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집 회의록

13.06.13

참가자: 연두 하루 파스 베로 정민

서기: 정민

진행: 하루

 

-개인동향

파스: 공부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있어요. 정리가 되면 절 도와줄 사람을 찾아야할 것 같아요. 뭔가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베로: 마음이 약해진 것도 같고. 배울 것도 많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스스로의 태도에 대한 부분. 고민과 멘붕과 멍-을 하면서 실천은 아직 못하고 있고. 확실히 집 신경을 못 쓰고 집에서 소통을 못하고, 그러다보니 다른 일도 잘 안 되네요. 마음은 못쓰지만 집이 제일 마음에 걸려요. 집이 잘 되어야 잘 풀리는구나 하고 느낀 것 같고. 집 회의가 중요해요! 가화만사성! 식물들이 죽어가고 있고..저도 죽어가는 것 같고..그랬습니다. 우리집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럽트: 마늘 까면서 할까? 때론 단순한 작업이 사람을 더 창의적으로 만들어지게 해주거든.(연두)

(마늘을 까면서 회의하기 시작함)

 

정민: 신택리지 잘 되어가고 있고, 여전히 아주 잘 지냅니다. 하고싶은 것도 많아지고 벌리는 것도 많아지면서 집에 신경쓰지 못하고 있어요. 미안해요.

하루: 일 하고 있고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어요. 열심히 버티고 있습니다. 연애를 시작해서 힘든데 (드디어 하루의 소식이 늘었어. 세 달간 일하고 있어요밖에 없었는데!:전원) 연두랑 파스 그 날 미안해요!(나는 재밌었어:연두)

연두: 연애를 하고 일을 하고 그래서 연애를 하면서 너무 정신을 놓는 바람에 이러면 안되겠다고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는 계기도 되고 그렇게 오락가락. 이게 좀 어려운 게 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그러다 내 속도를 우기다 보니까 틀어지기도 하고. 저는 충분히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쓴소리를 새겨듣고 개선할 마음이 있으니 적당히 봐주면서 적당히 채찍질해주세요. 싸우면서, 잘 화해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파스 모기장 치느라 수고하셨어요.(정민)

-영 더울때는 환풍기를 틀면 많이 시원해짐다.(정민)

-요리할 때 이외에는 환풍기는 닫아둡시다.(연두)

-오늘 바퀴벌레를 세면대에서 잡았어요. 정민에게 배워서 검도로 내려치듯이 일도양단했어요.(베로)

 

-음식물 쓰레기 부분을 이야기해봅시다.

-아쉽지만, 계절이 여름이라 과감히 버려야할 것 같아요.ㅜㅜ(베로)

-지렁이도 다 죽어버렸어요.ㅜㅜ(파스)

-직사광선 못 받게 내려놨어야 하는데....(연두)

-터전의 지렁이가 개체수 많이 늘면 다시 데려올게요.(연두)

-혁신적인 지렁이 키우는 방법이 있어요. 조만간 빈가게에서 워크샵을 할 거예요.(베로)

-아무튼 상황이 이러니 음식물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바로바로 버립시다.

 

-전깃불 관련해서

-집안 살림에서 조금만 더 신경써서 불 잘 끄고, 전기 포트에 물 조금만 끓이고,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으로 전기를 사용합시다. 형광등도 LED등으로 교체할 수 있으면 그러면 좋겠어요.(베로)

-거실 불을 켤 때는 왠만하면 한 세트만 켭시다. 한 구만 붙어있는 전기 많이 잡아먹는 전구는 빼버립시다.(베로)

-변기에 벽돌 하나 넣어놓듯이 전구를 빼놓으면.(연두)

-원전 줄이기를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이런 것들.(베로)

-암튼 전력 관련해서 상의해보기로.

 

-마늘 장아찌, 오이 피클을 언제 할까요?

