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5.
참여 : 정민 좌인 파스 금석 그림 엄지
서기 : 그림
<사람 사는 이야기>
좌인 : 최근에 회사에서 공동체행사로 통영과 거창에 다녀옴. 너무 좋다. 저는 자연과 만나면 생기가 도는 사람인 것 같아요 :) 즐겁게 바다구경과 온갖 맛있는걸 먹고왔습니다. 일이 슬슬 빡세지려는 기미가 보임. 이번 주말에 유농과 괴산페스티벌에 감. 음식 싸가고, 탑골망화방에서 자고 옴. 금석이 제게 “짧고 효율적인 몸”이라고 칭했습니다.
파스 : (갑자기 좌인이 파스를 까치라고 불렀음) 이참에 개명할까? 사람들이 자꾸 물파스를 생각해요. 까치로 개명!! :D 알바하면서 지냈고 알바 쉴 땐 아무 생각 없이, 보드게임 하는 등 별로 생산적이지 않았음. 몸이 피곤하다보니 그랬는데, 계속 알바만 하고 살건 아니니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이후 대화는 사업상 대외비) 아, 개명 안할래.
정민 : 저는 오늘부로 신택지리 종결! 일이 끝나니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지 피곤해요. 롤도 하고 운동 자주 하고 있고, 수유너머 자주 들르고, 비폭력대화를 듣고 있어요. 파스와 함께 사업구상 해볼까요? :)
금석 :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데 (여기서부턴 파스가 얘기함) 두타 알바 시작했고, 알바 끝나고 공부 좀 하고, 오늘은 시울시 청년참 오티 다녀왔어요. 파스 너무 잘 아는데, 금석과의 관계가 의심되네요ㅎㅎ
엄지 : 본명은 정엄지. 부산에서 한달 전에 영화쪽 일을 배우기 위해 올라왔고, 일을 배우기 위해 사무실에서 숙식하다가 사무실이 사라져서 다음 사무실이 생길 때까지 여기서 잠시 묵을거에요. 주말 내내 사무실에 나가요 :) 구로공단의 여공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잠시 빈집을 다룬 과거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대화가 오감) 일단 일주일 투숙으로 계획하고 있고, 상황을 좀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그림 : 다시 돌아왔어요 :) 앞으로 한달의 계획은 제가 하고 공부를 하는 거에요. 아까 동네 누님을 만나 많은걸 받아옴. 공유합시다. 냉장고에 사유계란을 두었어요. 공용계란 소진시 드시면 됩니다ㅎㅎ 금석과 두타 가서 청소노역 좀 해볼까 합니다 :)
<안건>
1. 세탁기 아직도 안건이네요. 하루가 돌아오면 추진을 착착 해주실 것 같아요. 잉여금은? 파스가 주말까지 반드시 통산하기로. 겨울철 난방비와 주거인원의 변동을 고려하여 입동 전에 잉여금 100만원은 확보해놓아야 하니 고려해서 해주세요. 투숙비 미납금 다 내면 충분히 세탁기 중고품 하나 마련할 수 있겠네요 와우 :) 그들의 똑부러짐에 금석이 감탄함. 그림이 처분과 구입을 담당.
2. 엄지와 함께 온 고양이 모래는 어디에 둘까요? :) 안에 창고 씁시다!
3. 냉장고 텅텅 비는데, 민박 빨리 보냅시다. 주노정으로부터 전화도 몇 번 왔어요. 내일ㄱ?
4. 음식물 쓰레기 처리! 처리!
5. 여자방 정리. 베로, 연두 짐이 아직 그대로 있음. 베로 짐은 일단 그대로 두고. 집 구조 변경은 하루 공연 이후에.
6. 월동준비. 이불 꺼내두었습니다.
7. 독립영화 <벌거숭이> 티켓 두 장 입수했습니다. 9월 10일 화요일 저녁 7시 아트시네마. 가실분. 그림 :)
8. 화장실 유리의 만성적인 김서림 - 그림이 내일 해결해볼게요 :)
<역할 분담>
바닥그림
반찬파스
쓰레기민정
화장실엄지
걸레정민x금석
빨래정민x금석
올라운드좌인
통영 거창 부럽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