 명백해졌음에도 오키나와 방위국은 완고하게 부정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듀공의 바다가 매립되어 기지건설이 시작된다면 듀공을 멸종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겠지요.

부정으로 한 매립신청을 승인하는 것은 듀공을 죽게 내버려 두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일본정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듀공이 사는 헤노코 바다 매립신청'에 대해 승인 하지 않도록 지사의 지혜의 결단을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 최북단의 듀공
스즈키 마사코, 우라시마 세츠코, 이야나가 켄이치

일본 오키나와 헤노코

http://chn.ge/17DSE6A


** 서명할 때 딱히 어떤 메세지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To: 
Okinawa Governor Hirokazu Nakaima 
Please deny the application to landfill our precious Sea of Dugong.
Sincerely, 
[내이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68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1
780 당신을 기다리는 기쁨, 허브연구소 손님 2013-02-24 2475
779 (주간경향/2013. 2.19) 개발된 곳보다 더 좋다 아름다운 2013-02-27 1967
778 (2012. 7.25) [김규항의 좌판](20) ‘빈집’ 장기투숙자 지음 아름다운 2013-02-27 1970
777 해방촌의 아침 책읽기 5번째 책 - <봉기> 지음 2013-03-01 1990
776 해방촌 성당 즐거운 불편운동 에너지,먹을거리,물,생태 특강(2/17-3/17) [3] 베로 2013-03-02 3053
775 박근혜정부... 빈집은 8만원! file 지음 2013-03-12 2634
774 [얼렁뚱땅] 2박 3일 인터넷에 집짓기 쁘로젝뜨!!! [3] 지음 2013-03-12 2676
773 내가 생각하는 집 file [2] 아름다운 2013-03-13 2396
772 드디어, 겨울이 간다 [1] 손님 2013-03-13 2416
771 풀 예찬 아름다운 2013-03-15 2055
770 방문하고 싶습니다. [4] 손님 2013-03-18 2163
769 안녕하세요. 슈아에요. 인디다큐에 놀러옷요. <가난뱅이의 역습> 보러 오세요. 손님 2013-03-22 2294
768 단기투숙 문의드립니다. [3] 손님 2013-03-26 2209
767 단기투숙 문의드립니다. [2] 손님 2013-03-28 2605
766 계단집 세탁기 고장!!...그리고 자가 발전 미나 2013-03-31 3523
765 살림집 단투 후기 + 장투 예약 [4] 손님 2013-04-02 2367
764 환경위기와 자급에너지 농사 [2] 아름다운 2013-04-03 2701
763 내일 방문하고싶습니다 ^^ [2] 손님 2013-04-13 2270
762 안녕하세요- 단기투숙 문의드립니다. [1] 진숙 2013-04-13 2447
761 해방촌 아이들을 위한 책읽기 모임 4월 20일 아침 까페해방촌에서 만나요~ file [5] 베로 2013-04-15 3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