-일요일 저녁이 좋아요.(정민)

-토,일 저녁만 돼요.(연두)

-토요일에 이음 돌잔치가 있다던데?(정민)

=>하루 리더로 마늘 장아찌: 토요일 밤 열시부터

=>연두 리더로 오이/양파 피클: 일요일 밤 열시부터

 

-베로가 칼을 갈기로. 계단집에 숫돌이 있대요.

 

-화장실에 EM을 뒀어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베로)

=>세안 끝난 다음에 따뜻한 물에 타서 샥 하면 연애의 프로세스가 달라질 거예요!(베로)

-지금 있는 EM은 아주 고가의 훌륭한 EM입니다.(베로)

 

-유리병이 필요해요.

1.집에 있는 거 확인. - 하루

2.어디서 싸게 살 수 있는지 확인. - 파스

3.없으면 사오기. - 정민

 

-장아찌를 한 번에 할지 나눠서 할지.

=>조금씩만 합시다. 그만 깝시다.

 

-아르떼에서 꽤 큰 금액으로도 주민제안사업을 할 수 있으니, 하루가 생각하고 있었던 콘서트나~ 그런 부분들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때를 놓치지 말고 어필 하면 좋을 것 같고.(베로)

-‘해방촌 사람들’이라고 만들어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좋은 활동들(교육 지원 등등)을 하고 있으며, 소식지처럼 삶에 유용한 정보들을 매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베로에게 메일만 주시면 됩니다. 메일링 리스트에 추가해드려요.(베로)

-사실은 홈페이지도 있어요. 해방넷이라고 합니다. 카페에서 넘겨받았어요.(베로)

 

-빈고 MT를 7월 5,6,7일에 갑니다. 참여할 수 있는 분?

-정민, 연두(미정), 베로

 

 

 


우마

2013.06.14 19:06:25

연두 연애하는구나ㅋ

손님

2013.06.18 02:14:56

으ㅇ ㅏ...ㅠㅠ 살림집...ㅠㅠ... 회의장면이 영화처럼 그려진다ㅠㅠ - ㅈo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2 구름집 6/20 구름집 회의록 [1] 오디 2013-06-21 6101
711 살림집 20130620살림집회의록 [1] 연두 2013-06-21 4744
710 구름집 6/13 (목) 구름집 회의록 윤자 2013-06-17 5315
709 연구소 컴퓨터 설계 강좌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2] 성재 2013-06-17 7498
708 공부집 20130613 공부집회의록! [2] 도담 2013-06-16 5475
» 살림집 20130613_살림집회의록_정민 [2] 정민 2013-06-14 4701
706 계단집 0613 계단집 회의 [1] 아리 2013-06-14 4979
705 빈마을 CSA(공동체 지원농업): 평창 맑은터 에서 나눔 바구니입니다. file 산하 2013-06-13 4894
704 구름집 6/6 (목) 구름집 회의록 [2] 윤자 2013-06-08 5151
703 연구소 주중에 급한 일들이 있어서 신경을 못 쓰고 있었습니다. [6] 성재 2013-06-02 8823
702 빈마을 변화3_후암동약수터밭 산하 2013-06-02 5076
701 구름집 5/28 (화) 구름집 회의록 [1] 윤자 2013-06-01 5552
700 공부집 20130530 공부집 회의록 덴마 2013-05-31 5595
699 살림집 20130530_살림집회의록_베로 file 베로 2013-05-31 4900
698 계단집 2013년 5월 30일 계단집 회의록 루카 2013-05-31 4774
697 공부집 [다큐상영] '혁명을 시작하는 방법' 6/7 8:00 PM 공부집 file [4] 덴마 2013-05-30 12494
696 연구소 스팸이 눈에 띄게 줄고 있네요... [5] 성재 2013-05-25 9116
695 구름집 5/21 (화) 구름집 회의록 [1] 윤자 2013-05-25 6277
694 공부집 오늘부터 공부집 장투 [2] 자유 2013-05-24 5198
693 공부집 공부집 회의록 [2] 그름2호 2013-05-24 5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