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까지는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었었는데요
이번엔 다시 같은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읽을 책은 켄짱이 추천했어요.
같이 읽을 분 모여용...
읽을 책 : 증여론, 마르셀 모스, 한길사
읽을 시간 : 4월 16일 토요일 3시 부텀 ~ 17일 오전까지
읽을 장소 : 빈가게
읽을 부분은
- 서문 - 증여, 특히 선물에 답례해야 하는 의무에 관해서
- 제 2장 증여 체계의 발전 -후한 인심, 명예, 돈
- 결론
이렇게 예정합니다.
집중해서 쭉 읽으면 세부분 모두 읽을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당.
이번주 책읽기 이벤트 하나!
남산 밤 산책을 해볼까 합니다.
토요일 3시부터 쭉 읽고 10시 이후에 산책을 같이 해요~
벚꽃 피었나 보러갈겸해서요^^
참 ~~~
책이 판본이 여러가지일수도 있겠네요...이것저것 빌려보도록 해보아요.
남산 벚꽃 아래서 라면 끓여먹기!!!
1박2일 책읽기는 못했지만. 비오기 전에 벚꽃 밑에서 놀기!!
(춤 동호회에서 춤 연습하더라구요. 뭔가 살사? 차차차? 그런 느낌. 암튼 부러움. ㅋㅋ)
들었던 생각하나) 도서관에서 책을 못 빌렸지요. 기초자료로 분류돼서 대출이 불가능했거든요. 그래서 복사를 하려고 복사실닫기 5분 전에 헐레벌떡. 아저씨가 퇴근해야 한다고 안된다고 하시다가, 해주셨는데 매우 감사했지요. 그런데 빈집 식구들이 이미 빌려놓은 책이 있다니, 순간 생각했지요. 난 책을 가지려고 했구나, 하고요. 한편에서 보면 의욕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면 욕망일 수 있구나, 하고요. 뭔가 뜨끔, 뭔가 번쩍. 좋아하는 만화책('백귀야행'이어요)에 나왔던 장면 하나가 생각나요. 나이든 할아버지의 서재, 돌아가셨고 그 부인이 책을 정리하는데, 사람이 아닌 것을 볼 줄 아는 이 만화의 남자주인공이 그 서재를 방문하게 되지요. 그 서재에 가득한 책들 사이로 주인공 '리쓰'의 눈에 들어오는 건, 책들 사이사이 끼어있는 책 주인의 지식욕을 먹고 자란 온갖 사람 아닌 것들. 아주 많이, 아주 가득, 또한 흉하게. 조금씩이지만, 이것저것 생각해 보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