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 들깨 체 쌩쌩 잔잔 크트 모모
불참자 : 이스트(빈가게 17일 음악회 웹자보 만들기 위해 친구 집 감)
1. 김장 마을활동비 지원 여부
- 간식비 지원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2. 김치냉장고
-아랫집은 사다리차로 올려야 한다. 공부집은 냉장고 옮기기도 쉽고 원래 냉장고도 작으니 같이 쓰면 좋겠다. 5만9천원 운반비는 잉여금으로.
3. 쌩쌩 잔잔 떠난다. 12월 말쯤.
4. 공부집 세대주
- 잔잔이 주소 공부집에 있는 세대주였는데 떠나면 계약 누가 할 건가. 다음 주까지 얘기 해봐야.
5. 장투비
- 12월 달 빈집세 모모, 체, 이스트, 들깨, 쌩쌩, 잔잔 이렇게 6명이 1인당 12만원을 빈고에 내야 한다. 1인당 10만원 맥시멈이 어떨지 빈고와 얘기해보자(개인당 분담금 = 빈집세 72만원-적정인원8명/n + 식비 3만원 + 잡비 2만원 + 의무출자금 1만원 + 마을사업비 1만원).
6. 연두 단투. 단투비는 연두와 함께 논의.
7. 12월 23일 즈음에 대안학교 여학생 1명 일주일 단투 살아보기로.
8. 빈고 운영회의 내용 공유.
9. <들깨의 이름을 빌려 - 모두 함께 쓰다>
- 함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돈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잉여금은 누구의 것인가? 난방비는 잉여금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선물과 의무는 얼마나 어떻게 정해야 할까? 솔직한 생각들을 나눠보고 싶다.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
- 공부집 북카페화. 의자, 책장. 다른 집들 책 필요한지 물어봐서 책 확보. 글쓰기 벽에 붙이는 등 분위기 조성. 커피, 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이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게끔 준비하기.
- 겨울 침구류. 덮는 이불 2채와 까는 이불 1채. 망원시장 폐업하는 곳 80% 12월 20일까지 세일. 극세사 이불 3만원. 겨울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위해 전기장판 구입. 잉여금 10만 원 정도는 월동준비로. 예산 계획 세우자. 또한 재정이 좋지 않으니 개인이 최대한 이불을 자기 집에서 가져오도록 한다.
- 강정마을 귤 한 박스. 지금 공부집 돈 들어갈 곳 많고 분담금도 세서 안 되겠다. 이불도 구입해야 하고.
- 공부집 MT
10. 개인 동향
- 들깨 시험 종강. 몸이 안 좋다. 목요일 날 2시간 자고 어제도 2시간 자서 피곤. 알바 위해 영광에 내려가서 다음 주 화요일 수요일 쯤 집에 온다. 1월부터는 알 바를 구하고 세미나를 3개 정도 하리라 생각한다. 페미니즘, 사회학, 녹색평 론.
- 쌩쌩 집 계약한다.
- 크트 일요일까지 마을 활동 있어서 일요일 저녁에 공부집 떠날 듯.
- 모모 실업급여 신청. 출판 쪽 취업 생각. 극미량의 미세한 정신혼미. 지젝의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구입.
- 이스트 빈가게 17일 음악회 웹자보 만들려고 친구 집 감. 회의 때 없었음.
- 체 많은 방향으로 - 후발선지(後發先至). 상대보다 칼을 늦게 뽑지만 먼저 닿는다는 뜻이다. <장자莊子>의 ‘설검(設儉)’편에서 유래한 말로 검도 원리 중 하나다. 출발이 빠르면 무조건 이길 듯싶지만, 실상 대련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 언뜻, 검을 먼저 들면 빨리 닿을 거라 착각한다. 그러나 무심의 검을 움직이는 건 사람의 마음이다. 목표에 빨리 도달하려고 조급해지는 순간, 검을 쥔 손과 어깨에 과도한 힘이 실린다. 결국 칼 궤적이 필요 이상으로 커져 늦게 출발해도 최단거리를 이동한 간결한 칼에 뒤처진다. 그렇다고 힘만 더 주며 채근할수록 도착은 더욱 늦어지는 것이 검도와 교육의 공통점이다... 또 단련되지 않은 근력에 큰 궤적의 칼은 상대를 이기기는커녕 자신부터 상하게 만든다... 강하고 빠른 칼은 어깨 힘을 빼는 것에서부터 얻어진다. 이를 위해선 과욕과 겁을 극복해야 한다... 미리 조바심 내는 것은 겁이다. 평정심을 잃어 상대는 미처 보지도 않고 칼부터 뽑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격이다. 되는 길은 당장은 늦은 듯 보여도 궁극엔 빠르다. 그래서 선현들은 ‘도(道)’라고 일렀다. -경향신문 12월 9일 금요일치 한의사 강용혁의 한방 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