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들은 하셧습니까?
.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머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노등장애인야학의 박경석 원장 인터뷰가 실렸내요.
경향신문입니다.
인상깊은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들 내딛는 발걸음에 힘을 더하자고 모인 사람들이, 우리 노동운동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에 시달리면서 오히려 힘을 잃어가는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하나... 나는 짬 날 때마다 사람들에게 "여기서 배운 것들이 우리의 무기가 되도록 하는 일에 기여할 수 없다면, 우리는 노동운동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참, 꽃다지의 새 앨범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언니 오빠들 뭘 먹고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안죽고 잘 살아있어 다행 ^^
손님
박경석씨 말은 자신에 대한 비판에 자존심상해 하는 말 같습니다. 그리고 님도 그걸 공감하는 것 같고, 저도 그렇고요. 자존심상할거예요.
말이나 그 해석이 사실과는 다를 수 있어 잘못 이해한걸지도 모르고, 저 자신이 모든걸 삐뚤어지게만 보는걸수도 있구요.
그리고 앞으로라도 투표하시는게 어때요? 서로 다르거나, 상대방이 잘 못하는 일도 일겠지만 같이 살아가는 거니까요. 박원순씨도, 박근혜씨도, 저도 당신도요.
투표를 하면 실수하는 박근혜씨를 막을 수 있고, 실수가 있지만 조금 더 잘 알고있는 박원순씨가 일을 맡아 할 수 있게 되고, 그럼 일이 줄고, 편해질지도 모르니까요.
둘 다 너무 못할것 같으면, 못하게 해야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누군지 모르겠는데 저는 화림이예요.
모두에게 // 이번 투표는 고민이 많았지만, 되려 결심하고 나서는 마음이 편햇습니다. 비판적지지는 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 내 의견을 낸다. 박원순에 야권과 진보세력까지 모두 힘을 실어줬는데요. 그래도 진다면 더 이상 남한사회에 최소한의 가능성도 접는게 옳다는 입장이었고, 내 표 하나때문에 박원순이 떨어진다면 제 표가 대단히 정치적 입지도 크고 중요한 한표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박원순씨와 이건희씨와 이명박씨는 같은 남한 사회에 살지만 각자 다른 세상을 사는것 같습니다
박원순씨를 존중하지만 또 마찬가지로 저는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이상입니다