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글 수 2,260
아랫집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 받으신 분께서 일단은 여기에 문의하면 된다고 하셔서 글 남깁니다.
저번달에 군대에서 전역했고 현재 서울에서 일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자유게시판이라 너무 적나라하게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나이는 23살이고 고향은 포항입니다. 성실한 성격으로 군생활도 잘 마쳤습니다.
집에서 일반적으로 있는 여러가지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자신 있습니다.
일단은 6월 말부터 8월까지 머물고 싶지만 더 길게 머물수 있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현재 궁금한점은 너무 많지만 정리해서 여쭤보면
1. 그렇게 많이 여유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장기투숙의 대략적인 비용선을 알고싶습니다.
2. 저같이 비교적 어린 사람도 투숙이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3. 마을회의등 빈집 내 여러 활동이 있다고 게시되어 있는데 저같은 얼마 안된 사람도 참여 하는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4. 동아리들이 있는데 제가 만약 투숙하게 되면 온지 얼마 안된 사람도 참여 할 수 있는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혹시나 사정상 문의드린 내용을 게시판에서 답해주시기 곤란하시면 비밀 댓글이나 메세지를 통해서라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메세지를 받을 번호는 O1O-72O7-O435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랫집 전화는 다른 곳에 있나봐요?
밑에 글들을 보니까 남자 장투 여유는 현재는 없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 포항인데 서울 한번 오면 거의 옷가지를 싸서 오게 될듯한데..
개인적으로 1주일 가량을 잡고 각 집 중 손님방이나 남자방에 잘 수 있는곳에서 단기투숙비를 내고 지내보세요. 사람들과 얘기도 좀 나눠보시고, 해방촌 빈집 함께 살고 싶은지 몸과 마음으로 고민해보시고.. 1주일 지내는 동안 빈집 사람들도 님의 성실성(?)과 같이 살고 싶은지 고민해보겠죠. 그런뒤엔 없는 자리도 생깁니다. 어린건 상관없어요. 나이보니까 어른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