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글이 안 올라왔었습니다. 연구소 성재입니다.
최근에 급하게 진행되는 일이 있었는데, 컴퓨터까지 말썽이라 한동안 방황중입니다. (지금도 그래요.) 컴퓨터로 일을 하는 사람인데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상황은 정말 아이러니하죠. 잠시 부품들을 놔두고, 이것들을 또 조립해야 하나, 그냥 둬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고치고 다시 만든다는 것은 무척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네요. 그리고 그런 활동 중간중간 방해가 있으면 힘들고 괴롭죠. 그런 괴로움에서 벗어나 보고자 몸부림 치고있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스팸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헌데, 요즘 스팸이 눈에 띄게 줄었네요. 해방넷은 항상 트랙백으로 스팸이 들어왔었는데, 트랙백 기능을 끈 것 같지는 않고... 누군가 대신 정리를...? 이렇게 눈에 띄는 변화는 무언가 큰 위화감을 갖기 마련이라... 누군가 손을 대어 고쳐주셨다면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도 문제에 대한 경계를 풀기가 어렵네요.
최근 해방촌 까페에서 관찰하고 있으면, 밖에서 까페 벽에 붙은 안내문들을 관찰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안내문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변화라는 것은 항상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 마련이라, 소소한 변화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녹음이 짙어지고 있는 주변 경관도 변화하고 있고, 사람들도 경쾌하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어서 사람들이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방넷과 빈집넷도 자그마한 변화를 줄 시기인 것 같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변화를 위해 앞서서 준비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가에게 상담받아보니 올 후반기부터 제 신변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남은 기간 변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도 변화를 준비하고 계시나요?
필터가 좋아졌는가 싶었더니 수작업이었던 모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