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팀 게시판에 쓸 걸 그랬나?
암튼 어제 제가 못 만나서 얘기 못 전한 아랫집 식구들은 댓글로 확인 부탁드리고요
김장능력자 분들은 이 계획의 감수를 부탁드려요!!! ;ㅅ;
글이 너무 길다고 느껴지면 ->> 표시 부분이랑 끝에 아랫집 확인 부분만 잘 봐도 됨!!!!!
최근 마을에서 이루어진 김장 관련 논의와
어젯밤 김장특위(김승택 장가 보내기 특별 위원회가 아님ㅋㅋ)가 모여서 의논한 것들을 공유합니다.
1. 팔당에서 가져온 배추 6-70포기 아랫집 층계참에 쌓아뒀음.
2. 보니까 알 여문 아이들로 수확한 이 배추가 올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배추의 고갱이..인 것 같다. 빈마을에서 써먹자.
3. 그럼 고춧가루 값 비싸서 이번에 백김치를 많이 담그기로 했으니까 이번 걸로 1차김장-백김치 하면 어때?
4. 19-20일에는 팔당 배추 남겨둔 것/빈농 배추/경기 연천의 기증자 분(탱탱소개) 배추를 모아 2차김장-빨간김치 할까?
->>연천 쪽은 탱탱이 오늘 배추를 확실히 쓸 수 있는지, 얼마나 되는지 여쭤 보고 알려 주기로 함
5. 김장을 다 함께 할 건지 집별로 나눠 할 건지, 각 집들 의견을 반영해서 제안해 봅니다.
- 1차 김장은 아랫집 옥상에서 함께 절인 배추를 각 집에 가져가서 집들만의 고유한 백김치를 담가봅시다.
->>소금물을 넉넉히 쓰면 절이기가 쉽대서, 절이기는 암튼 한 번에 하는 걸로! 소금도 아끼고!
음.또. 백김치는 담그는 방법대로 맛이 달라진다니 집별로 다르게 해서 품평회를 해 보는 것도 재미질 듯!
- 2차 김장은 날짜 잡은 대로 19-20에 아랫집 옥상에서 합시다. 함께 어울려 놀며 재미나게~ 돌아가며 간식도 하고~
->>김장특위는 이렇게 일단 결정했고요, 각 집별로 다시 공유/동의 얻어 오기로 했어요. 안되면 재 의논! ;ㅅ;
6. 배추를 이미 뽑아 놨으니까 1차 김장은 최대한 빨리 하자. 수요일 11시에 절이고 저녁 8-9시에 헹구기 시작.
->>집별로 오전/오후 참가인원 파악해서 각각 최소 5명-10명은 되게 만들자. 사람이 많은 건 돌아가며 하면 되니 물론 ok
->>수요일에 아랫집 올 때 각 집에 있는 온갖 김치통과 각종 고무장갑을 꼭 지참해 주세요.
7. 각 집별로 레시피 선정해서 재료 확정하고, 배추/무/쪽파약간(지금 있는 거) 이외에 필요한 재료는 개별 구매
->>하지만 분명 겹치는 재료가 있을 거니까(마늘 등) 미리 구매 공지해서 함께 사고 나누는 방향으로..
->>마을에서 백김치 처음 담그니까 각자 여기저기서 수집한 '''비법'''을 공유 합시다!!
-크트는 이미 '사이다'를 비법공유해 주셨고ㅋㅋ 미나와 나는 배즙 대체제로 축배사이다와 갈아만든 배를 검색해 보았음.
8. 절임 배추를 밤에 가져가든 다음날(목) 가져가든 알아서들 하세요. 절여진 상태로 하루 이틀 냉장고에 둬도 된대요.
9. 확인해 보니까 각집 냉장고의 김치 수용 능력이 얼마 안 된다.. 아직 날이 따순데.. 이를 어쩌나..
일단 1차 김장은 어떻게 우겨넣는다 쳐도 2차 때는 어쩌나.. 백김치는 물이 있어서 부피도 크다.... ㅠㅠㅠ
->>중고 김치 냉장고를 하나 사자!!!는 미나님의 제안. 솔깃하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삼?
->>아니면 놀이님 집 앞의 열 평 땅을 파서 장독을 묻자!!!!!! 그러나.. 장독도 사야 한다... ㅠㅠㅠ
10. 수요일의 간식으로 옆집에서 고구마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먹으며 웃으며 재미지게 김장!
->>빈고에서 간식비 지원이 가능 할까? 안되면 각 집에서 필수로 준비해 오기는 번거로우니 그냥 고구마만 먹자.
이야기 흐름은 이정도..
아랫집에서 확인하시고 의사결정해야 하는 부분은
1. <맛있는 백김치를 찾아서> ('조리법'은 재료 확정을 위해. 하지만 이 연구의 핵심은 '비법' 입니다.ㅋ)
->>탱탱, 나마스떼, 미나 연구 들어감. 켄짱 외할머니와 여러분의 지인들께도 조언을 구해 보아요.
2. 수요일 밤에 김치 제작을 마칠까, 목요일에 할까
3. 아직 가능한 시간 말 안 한 분들은 언제 올 수 있는지.. 참여가 어려우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 건지.ㅋㅋㅋ
4. 다른 집에서 혹시 '우리는 아랫집에서 함께 담글래' 하면 받아 줄 건지ㅋㅋㅋㅋ 노동력을 얼만큼 요구할 건지ㅋㅋㅋ
(는 농담이고요-_-;;;;;;)
5. 재료 오늘 저녁에 대충 확정되면 언제 누가 사러 갈 건지....
6. 김치냉장고랑 장독중에 뭐가 좋을지 결정! (물론 옥상이나 층계참에 보관해도 괜찮을 듯-등의 의견피력 환영)
아. 일단 여기까지. 혹시 까먹은 거 있으면 난중에 덧붙일게요.
나 선택장애 있는데... 결정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 ㅠ_ㅠ
1. 함 찾아보지요... ㅎ
2. 수요일 아침 일찍 시작해서... 그날 끝내버리는 거에 한 표.
3. 저는 오전에 일하다가... 낮에 사무실 갔다가 저녁에 다시 돌아오겠소.
4. 일하는거 봐서...ㅎㅎㅎ
5. 재료는 뭐 부족한 게 있으면 돌아오는 길에 내가 좀 사올 수도 있음.
6. 김치냉장고라... 흠... 옥상냉장고가 많이 비어 있을텐데... 그걸로 부족하려나? 흠...
그리고 간식비 지원은... 빈고가 아니라 집사회의가 결정해야 할 사항인듯. ㅎㅎ 그쪽이 예산도 더 많고. ㅎㅎ
오늘 장보러 가는 내용도 있었는데... 답이 늦어서 쏘리쏘리... 낼 힘내 봅시당!! ㅎㅎ
1. 낭만집은 김치저장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절대공감. 냉장고가 좋을까, 장독이 좋을까? 본격논의 못함.
2. 아랫집과 재료공구하고 같이 만들기로 했다우. 최소3인 붙여볼꾀~ 같이 하장~~~~ ^^;;;;
(김장연구하러 마을 들어온) 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