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빈집 아랫집의 계약이 다음달 2월 20로 종료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아랫집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그동안 재계약을 하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온 바는 있습니다만...
누가, 어떻게 계약을 하고, 어떻게 향후 2년을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었지요.
이번주 빈마을회의가 사실상 아랫집의 운명을 결정하는 마지막 회의입니다.
(24일 저녁 7시 아랫집입니다. 그 전에 2시에는 대청소, 3시 아랫집+윗집 회의가 있습니다.)
오후 세시부터 오후 세시부터 오후 세시부터 늦지말자 늦지말자 늦지말자?말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 액션팀을 다시 꾸리거나, 다른 회의를 잡을 수는 있겠지만요.
하지만 핵심적인 방향은 논의되지 않으면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랫집의 계약자로서, 출자자로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아랫집을 계약해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을 지고갈 생각이 없습니다.
제 출자금 2000만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출자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제 이름으로 대출받은 대출금 8000만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아규의 출자금 2000만원에 대해서는 아규가 얘기를 하겠지요.
사실상 새로운 빈집이 탄생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에 따라서 빈집 아랫집의 재정구조, 분담금, 운영방식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다른 빈집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요.
핵심적인 문제는...
1. 재계약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2. 재계약을 한다면 어떤 재정구조를 가질 것인가? (출자금, 대출금, 분담금 등)
3. 누가 계약자가 될 것인가? (집과 관련한 법적인 최종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4. 운영 주체는 누가 될 것인가? (운영에 관한 최종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5. 빈마을의 다른 집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6. 이런 모든 논의를 어떻게 진행하고, 언제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빈집의 원칙과 운영 방식에서 좋았던 것들은 살리고,
문제가 있었던 것들은 개선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마을회의 전까지는...
메일링리스트와 홈페이지를 통해서 논의를 진행합시다.
논의는 자신이 책임질 부분을 명확히 하면서 구체적인 안을 놓고 진행되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든 최종적인 결정은 다음달 2월 21일 전까지는 완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출자자가 아니어서, 계약자가 아니어서, 곧 떠날 사람이어서...
얘기할 권리가 없다거나, 얘기할 의무가 없다거나 생각하지는 말아주십시오.
누군가는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십시오.
당신도 빈집의 주인입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것 맞지요?
주인으로서 가장 핵심적인 결정을 해야할 순간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필요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대처해야 할 일이 잇겟는데오.
순서의 문제일 뿐인지 아닌지 판단이 딱 서진 않지만. . .
1) 빈집1=아랫집을 계속 유지할지 말지 누가 결정하게 되나요?
1-1) 마을회의에서 투숙자들 모두 빈집을 계속 유지하자고 한다면
1-2) 집 소유자가 보증금을 올려달라 할 경우와 기냥 살라 할 경우가 잇겟는데오.
2) 보증금을 올려달라 할 경우 = 오또케 마련할려는지?
2-1) 기존의 출자자들이 그냥 출자금을 빼지 않고 두는 경우
2-2) 출자금을 빼달라고 할 경우 = 오또케 하려는지?
몽땅 빼달라고 할 경우 : 돈을 모아서 해내놓을 현실적 능력이 되는가?
(새로이 대출받을 수 잇는 사람이 잇는가?)
2-3) 출자는 유지하되 그 해당액에 이자를 달라고 할 경우 : 장기저리로 하는 수와 현시세에 따라 물어야 할 지?
(그럼 투숙자들의 공간분담금 올려야 하는 건가?)
3) 그런데 이 모으든 논의는 일단 집소유자가 결정을 통보한 뒤 그에 따라 어찌하는 것이 아니던가오?
(그 시한이 2년 계약만료 한달전, 2010년 1월 21일 그무렵이라 들엇던 듯.)
* 뱀 발 : 거냥 참고나 하시기를. . .
일욜에 일이 잇어서리 늦게라도 가능하면 마을회의에 가겟습니다만. . .
손님
메일링리스트에 올라와잇던 글인데오.
만약, 빈집을 좀더 싼 변두리로 옮길 수 잇다면 이것도 고려해볼만한 거라 생각이 됩니다만
(먼데로 옮긴다면 불편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닐테니 그닥 좋지는 않아오.)
오늘, 오달재 님과 통화햇더니 내일이라도 집보러 오라 하시던데오.
담경이라는 학생의 어머니이신 꽃향기 님과 통화가능하데오. 전번은 받아놓앗어오.
주말에는 미리 연락하고 오라하고 평일에는 기냥와서 들여다봐도 된다 하네오.
나랑 항꾼에 방보러 갈 사람 잇으면 좋겟어오. 난 그동네 아주 잘 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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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링리스트에서 올라와 잇는 글 볼 수 잇지만 그래도 원글 올라와 잇던 카페 주소랑 덧들여서
첨부파일로 덧달게오~
어떤 이야기를 생각하고 가야 하는가, 고민이네요. 음. 우선 출자를 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한다면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빈집의 앞으로의 모습이 어떠했으면 좋겠나...
이런걸 고민해보려 하지만. 잘 될런지. 크힝.
그리고 아랫집이 없어진다면 현재 아랫집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나.. 도.
아무튼 모두 많이 고민하고 일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