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골집 니컬라네 와 있습니다. 일단, 니컬라랑 둘이 내려왔구요. 호연씨랑 리연은 아직 서울 처가에 있습니다.
사실 무주 산골집이 겨울엔 무지 추운데, 이번에 공사를 해서 화목보일러를 큰 걸 놓았더군요. 나무도 많구요.
오늘 잔가지 주워다가 불 때웠습니다. 구들에도 불 피우고요. 저녁 먹고 잠시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아주 따뜻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온기가 느껴집니다. ㅎㅎ
겨울에도 좋고, 나중에 날 따뜻해지면 산골집 놀러오세요. 남부터미널에서 무주안성 가는 버스 타시면 안성터미널에서
들어오는 버스가 있고, 니컬라에게 연락을 해도 되요. 저는 몇 번 왔더니 터미널에서 걸어서도 올 수 있어요. 단, 좀 시간이
걸리죠. ㅎㅎ
암튼, 산골집도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뱀발) 하늘집 소식 올리려고 하는데, 핸드폰 연결이 잘 안되서 사진이 안 받아지네요. 새로 사서 설치한 난로 사진 올리고
싶은데. ^^
오늘은 어제 가구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 하고...
산골마을 회의에 참관하고... 산골마을의 특성상 숙원사업으로
물 문제를 군이나 면에서 해주길 바라던데... 아무래도 잘 되지 않았나봅니다.
회의 구경하면서 빈마을회의가 생각났습니다. ^^
눈이 그냥 조금 뿌리는 정도였는데, 저녁 때부터 펑펑 쏟아지더니,
발이 푹푹 빠지도록 쌓였습니다. 산골마을 특성상 아무도 밟지 않고.
한 10-15cm 정도가 쌓였는데... 멋지고 좋으면서도 추웠습니다.
내일은 마루에 비닐 씌우기 위해 각목으로 틀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만들고 장작 좀 패고, 금요일에 호연씨 오면 (눈이 녹았을 경우) 가구 옮기고.
뭐 대충 그러고 올라갈 것 같아요. 주말엔 하늘집에 공수한 물건들도 받으러 가야해서.
암튼 산에서 눈 구경 제대로 하고 갑니다. ^^
거기 사진 좀 올려주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