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사랑채 회의
엄청난 비스켓을 봉지채 쌓고, 참치양파를 얹어 까나페를 만들어서
다들 와구와구 먹으면서
참석
정민, 유선, 파스, 나마, 동주, 영준, 민정, 지비, 좌인, 유농, 빡빡이, 섬
근황공유
파스: 바쁘게 지내고 있고, (왜 바쁜가요?) 그냥 발 담근데가 많아서, 회의도 많고. 린디 초급 끝났습니다.(오오오~
나마: 학교 다니고 있어요. (정말?) 예비군 다녀왔어요. 봄소풍 간 느낌..
영준: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자연스럽고.
빡빡이: 바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 점점 바빠져서 골치가 아파요. 월요일까지 지방에 있을 것 같아요. 남산에 꽃피니 환상이네요. 근데 이게 지구(환경?)재앙이에요. 과일들이 한번 냉해입었는데 한번 더 입을 것 같아요.
민정: 저는 제가 어디에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남산에서 한 시간 반동안 춤추고 왔어요. 꽃이 펴서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아요.
섬: 아시다시피 저녁에 여기 자주 와서 놀았고(와아~ 섬 쉪!!), 회사에서 일하고.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것에 대해 잠깐 얘기! )
지비: (요정의 어깨가 넓어졌어요) 남산에 벚꽃놀이를 한 다섯번 간 것 같아요. 꽃이 펴서 전 정말 좋아요.
동주: 학교에서 어깨 넓다는 소리를 들었구요. 어깨도 크고 머리도 커요.
좌인: 잘 살고 있습니다. 오늘 네번째 노래 ‘백수의 노래 1’을 완성했어요. 아침 9시반에 몸살림 체조를 하고 있구요, 마을화폐랑 일이랑 다 잘하고 있어요.
유농: 살구가 두고 간 팔찌 재료가 있어서, 구슬을 더 사왔어요. 팔찌 만들었어요. 콩나물 기르기를 시작했어요.
정민: 벚꽃놀이 잘 갔다왔고. 아팠는데, 창백해지니까 사람들이 잘 생겼다고. 그래서 기분이 좋아서 계속 아플까 했는데 나아버렸어요. 일을 할 수록 일이 늘어나요. 바에 후임 바텐더 지망생들이 셋이나!!
유선: 여행 잘 다녀왔어요. 수영 다시 하는데 숨막혀 죽을 것 같아요. 선생님이 아직 물에 빠져 죽은 사람 못 봤다며 계속 가라고 해서 왠지 기분이 나빴어요. 저는 4월에 빈가게를 쉬며 감카페만 가고 있는데 뭔가 배우는 걸 하나 더 늘리고 싶어요.
안건
1. 사랑채 공간 대여 요청이 왔어요
2. 청주 래디쉬 공구
3. 회의 날짜 & 변경
4. 멍니 스프레이 때문에 탈취제
5. 손님들 공간이용 괜찮으신지
6. 회계보고
1. 5월 2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휴먼 라이브러리, 가족에 대한 얘기를 할 거라 장소를 중요하게 여겨서 여기서 하고 싶으시다고. 모두 모여서 얘기하고, 방마다 흩어져서 또 얘기하고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고. 공간 촬영이나 공간 소개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한겨레 21에서 함께 하는 시리즈라서, 매체에서 오는 것에 대한 우려. 그 (우려)부분은 전달을 하면 될 것 같다.
2. 청주 숲속님이 정성들여 농사지으신 래디쉬가 판로가 마땅치 않으시다고. 일요일 마르쉐에 나오시는데 빈집에도 구매의사를 물어오셨다. 3kg에 2만원인가 3만원인가. (래디쉬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
좌인: 피클만들기 워크샵을 하고, 분더바나 가게에서 팔면 어떨까.
3. 회의 화요일 저녁 10시 반으로 바꿀까? 오케이
(회의 3분 남았어!! 속전속결 진행 시작!)
4. 탈취제 나마스테가 알아보고 사는걸로!! (네!!)
5. 혼자 공부하거나 있을 공간이 없어서 괜찮으신지요 다들? 네 괜찮아요!!
* 화요일에 다케시 친구 상덕이라는 분이 와서 주무시고, 사랑채 목패를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6. 단투들의 분담금으로 회계 안정이 찾아와 행복한 회계입니다. (흐흐흐)
- 우리 자금사정(?)은 이제 여유가 있는데, 그래도 다음달 분담금을 줄이지 말고 잉여금 모으거나 빙고 출자를 하면 어떨까요?
지비: 잉여금 필요해요. 모두들 동의.
- 단투 분담금은 5000원이고 장투가 22만원일 때에, 한 달 정도 있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할까요?
15일 이상 머무는 친구들은 장투로 보자. 15일~한 달 안쪽이면 하루 7000원으로 계산
- 식비통에서 쓴 돈 기록 다들 잘하고 계십니다. 좋아요. 빈씨를 썼을 경우도 기록해주세요.
좌인: 우리가 선물도 정말 많이 받으니까, 선물 받은 것들도 기록합시다.
기록은 유농인지라 왜곡이나 삭제된 내용이 많을 수 있습니다. 댓글 주시면 수정할게요 :)
손님
희망제작소에서 개최하는 행사예요. 휴먼 라이브러리 소개는 아래 링크 참조. 매달 주제를 정해서 진행하고 있고 공간도 주제와 부합되는 곳을 찾고 있다네요. 5월엔 빈집이 적합해 보여서 제게 문의를 주셨구요. 어제 회의에서 제안사항을 공유했고, 사랑채에서 진행할 수 있을지 없을지 논의했어요. 행사 내용은 한겨레 21에 연재되는 방식이구요.
휴먼 라이브러리란 : http://www.makehope.org/2-%ED%9C%B4%EB%A8%BC%EB%9D%BC%EC%9D%B4%EB%B8%8C%EB%9F%AC%EB%A6%AC%EC%9D%98-%EB%AA%A8%EB%93%A0-%EA%B2%83/
잘 읽었어염...
중간에 보는데 궁금한 점...휴먼 라이브러리는 뭐고... 한겨레21은 또 뭔가욤..?
사랑채에서 어찌 하게 되었는지 궁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