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공고가 늦었습니다!! 다들 궁금해하고 계셨을 텐데

원래 막 재밌는 이미지로 포스터처럼 만들려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어떡하지어떡하지 하고 있다가 걍 이렇게 글로 올립니다.

6월 24일 일요일 저녁 7시 계단집에서 마을잔치 합니다. 

각 집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오시구요!!ㅎㅎ

저녁식사후에는

오랜만에하는 

각집 소식 전하기가 있고

이어서

<열쇠의 제왕 : 빈열쇠를 찾아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뭔가 제목은 거창하고 유치하게 붙였지만

그리고 아주 재미난 포스터를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진 못했고

최근 빈마을이 시끌시끌한데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볼까 하는 뜻에서

'열쇠'라는 키워드를 갖고 왔어요.

한번의 마을잔치에서 결론을 다 내거나

뭔가 묵은 감정이나 논쟁을 다 풀수는 없을테고

마을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이 논의에 관심을 갖고 있는것도 아닐테니

최대한 최근의 논의가 무슨 논의인지

어떤 것들이 다르고 어떤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지 정도를 함께 정리해보자고 마련된 자리에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얘기들을 앞으로 어떻게 계속 해 나갈 것이고(세미나? 수다회? )

어떤식으로 지금의 문제나 갈등을 풀어볼 수 있을지

그리고 실제로 그걸 함께 할 사람들이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네요

뒤풀이에서 오해와 감정들도 어느정도 풀리면 좋겠구요.

탱탱과 연두가 진행을 할 것이고

중간중간 별로 분위기가 안좋다 싶을 때 "황금열쇠" 찬스를 쓸 수 있습니다.

황금열쇠를 쓰면, 누군가의 춤이나 누군가의 재미난 장기들을 볼 수 있고

쓰는 사람이든 받는 사람이든 싫으면 안해도 돼요.

그리고 잔치가 끝날 무렵

아 이사람 발언 너무 좋았어요!!!! 하는 

"오늘의 발언"을 뽑아서

황금열쇠 선물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허접한 프로그램 소개를 했는데

사실 별게 있나요.

남들 생각은 어떤가 하고 와서

같이 먹고 마시는게 잔치의 주목적이니

많이들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